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말 현재 이만희의 신천지 신도는 17여만 명, 총회본부 및 12지파의 동산 및 부동산 전체 재산은 3,740여억 원이라는 자료가 공개됐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제5차 총회 이틀 째인 2월 7일 저녁,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 대표인 신현욱 목사가 “사이비종교집단 신천지 ‘최근 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밝힌 것이다.
예장합동 총회 이단대책연구위 전문위원이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장 그리고 구리초대교회 담임인 신현욱 목사는 지난 1월 15일 신천지 과천 본부에서 있었던 2016년도 신천지 12지파 현황 보고(신천지 전국 총회 시 보고 내용)에서 신천지 신도수는 172,775명, 총회 재정은 730억6735만원, 12지파 재정은 1653억4천5백원, 총회 및 12지파 부동산은 2016억8천8백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기독교포털뉴스 |
그리고 신천지 처소의 경우 국내 지파본부 12개소, 지교회 55개소, 선교센터 266개소이며, 해외로 관심을 돌려 유럽이 8개국, 오세아니아가 2개국, 아프리카 5개국, 북아메리카 2개국 남아메리카 5개국으로 총 31개국에 28개의 교회와 91개소에 개척이 진행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신 목사는 “수적으로 국내는 미미한 증가를 보인 반면 해외는 91개소를 개척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반신천지 정서와 정통교회에서의 신천지 경계심이 고조된 국내보다는 상대적으로 신천지 정보가 부족한 해외로 그것도 한인 교포대상보다는 현지인을 집중 포교대상으로 삼은 포교전략의 결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베드로 지파가 관할하고 있는 호주나 영국 등 유럽과 아프리카지역의 약진이 돋보이는데, 호주의 경우에는 현지인 포교의 활성화로 자체 수료식을 계획할 정도였고, 영국에서는 한인교회가 신천지에 장악됐다는 제보와 함께 국교회에서 신천지를 한국 광신교((cult)로 소개하면서 경계령을 내리는 일도 있었다. 또한 인천 마태지파가 관할하고 있는 벨기에의 경우 엔트워프에도 교회가 세워져 창세기 성경 세미나 등으로 포교하고 있으며, 독일의 경우 수백 명,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은 수천 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신 목사는 “부동산 현황(표 1)에 나타난 수치에서 기타에 해당하는 800여 곳은 복음방, 위장교회, 위장 문화센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처음에는 대도시에 집중된 포교였다가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치면서 점차 인근 중소도시로 확산되었다. 그 결과 현재는 인구 5~10만 정도의 소도시까지 거점을 확보해나가다 보니 초기에 터를 놓는 복음방의 숫자가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 표 1 - 신천지 총회 종합보고 |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신천지인줄 모르고 복음방에서 공부하고 센터로 들어간 후 거기서 신천지를 눈치 채고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신천지를 open(신천지라는 것을 밝히는 단계)하는 시기를 기존의 센터 초급과정(비유풀이) 끝나는 시점에서 복음방 시점으로 점차 앞당길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센터보다는 상대적으로 은밀하게 운영될 수 있는 복음방이나 위장교회 쪽에 더 집중하게 된 결과 그 수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러한 신천지 활동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신 목사는 “무엇보다도 신천지의 새로운 공략 대상으로 그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중소도시, 무 신앙과 휴 신앙자, 해외 거주 한인 및 현지인들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적극적 대처가 시급하다.”면서 “그동안 대도시 중심, 교회 중심, 국내 중심으로만 예방과 대처에 집중하는 사이에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거나 없었던 지역이나 대상에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가 없을 때 혹은 피해가 예상 될 때 피해를 입기 전에 미리 대처하고 방비하는 것이 말 그대로 예방인데, 모든 분야에서 예방은 중요하지만 어렵듯이, 이단 대처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제라도 아직 신천지가 거점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도시의 연합회(기연, 교연, 성시화)가 중심이 되어 복음방 단계에서부터 터를 놓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현욱 목사는 이어 “사전에 저들의 포교전략을 공개하고, 혹 복음방이나 위장교회(신천지에서는 쉽게 드러날 수 있는 소도시 보다는 위장과 은폐가 용이한 큰 도시에 세우는 추세)가 섰을 시에는 장소를 찾아 공개하고, 출입자들의 사진을 찍어 공개하는 등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연합하여 공동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해외의 경우 두 가지 측면에서의 대처가 요구된다.”면서 “하나는 선교지의 피해보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있는
선교본부에서의 적극적인 후방 지원이다. 선교사를 파송하기 전에 현지에 이미 뿌리 내린 이단이나 활동이 예상되는 이단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예방교육이 절실하다. 또한 이미 파송된 선교사들에게는 정기적인 예방 교육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 하나는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 목회자나 선교사들이 현지인 교회에 여러 매체를 통해 신천지의 실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나아가 현지인 교회를 통해서 현지인
불신자들에게 까지 신천지의 위험성과 해악성을 알리도록 정보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천지 12지파 전체 신도수 증가율 반감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신도수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20%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4년 16%, 2015년 13.5%로 감소하다가 2016년에는 6.9%로 전년대비 약 절반으로 감소한 것을 보게 된다.”면서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12지파 중 소위 잘 나간다는 과천 요한지파와 대전 맛디아지파의 경우만 보더라도 최근 몇 년간 각각 2,500~3,000명 선에서 1,029명, 1,500~2,000명 선에서 839명으로 감소했고, 심지어 전주 도마지파는 275명 증가(2.7%)로 5%이내의 증가율에 그친 것을 보게 된다.”고 분석했다.
▲ 표 2 – 신천지 지파별 인원 증감 현황 |
그 가운데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두 지파가 있는데 바로 마태지파와 빌립지파이다. 인천 마태지파는 늘 성장률 하위권에 머물렀었는데 작년에는 급상승해 1위에 올랐다. 원인은 원주 빌립지파 소속의 강사가 마태 지파장으로 오면서 빌립지파에서 적극적인 인력 지원과 함께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쇄신되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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