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와 관련해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신천지 예수교 총회장 친형 장례식 참석자들의 명단을 파악해 조사 중이다.
24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와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의 발병 시기 등이 비슷하기 때문에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대남병원하고 신천지교회하고의 연관성은 교인이 혹시 교회를 방문했을 가능성도 있고, 일부 종사자 중에도 교인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면서 "다양한 가설을 놓고 하나씩 배제하면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중국인이나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다녀온 이들에 대한 조사까지는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 총회장의 형 장례식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남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당시 장례식에는 신천지 교인 4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인 신도들도 참석한 것으로 예상돼 보건당국이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천지 측은 지난 23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현재 장례식장에 방문한 교인들을 파악 중"이라며 "이 총회장 형의 장례식에 중국 교인들이 방문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22507235586764
송영길 "이만희, 구세주라며 왜 숨나...나와서 검사받아라" (0) | 2020.02.25 |
---|---|
경북 칠곡서 추가 사망자..."대남병원 장례식 170여 명 조문" (0) | 2020.02.25 |
"저 신천지 교인 아닌데요"…코로나19 점검에 신분 숨겨 (0) | 2020.02.25 |
신천지, 코로나19 확산에도 포교 멈추지 않을 것 (0) | 2020.02.25 |
"7년 동안 노동력 착취"..신도에게 고발당한 신천지 (0) | 2020.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