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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한다는 말의 의미] by 박동근

성찬

by 김경호 진실 2018. 8. 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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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한다는 말의 의미]

by 박동근

사도 바울이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는 말씀으로 경계할 때, 성도들이 이 말씀을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성례에 참여하는 자들은 한 점의 죄도 없이 깨끗한 상태에서만 성례에 참여하는 것처럼 생각해 자신의 부족을 깨달은 사람이 성찬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주님 오시는 날까지 어느 누구도 성찬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어느 순간에도 완전한 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찬에 참여할 때, 물론 우리는 죄를 회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성찬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잘 고려해보면, 사실 성찬은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제정하신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너무나 연약하기 때문에 우리는 성찬에 참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성찬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또 사죄의 은총과 성화시키시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 더욱 또렷이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성찬이 저주가 되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음과 복음을 신뢰하지 않음에 있습니다. 오히려 성례에 참여하며 우리는 우리의 죄와 그리스도의 구속의 자비를 더욱 또렷이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경계한 말씀은 완전한 자가 성찬에 참여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으며, 복음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상태에서 성찬에 참여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흘리신 보혈의 의미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부정하는 마음 가운데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은 죄입니다. 또한 복음을 방종의 기회로 삼는 사람이 성찬에 참여하는 것도 저주가 됩니다.

이 사죄의 확신과 주님께 회개하고자 하는 의지가 우리 안에 불분명하다면, 성찬의 떡과 잔을 내려놓고 믿음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례에 참여할 때, 성도들은, 그 성례가 성령의 임재 가운데 효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말씀을 통해 성례가 가리키는 유익들과 의미를 바로 인식해야하며, 말씀에 대한 참된 믿음과 신앙으로 성례에 참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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