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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빠진 가족과 포기할 수 없는 남겨진 가족들의 사투

신천지

by 김경호 진실 2015. 4. 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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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전도방법에는 비인간적인 면모가 숨겨져 있다. 상처받은 영혼을 주 전도대상으로 삼는 것이 바로 그 점이다.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척 친근하게 다가서면서도 그 이면에는 전도대상자를 늘리려는 악랄한 수법이 존재한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6부 ‘가족’ 편에서는 신천지에 빠진 4명의 여인들을 중심으로 이들을 구하기 위한 가족들의 노력과 희생 과정을 취재했다. 신천지로 인해 평화로운 가정이 풍비박산의 지경에 이르기도 하고, 가족공동체가 아예 파괴되어버리기도 한다. 다양한 가족들의 사례를 통해 가족공동체의 역할과 의미를 생각해보고 각자의 가정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 “엄마한테 평소처럼 못 대하겠어요.”

-지난 8월 한 아버지와 딸이 상담소를 찾아왔다. 신천지에 빠진 아내 때문이었다. 모태신앙으로 그 누구보다 신실했던 아내. 어느 순간부터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일이 잦아지자 남편이 수상한 낌새를 차린 것이다. 엄마가 신천지임을 알게 된 딸은 “엄마한테 평소처럼 못 대하겠다” 며 거부반응까지 보인다. 아내를 상담소로 데려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 부녀. 몇 달이 지나도록 가족은 상담소를 찾지 않았다. 몇 개월 사이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작진이 직접 남편을 찾아 나섰다.

▶ “가정이 완전 쑥대밭이 돼요”

1인 시위를 하는 남편에게 인분을 투척하는 장면.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인 아내가 신천지에 빠진 것을 안 것은 2년 전. 과거 순종적이고 착했던 아내가 변해버린 것은 신천지에 다니고 나서부터였다. 남편 박규석(가명)씨는 신천지의 포악성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1인 시위에 나섰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4개월간 지속된 시위. 1인 시위 와중에 그가 당한 폭행, 협박은 입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치졸하고 끔찍했다.

1인 시위를 하는 박규석씨에게 여러명이 다가와 인분투척을 하는 등 도를 넘는 행위까지 이어졌다. 신천지인들의 괴롭힘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박규석씨의 부모님집까지 몰려가 남편을 가정폭력범으로 몰아세우며 시위를 했다. 노부부가 사는 조용한 시골집을 둘러싼 50여명의 신천지인들의 시위에 가족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평화’라는 가면 속에 숨겨진 신천지의 폭력성을 고발한다.

▶“빨리 가야 돼요. 학원가야 돼요”

가족에게 이끌려 앳된 얼굴의 상담자가 찾아왔다. 이제 막 수능을 앞 둔 19살 소녀 이정인(가명). 초반부터 상담교육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상담사 말꼬리를 잡고, 상담동의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인은 전형적인 신천지인의 모습. 생전 처음 본 딸의 모습에 부모님은 울분을 토한다.

이튿날, 하루아침에 태도가 돌변한 정인. 신천지교리를 비롯한 교주의 만행에 회의를 느낀다고 고백한다. 이내 학업문제로 당장 상담교육을 마치자고 재촉하는 정인은 수능을 마친 뒤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런데 같은 지파 소속이었던 효은(가명, 1부 상담자)으로부터 들려 온 정인의 소식은 상상 이상이었다. 서둘러 상담소를 떠난 그녀의 뒷모습이 수상하다.

▶ “(아내가) 지금도 악마처럼 보여요”

아내를 구해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남편. 인분을 뒤집어써도, 폭행을 당해도, 포기할 수 없기에 오늘도 신천지를 향한 목소리를 낮출 수 없다.


- 지난 7월 상담소에 부자가 찾아왔다.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 송영자(가명)씨가 신천지에 빠졌기 때문.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가족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였다. 신천지에 빠진 아내가 악마처럼 보인다는 남편. 그는 상담 여부에 따라 이혼까지 결심했다. 과연 일주일후, 이 가족은 상담을 받으러 왔을까?

 



<본방>
6부 <가 족> 3/31(화) 20:10
7부 <사 랑> 4/06 (월) 20:10 8부 <말 씀> 4/7(화) 20:10

<재방, 삼방>
5부 <상 처> 재방: 4/01 (수) 09:00 삼방 :4/04일(토) 낮 13:20
6부 <가 족> 재방: 4/02 (목) 09:00 삼방 :4/05일(일) 낮 15:50
7부 <사 랑> 재방: 4/08 (수) 09:00 삼방 :4/11일(토) 낮 13:20
8부 <말 씀> 재방: 4/09 (목) 09:00 삼방 :4/12일(일) 낮 15:50

 

 

 

http://www.nocutnews.co.kr/news/43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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