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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예배, 하나님과 뜨거운 만남”

예배학

by 김경호 진실 2014. 4. 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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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예배, 하나님과 뜨거운 만남”
예장합동, ‘개혁주의 예배회복을 위한 세미나’ 개최...안인섭 교수 발제
  






예장합동은 지난 1일 반야월교회를 시작으로 한성교회(3일), 광주미문교회(4일), 새에덴교회(11일)에서 ‘개혁주의 예배회복을 위한 권역별 세미나 및 제5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지역준비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개혁주의 예배’의 회복을 천명한 바 있는 안명환 총회장은 “우리 총회의 신학적 전통은 개혁주의와 역사적 칼빈주의 및 청교도 보수신앙에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 교회마다 말씀중심의 예배와 성령충만한 예배가 회복되어 생명력이 넘치는 총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대회사에서 밝혔다.
 
3일 한성교회(담임 도원옥 목사)에서 ‘역사를 통해 나타난 개혁주의 예배의 회복’을 주제로 발제한 안인섭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고민 중 하나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에서 큰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바른 말씀의 선포와 성찬의 집례를 통해서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고 성도들간에 뜨거운 만남이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예배의 문제점을, ▲말씀보다 신비주의와 경험주의가 앞서는 예배(Sola Scriptura에 어긋남), ▲하나님보다 인간이 앞서는 예배(Sola Fide에 어긋남),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못하는 예배(Sola Gratia에 어긋남), ▲주일예배와 삶의 예배의 불균형 등으로 꼽은 안 교수는 개혁주의 예배의 근원과 시작을 어거스틴과 칼빈에서 찾았다. 무엇보다 칼빈의 예배이해에 있어 그가 강조했던 ‘말씀(설교)’, ‘성찬(성례)’, ‘영적이고 잘 조직된 예배’로서의 개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칼빈은 예배가 회복되기 위해서 말씀이 바로 선포되고, 성례가 바르게 집행되어야 한다고 보았다”면서 “우로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회론인 교황제도 중심의 교회라는 개념을 거부하면서도, 좌로는 만인제사장과 영적교회론을 극단화 시키면서 교회의 제도적인 측면을 과격하게 허무는 재세례파들의 주장도 배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과 그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 참예자들 간의 만남이라는 해석은 오늘날 형식화되고 무미건조해진 예배가 범람하는 현대교회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며 “교회의 전 예배가 ‘만남의 장소’ 즉,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의 장소’로 이해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개혁도 당시 가톨릭 예배에 대한 신학적 부당함, 실제적인 무기력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참예자들이 단지 구경꾼에 불과했던 당시에는, 예배의 개혁이 곧 종교개혁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며, 단 하나의 유일한 교회였던 가톨릭 교회의 예배에서 성경적인 예배로 돌아가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예배를 ‘하나님과 참예배자들과의 만남의 장’으로 전제한 안 교수는 “예배 참석자들을 ‘구경꾼’으로 전락시킨다면 중세 말의 로마가톨릭교회의 오류를 다시 반복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개혁주의 예배’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성경과 개혁신학의 원칙’에 근거한 '균형 잡히고 잘 교통되는‘ 예배가 드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한국교회가 부흥했을 때는, ‘영적인 역동성과 생명력이 있는’ 예배와 ‘잘 조직된’ 예배가 조화롭게 균형 잡힌 시대였다고 볼 수 있다”며 “칼빈이 구현하려고 했던 ‘잘 조직된 교회’의 목표는 여전히 21세기 한국과 아시아 교회에 중요한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파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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