대표기도, 한국교회에만 있다고요?
공예배에서 빠지지 않는 순서 중에 하나가 대표기도입니다. 장로님이나 평신도 지도자가 단상에 올라 회중을 대신해 기도하는 순서입니다.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하고 은혜로운 이 장면이, 사실 전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한국교회만의 독특한 전통이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표기도는 서구 교회의 예배 예전이 한국의 초기 선교 상황과 전통문화라는 특수한 토양을 만나 자연스럽게 형성된, 우리가 잘 계승해야 할 아름다운 유산입니다. 대표기도의 원래 뿌리는 서구 교회의 ‘목회기도(Pastoral Prayer)’에 있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장로교를 비롯한 개혁주의 예배에서 이 순서는 성도들의 영적, 육적 형편을 가장 잘 아는 목회자가 양 떼를 품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고유한 몫이었습니다. 그렇다..
기도
2026. 9. 7.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