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소홀히 할 때

기도의 의무를 게을리함으로써

당신의 속사람이 얼마나 큰 손해를 입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속사람은 언제든 불안해지고

혼란스러워지기가 쉽습니다.

또 굳어지고 메마른 땅처럼 되기도 쉽고

영적인 은혜가 손상되기도 쉽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의 마음속에서

마치 돌보지 않은 정원처럼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의 정원을 돌보는 일이

바로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멈춘다면,

우리의 심사는 곧 언짢고 불쾌해질 것입니다.

세속적인 생각이라는 잡초들이

우리 안에 돋아나기 시작할 것이고,

금세 육적인 상태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리 자신을 잊어버리고,

우리가 가졌던 선한 목적과 소원들을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의 평강과 질서를 누리기 원한다면

이 의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비록 평화가 잠간 방해받는다 하더라도

곧 다시 회복되고 불화가 진정될 것입니다.

이따금씩 언짢은 행동이 돌출된다 하더라도

기도를 통해 모든 것이 수습되고 회복될 것입니다.

잠을 자고 나면 피로가 풀리는 것처럼,

기도가 우리의 감정과 정서를 진정시켜 줄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늘 맑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흐트러진 기분을 회복시키는 데는

그 무엇보다도 기도가 효과적이며,

그 효력 역시 가장 바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빠뜨리거나

소홀히 하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

만일 기도를 쉬거나 소홀히 한다면,

마치 사람이 잠이나 음식을 제때에 취하지 못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아 몸이 느끼는 것과 같은 증세를

영혼이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꾸준히 기도하십시오.

 

- 존 프레스톤 <기도의 영성>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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