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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와 하나님

인도

by 김경호 진실 2021. 12. 15. 09:35

본문

갈 5:13-26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교인들에게 율법주의 이단에 속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만약 계속해서 율법주의 이단을 주장하는 자가 있다면 교회가 권징을 행하여 교회의 순수성과 복음의 순수성을 유지할 것을 당부합니다그리고 오늘 본문으로 오면 바울은 교인들에게 서로 사랑으로 종 노릇하고 성령을 따라 생활하라고 당부합니다. 성령을 따라 생활하는 자들에게는 열매가 맺힙니다. 그것이 성령의 열매입니다.

 

1. 서로 종 노릇하라(13-18)

 

바울은 갈라디아교인들에게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고 합니다(13). 하나님께서 성도를 부르신 이유는 자유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죄에 매이게 하고 종으로 삼고자 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자유는 세상에서 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자유를 가지고 육체의 기회를 삼아서는 안됩니다. 성도는 그 자유를 가지고 서로 종 노릇을 해야 합니다. 서로를 섬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유를 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온 율법은 이웃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하라는 말씀에서 이루어졌습니다(14;  19:18). 예수님께서는 첫째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 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2:29-31).

 

그러므로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에 이르고 마는 것입니다(15). 성도들끼리 서로 싸우고 다투면 피차 멸망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더 이상 덕을 세우지 못하고 유지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가지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합니다(16-17).

 

성도는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삶입니다. 그러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됩니다. 육체의 욕심은 성령을 거스릅니다. 성령이 원하는 길을 가지 못하게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성령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성도들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나 스스로 주인이 되든지 아니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든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18).

 

2. 육체의 일(19-21)

 

바울은 19절 이하에서 육체의 일을 설명합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19-21) 육체의 일은 원문에 육체의 그 일들’(타 엘가 테스 사르코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복수형으로 여럿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것입니다.

 

음행(폴네이아) 간음, 동성애, 근친상간,’ 상징적으로는 우상숭배를 말합니다. 또 더러운 것(아카달시아) 육체적, 도덕적으로 불결함을 말합니다. 호색(아셀게이아) 방탕, 무절제, 부정, 음탕, 방종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주술(팔마케이아) 마법, 속임수를 말합니다. 분쟁(에리스) 다툼, 불화, 논쟁을 말합니다. 당 짓는 것(에리데이아) 음모, 당쟁을 말합니다. 당을 지어 싸움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열함(디코스타시아) 불화, 분리를 말합니다. 이단(하이레시스) 당파, 분리, 자기들의 교리를 따르는 사람들의 분파를 말합니다. 진리에서 벗어나 다른 교리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투기(프흐도노스) 질투, 시기를 말합니다. 방탕(코모스) 소동을 말합니다. 이것이 성령과 반대되는 육체의 욕심입니다. 이렇게 사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21).

 

성령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는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는 자들, 성령을 따라 살지 않는 자들이 이렇게 살아갑니다. 옛 사람의 모습입니다. 중생하지 못한 자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사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고전 6:9-10;  5:5). 세상이 가는 길입니다. 이것이 바로 육신대로 사는 길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끝은 멸망입니다( 8:13;  22:15).

 

3. 성령의 열매(22-26)

 

반대로 성령의 열매가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 성령을 통해 맺는 열매입니다. 믿음의 열매입니다. 22-23절을 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런데 원문에 보면 성령의 열매라는 단어가 성령의 그 열매’(호 칼포스 투 프뉴마토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성령의 열매는 여러 가지 형태들이 있으나 결국 하나입니다. 성령의 열매로 묶어지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이것들이 바로 성령의 열매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사는 성도들,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사는 자들의 열매인 것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고 성령의 열매가 없다면 그것은 거짓된 믿음입니다. 가짜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24). 만약에 우리가 성령으로 살아가게 되면 또한 성령으로 행하는 것입니다(25).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26).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절대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우리는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옛 사람으로 사는 자들이 아니라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 새 사람의 생활이 성령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헛된 영광을 위해서 서로 싸우고 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자기 욕심을 위해 그리스도의 백성 즉 다른 형제와 다투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덕을 세우지 못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유익하지 못한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성도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가 된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욕심을 위해 다투지 말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김순정목사 설교] 성령의 열매와 하나님:리폼드뉴스 (reforme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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