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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단학, 성도 오도할 위험… 신사도운동, 기독세계관 혼란 초래

신사도운동

by 김경호 진실 2017. 2. 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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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회신학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사랑의교회에서 ‘2015 총회 개혁주의 신학대회’ 3차 대회를 갖고 ‘단(丹) 사상’과 ‘신사도운동’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단 사상의 이단성 고발’을 주제로 발제한 정승원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는 “이승헌의 단학사상은 전형적인 기독교 이단사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독교 교리들을 인용해 절대적 진리인 양 이단처럼 해석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성도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단학사상을 잘 분석하고 비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승헌의 단학사상은 하나님의 계시보다는 모든 종교보다 먼저 있었다고 하는 한 인간의 생각에서 출발한다”며 “이승헌의 주장은 결국 근거가 불분명한 개인적 신념이요 미신”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승헌이 주장하는 단전호흡을 통한 에너지는 실체가 없는 상상 속의 개념에 불과하며 객관적 자료나 연구 없이 단학사상을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처럼 오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심창섭 전 총신대 신대원 교수는 ‘올바른 개혁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신사도운동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발제했다. 심 전 교수는 “오순절운동의 여파로 나타난 은사주의 중심의 성령체험이 신사도운동을 낳았고, 신사도운동은 기독교 세계관에 혼란을 줬다”고 지적했다.

또 “전통교회에선 교회의 권위가 공동의회나 제직회와 같은 교회의 구조에 있다고 보는 반면 신사도운동에서는 사도 개인들에게 교회를 다스리는 권세가 주어졌다고 주장한다”면서 “사도들이 목사의 영적 아버지로 군림해 목사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총회신학부 관계자는 “개혁주의 신학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가 신학적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대응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119861&code=23111113&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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