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육

 

데이비드 웰스 교수는 어떻게 해서 오늘날 복음주의 신학 교육에 이런 풍조가

밀려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강한 어조로 글을 썼습니다.

그는 신학사 학위로 충분했던 목회자들이

1970년대 초에 이르러서는 신학석사 학위가 필요하게 된 상황과

1993년까지 만 여 명의 목회학 박사 학위 소지자가 생기게 된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웰스 교수는 이런 변화가 결코 기독교 사역을 높이 평가하는 태도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전통적인 시장경영원리가 작용한 결과물입니다.

1970년대에 많은 신학교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목회학 박사 과정은 돈이 되는 새로운 상품이었습니다.

동시에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직업이 사양 산업이라는 생각과

사회에서 자신들이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이에 상응하여 상대적으로 자신들의 힘과 영향력에 대한 상실감 등으로

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못한 타협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안 머리, 성경적 부흥관 바로 세우기, 부흥과개혁사,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