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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거듭남은 위대한 영적 변화이다 / 제임스 뷰케넌

제임스 뷰케넌

by 김경호 진실 2012. 2. 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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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남은 위대한 영적 변화이다 / 제임스 뷰케넌

 

우리는 개인적 성품과 공적 권위에 있어서 우리의 지성에 가장 확실하고도 무오한 진리를 강력하게 확신시키실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입술로부터 말미암은 매우 엄숙한 선언 앞에 서 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또는 위로부터 나지 아니하면)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죄인이 하나님의 나라를 보기 전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이 변화는 “영적인 변화”이다.

이 변화의 대상과 주체, 이 변화가 성취되는 수단 등이 모두 완전히 영적이다.

이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영혼 내부에서 발생되는 영적 변화’이다. 이것은 내적이며 영적인 혁명을 뜻한다. 지성을 비춰주고 양심을 각성시키며, 그 의지를 복종케 하고 그 감정을 정련하고 정화하며,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새롭게 지으심’을 받게 하는 지성과 마음의 온전한 변화를 뜻한다. 이 변화를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곧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이제 완전히 새로운 것이 된 것이다.

 

또한 성령님이 이 변화의 주체, 즉 주인이시다. 영혼은 오직 ‘영으로 거듭날 때’만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육으로 난 것은 여전히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기 때문이다. 어두워진 우리의 지성에 빛을 비추어 밝혀 주시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보게 하시는 일이 바로 성령님께 속한 일이다.

 

성령께서는 죄를 생각나게 하심으로써 잠자고 있는 우리의 양심을 깨우시며, 그 능력의 날에 우리를 친 백성으로 삼으심으로 우리의 패역한 뜻을 복종시키신다. 성령께서는 우리 속에 강퍅하고 패역한 마음을 제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며 거룩하게 하신다. 또한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과 선하심, 그리고 그 능력으로 우리 가운데 믿음으로 역사하신다.

 

이러한 영적 변화는 영적인 수단으로 말미암아 발생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 또는 말씀 안에 포함된 진리는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벧전1:23)으로 되었으며,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성령의 거룩케 하심과 진리의 말씀으로 말미암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변화는 종종 교훈과 확신 후에 뒤따르며, 점진적인 거룩의 과정을 양산한다. 이 변화는 실상 그리스도의 계시된 뜻에 따라 복음으로의 초청에 기꺼이 순응하고 동의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구원받기 위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분에게 교훈을 받고 죄사함을 얻으며, 통치를 받기 위해 그리스도에게 전적으로 복종하는 과정을 수반한다. 죄인이 이것을 경험하기만 하면, 하나님과 자신의 전인적인 관계, 영원에 대한 태도, 죄인 자신의 견해와 감정들, 자신의 만연된 기질과 습관들은 완전히 변화되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갓난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전혀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은 정말 엄청나게 위대한 변화가 될 것이다. 전에는 전혀 경험하거나 맛보지 못했던 삶으로 진입은 정말 위대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성경에는 이러한 영적인 변화에 대한 많은 비유들의 여러 독특한 특징이 제시되어 있다. 이 모든 비유들은 우리에게 이 영적 변화의 위대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준다. 이는 영혼의 ‘갱신’이라 불리며, 전혀 새롭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영혼의 새롭게 됨’, 즉 영혼이 다른 모양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영혼의 ‘이행(移行)’, 즉 영혼이 한 위치 또는 한 장소로부터 다른 위치와 다른 장소로 옮겨 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영혼의 ‘회복’, 즉 새 삶을 입는 것을 뜻한다. 이는 영혼의 ‘부활’, 즉 죽음으로부터 일어서는 것이다. 영혼의 ‘새 창조’, 즉 그것을 만드시 분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창조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영혼의 ‘씻음’, 즉 오염으로부터의 영혼의 정화와 영혼의 ‘치유’, 즉 질병으로부터의 구원, 영혼의 ‘자유’인 죄의 권세로부터의 해방, 영혼의 ‘각성’, 즉 죄의 잠으로부터 깨어남을 뜻한다.

 

이렇게 엄청나게 위대하고, 정말로 영적이며 완전히 전인적인 이 변화에 대하여 우리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여기서의 하나님 나라는 가견적 교회가 아니다. 영적이며 불가견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지시하고 있다. 이 말씀의 핵심은, 회심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단코 이 지상에 존재하는 그리스도의 영적 교회의 구성원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날에 승리하는 천상교회에 입장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경종을 울리는 경고의 말씀이다.

 

이 거듭남은 모든 인간에게 전 우주적이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회심하지 않는 자는 모두 정죄를 당하며 저주를 선고받게 될 것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죄인의 마음에 하나님의 보좌를 설치하는 것과 이로 말미암아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시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사랑과 모든 감정을 하나님을 섬기는 데 동원하는 것에 있다.

 

- 제임스 뷰케넌, 『성령의 사역, 회심과 부흥』, pp 19-33

 

* 로이드 존스는 “부흥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성령과 그 사역에 관해 1860년 이전에 쓰여진 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임스 뷰케넌이 쓴 『성령의 사역, 회심과 부흥』과 같은 책입니다”라고 했다.

 

* 박순용목사는 “제임스 뷰케넌(1804-1870)의 이 책은 성령에 관한 책 중에서 안심하고 추천할 만한 최고의 책으로 꼽힌다. 이 책의 장점은 성경에 충실하다는 것과 종교개혁적인 신학에 그 뿌리를 둔다는 것, 그리고 교리와 적용에 있어 그 양 날개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출처 : 청교도의 길을 함께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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