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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적반하장

신천지

by 김경호 진실 2016. 4. 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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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에 CBS 전북방송 관계자로부터 ‘신천지가 3월 28일부터 4월 22일까지 CBS방송국 앞과 전주함께하는교회 앞에서 시위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둘러 사실을 확인했고, 왜 그들이 필자가 섬기는 교회 앞에서 시위를 하려는지 알게 됐다. 그 이유인즉 ‘오명현목사가 상담을 통해서 신천지인들을 빼내간다’는 것이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였다. 정통교회가 전도하고 양육해서 길러놓은 사람들을 미혹해간 자들, 바로 신천지 집단 자신들 말고 누구란 말인가?

우리 교회는 신천지 시위 소식을 듣고 본격 대처를 시작했다. 긴급당회를 소집하여 사실을 고지했고, 전교인 불침번을 정했다. 주일예배 시에는 교회소식을 전하는 시간에 이 사실을 전교인들에게 알리고, 함께 구호를 외쳤다. “신천지는 사이비집단이다!” “이만희를 왕으로 숭배하는 신천지는 사이비집단이다!”

당일인 3월 28일 아침, 관할 경찰서에서 담당자가 찾아왔다. 그런데 전하는 말이 ‘신천지가 전주함께하는교회 앞에서의 시위를 잠정 보류했다’라는 것이다. 그들도 일을 벌려놓고 자신들 스스로 초라해질 줄 알았기에 슬며시 발을 뺀 것 같았다.

그날 오후 CBS를 응원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CBS전북방송은 여유있게 대처하고 있었다. ‘이단(신천지 OUT) 퇴출’이라는 문구가 선명한 대형 현수막이 당당히 사옥에 걸려있었다.

현재 신천지는 전국 13개 CBS방송국 앞에서 각각 시위와 CBS 폐쇄를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신천지와 CBS 사이의 전쟁만이 아니다. 한국교회 전체를 향한 무례한 도전이다. 필자는 이 도전에 대하여 우리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목사 장로들이 다음과 같이 대처할 것을 호소한다.

첫째로 전국 각 교회마다 신천지의 실체를 드러내는 현수막을 제작하여, 교회당 입구에 부착하기 바란다. 현수막의 문구는 각 지역의 상황과 교회의 상황에 맞도록 선택하여 제작하되, 다음과 같은 식으로 하면 된다. “신천지는 이만희를 왕으로 숭배하는 집단이다. 신천지인 출입금지.” “속리산 법주사에서 ‘네 생물에 대해서’ 깨달았다는 이만희의 교리에 속지 말라” 기타 다른 문구도 제공할 수 있다.

둘째로 전국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가 앞장서고,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만약 어떤 교회가 신천지로부터 공격을 당한다면 서로 힘껏 도와주시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필자는 이번 사태가 벌어진 후 전주시기독교연합회와 산하 이단대책위원회 그리고 주변의 교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행정적인 도움을 주신 분들도 있었고, 어느 교회는 대형버스를 우리 교회당 앞에 며칠씩 주차해 주기로 했다. 또 다른 분은 신천지의 실체를 폭로하는 포스터로 우리 교회당 주변에 도배를 하다시피하며 애써주었다. 이렇게 지역교회들이 힘을 합치면 이단은 아무것도 아니다.

셋째로 우리 총회의 이단대책위원회 소속 상담소장들이 준비한 이단예방 자료 및 상담 자료를 적극 활용하기를 부탁드린다. 한국교회가 더 이상 이단으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교회들은 명확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각 상담소에서도 더 이상 이단 피해사례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담과 자료제공 등에 더욱 힘써야 한다.

자신들의 정체를 수면 위로 떠올린 신천지 집단이 이제는 적반하장 격으로 전국의 CBS방송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광주나 전남지역의 교회들은 이미 강력 대응을 결의하고, 신천지 퇴출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서둘러 대책에 나서, 신천지의 무례한 도전에 대한 한국교회의 지혜롭고 단호한 응전의 봉기가 일어나기를 촉구한다.

 

 

오명현 목사(전주함께하는교회)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96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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