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비키가 정리해 주는 무조건적 선택교리와 목양의 관계는 목사들을 위한 지도와도 같다.
1. 겸손
선택은 교만과 엘리트주의를 증진시키지 않는다.
선택 교리는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자임을 깨닫게 함으로써 우리를 겸손케 한다.
2. 격려
선택은 신자들에게 심오한 용기와 위로를 준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음을 가르쳐 주며, 심지어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아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과 결점과 위선과 의기소침과 냉담함을 다 아시면서도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닮아 가도록 배려해 주셨다.
(만약 우리가 혼인하려 하는 배우자가 그랬다면 우리는 아마 그와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부르시지 않았는가!)
3. 확신과 신뢰
선택은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도록 우리를 강권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부터 택함받은 모든 자들이 그들에게 증거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반드시 구원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예정교리는 과거 여호와의 복음 사역을 위해 힘쓴 위대한 칼빈주의 선교사들에게 엄청난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기 백성을 부르실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위험과 자기희생 속에서도 선교 사역을 쉬지 않았다.
선택교리는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와 윌리엄 캐리, 존 엘이아스, 아도니람 저드슨, 존 페이튼 그리고 택함받은 자들을 부르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던 수많은 선교사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우리로 하여금 인내하게 하며, 죄인들이 지금 죽어 가고 있으며 매일 지옥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복음전도가 대단히 긴급한 사역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시간과 때에 자신의 방식으로 모든 택한 자들을 불러 모으실 것이므로 결코 절망적이지 않음을 상기시켜 준다.
4. 기쁨과 찬미
제임스 패커는 '기쁨'을 선택이 신자들에게 가져다주는 '가족적인 비밀'이라고 불렀다. 신자들은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기쁘고도 즐거운 평안을 소유한다. 존 파이퍼는 참된 신자들에게 선택은 '논쟁하고 토론해야 할 교리'가 아니라 '기쁘고 즐거워해야 할 교리'라고 말했다.
선택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받은 구원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미하게 한다.
"우리가 당신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오, 주님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당신께서 저를 선택하지 않으셨다면,
이 마음은 여전히 당신을 거절했겠지요.
당신께서 저의 얼룩진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오래전부터 저를 예정하시고 당신을 위해 살게 하셨습니다.
이 주권적인 하나님의 자비가 저를 부르셨고
제 지성을 눈뜨게 하시고 교훈하셨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세상이 저의 마음을 유혹하고 천국의 영광에는 눈멀게 했겠지요.
제 마음에는 주님밖에 없습니다.
당신의 풍성한 은혜에 목마를 뿐입니다.
만일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것은 오직 당신이 먼저 저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Tis Not That I Did Choose Thee, Josiah Conder
목회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선택의 교리를 붙들어야 한다.
온갖 인간적인 방법의 전도 프로그램을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확신과 기쁨으로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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