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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정신ㆍ 평등 구현과 인권 보장에 역행

동성애

by 김경호 진실 2020. 11. 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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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교단장들과 한국대학 전·현직 기독 총장들은 10월 13일 신앙의 자유와 진정한 평등, 기독교 대학의 자율성을 억압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하 차금법) 제정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예장 통합, 합동, 기감, 성결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 30개 주요교단 교단장들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과 전·현직 대학총장들로 구성된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회장 정상운) 그리고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회장 김근수) 3개 기관은 연합으로 한 목소리의 공동성명서를 내고 신앙의 자유와 진정한 평등과 기독교 대학의 자율성을 억압하는 차금법 제정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명했다.

한국교회 교단장들과 총장 대다수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차금법 반대 공동성명서 선언을 처음부터 주도한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 정상운 회장(전 성결대 총장)은 “그만큼 이 법이 관철될 경우 기독교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폐해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상운 회장은 ‘차금법’ 제정을 강행하는 것은 “기독교 정신 훼손은 물론 평등 구현과 인권보장에 역행하고, 건강한 가치관과 신앙과 양심,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일이므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건강한 미래를 위해 차금법 제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정상운 회장은 “우리 사회에 이미 차별을 금지하는 양성평등기본법, 남녀고용평등법, 연령차별금지법, 장애인 차별금지법 등 기존의 20개에 달하는 다양한 법들이 있는데 이 모든 법률을 포괄하는 하나의 법을 따로 제정해 다양한 개인의 삶을 법으로 규정하고, 제재를 가하려는 것은 국가주의나 전체주의가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우려했다.

이미 만들어진 법을 잘 준수하면서 건강한 사회 윤리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 대신에 도덕성과 윤리성으로 견인해야 할 사안들을 사사건건 법을 제정해서 구속하려는 것은 보편적인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심각하게 박탈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주어진 권력과 권한으로 국민을 가르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시도는 자유 민주적 질서를 파괴하는 매우 위험스럽고, 오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동성애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야 하고 이들을 회복시키는 일에 한국교회는 편견을 갖지 말고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리에 반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차금법이 가져올 파장을 우려했다. 특히 차금법이 제정될 경우 한국교회가 지금 당장은 강둑의 작은 한 부분이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종래에는 그로 인해 둑 전체가 붕괴되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당장 법 시행과 함께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바로 가르치거나 전하는 일은 과거와 달리 강제적 제약과 처벌을 받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 될 겁니다.”그러면서 정 회장은 “한국교회가 지금이라도 각자가 자신이 속해 있는 교단과 신학적 입장을 넘어서서 보수·진보 구분 없이 하나가 되어 복음과 성경적 가치관이 더 이상 훼손당하지 않도록 협력하여 사수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일에 있어서는 여·야를 떠나서 크리스천 국회의원들의 신앙적 결단과 책임”을 촉구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교회 교단장들과 대학총장들이 결속하여 공동으로 선언한 이번 공동성명서가 던지는 간절한 염원과 충언을 저버리지 않도록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만약 차금법 제정을 계속 시도한다면 “한국교회와 기독 대학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투쟁하여 나갈 것”에 대한 입장을 모았다고 정 회장은 밝히면서, 이 문제로 더 이상 소모전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은 2014년부터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로부터 받는 불신의 위기를 타개하고,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며, 기독교 본래의 사명인 하나님 나라 확장과 사랑의 실천에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정기포럼을 실시하고, <이 시대 대학총장에게 길을 묻다> 책 발간(2019년), 그리고 2015년 6월 8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청 광장에서의 동성애 축제를 허락한 서울시의 결정에 대한 성명서를 낸 바 있고, 지난 8월 18일에는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와 공동으로 11개 교계신문에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회원 대학총장들 50여명이 함께 해 한목소리를 낸 바 있다.

대학총장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정상운 박사(전 성결대 총장)는 현재 한국신학회 회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정 회장은 2013년 10월 제10차 WCC 부산총회가 개최될 때 학술대회와 책 발간(한국교회 미래는 있는가), 그리고 세계석학 초청강좌(독일, 피터 바이어하우스 박사)를 은혜와 진리교회에서 열어 WCC의 반성경적인 실체를 규명, 비판했다. 또 로마 가톨릭 프란체스코 교황의 한국방문 때에도 천주교의 반성경적인 교리를 개신교와 비교하여 그 문제점을 지적하는 학술대회(나사렛대학교)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천주교는 개신교와 무엇이 다른가> 책을 출간한 복음주의 신학자로서 한국교회를 학문적으로 보호하고 복음의 본질과 성경적 가치관 사수하고 전하는 일에 복음주의 진영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

출처 : 들소리신문(http://www.deulsor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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