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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태일목사의 "하나님의 영광", 칼빈의 삶과 신학의 모티프' 출간

추천도서

by 김경호 진실 2022. 1. 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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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 칼빈의 삶과 신학의 모티프>라는 책이 출간되어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칼빈의 신학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본 주제를 가지고 칼빈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저는 박사학위를 중심으로 최근의 칼빈연구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첨부하여 780 쪽의 분량(도서출판 레노바레, 신국판)으로 출간하였으며, 현유광(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동민(총회장), 위거찬(서울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순장학원 이사장), 박형룡(전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남규(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교 교수) 등이 추천했다.

 

저자인 지태일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동 대학원과 칼빈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교수와 용인 새빛중앙교회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다.

 

저자의 서문은 다음과 같다.

 

연구의 필요성

 

 
  © 리폼드뉴스

오래 전, 학위(ph.D) 과정에서 “하나님의 영광: 칼빈의 삶과 신학의 모티프(motif)”라는 논문을 쓰고, 금번에 다시 책으로 출간하기까지 수년 동안 남다른 관심을 갖고 칼빈의 ‘하나님의 영광’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그러나 지금 출간을 감사하면서도 깨닫는 것은 목회자, 신학대학원, 총회 등 감당할 사역이 너무 많고 심오 방대한 신학자 칼빈과 그의 신학에 관해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연구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칼빈이 성경적으로 일생 동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 그리고 신학의 중심 모티프로서 ‘하나님의 영광’은 필자의 삶과 교회와 목회 그리고 신학에서 최고의 목표와 동기로서 강력히 현시(顯示)되어진 결과 출간되었다. 

 

왜냐하면, 칼빈은 개혁신학(the Reformed Theology)의 토대와 근원의 효시(曉示)로서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개혁신학에 있어서 삶과 신학의 내용과 방식을 완전하고 무오한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종합적으로, 그 누구도 필적할 수 없는 가장 명쾌한 어조와 논리적 언어로 확실하게 체계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로써 칼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네바의 목사와 신학자, 성경주석가와 설교자 그리고 목회자와 저술가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 주었다.

 

칼빈의 명석한 지성과 불굴의 열정은 ‘오직 성경으로만!’(Sola Scriptura!)을 가장 최고의 가치로 내세워 타락한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를 개혁함으로써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도 탁월한 교회의 개혁자, 목회자, 신학자, 사상가로 존경하게 만들었다. 칼빈은 모든 인습적 전통을 다 끊어내고, 오직 성경만을 손에 들고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고 가르치며 성경의 교훈을 삶에 적용하는데 평생을 헌신했다. 따라서 칼빈은 성경의 가르침을 가장 종합적으로 체계화시킨 최고의 신학자로서, 우리가 ‘칼빈주의’라고 부르는 ‘개혁주의’ 신학의 토대와 근간을 이루었다. 

 

따라서 금번에 필자가 조심스럽게 한국교회 앞에 내어 놓는 이 책은 칼빈이 자신의 삶과 신학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사모하고 드러냈는가에 대한 일련의 평론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의 삶과 신학 저술들 속에 광범위하게 산재해 있다. 

 

칼빈에게 ‘하나님의 영광’은 초월적인 목표인 동시에 자신의 삶과 신학을 통해 명제(proposition)로 삼아온 목표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르게 보는 일이 없이는 그의 진면목을 바르게 알 수 없다고 할 만큼 ‘하나님의 영광’은 칼빈의 삶가 신학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칼빈의 열정이야말로 그의 삶과 신학의 전반에 평생 펄럭이는 깃발과도 같다. 제네바 교회와 시에서 행해졌던 성경해석과 설교, 많은 강의와 편지들, 저술들, 『기독교 강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의 북극성과 같이 끊임없이 지배적으로 펼쳐나간 중심 모티프는 ‘하나님의 영광’이었다. 그러나 지금 500여 년이 훌쩍 넘은 시대의 사람으로서 칼빈의 삶과 신학의 중심 모티프가 되는 ‘하나님의 영광’을 분명하게 드러내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칼빈의 생애의 초기 준비 단계와 주변의 환경들, 갑작스러운 회심, 부모와 아내와 자녀들의 죽음, 많은 기독교 인문주의 대학 교수들, 라틴어와 헬라어 그리고 히브리어에 정통함, 콥이나 파렐, 부서와 베자와 같은 많은 동역자들 그리고 제네바에서의 교사와 목사로서의 분투와 승리, 제네바로부터 추방과 복귀, 스트라스부르의 훈련과 준비, 5판에 걸친 『기독교 강요』, 강해설교와 주석, 『제네바 교리문답서』, 제네바 『교회법령』, 육체적인 아픔(13가지 질병), 제네바 아카데미, 마지막 임종을 앞둔 유언장과 제네바 목사들과의 고별사, 묘비도 없는 무덤 등에 관한 그의 생애 모든 주요한 사건들을 가능한 한 충분하고도 정확하게 설명함으로써 칼빈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드러내고자 했었는지에 대해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한 번이라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 결과 책 분량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늘어났다. 

 

오늘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펜데믹(pandemic)으로 인한 대면예배의 제한과 정상적이지 못한 교회 활동으로 인하여 전통적인 방식 곧 성경적으로 모이는 예배와 주일성수가 훼손되고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모든 것이 온라인(on line)과 언텍트(untact)화 되고, 일명 유튜브 교(youtube敎), 카톡 교(kakaotalk敎), 가나안 교인화가 시대 정신처럼 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또한 점점 팽배해 가는 교회안의 인본주의와 세속주의 그리고 종교 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는 기독교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post modernism) 시대를 거치면서 상대주의가 오히려 절대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인간적 편의성과 실용성을 최고의 가치를 판단하는 잣대로 여기며, 절대적 진리라는 개념 자체를 부조리하게 여기는 세태가 지배적이다. 한국교회 교계안에서 심지어 개인이나 교회, 노회, 총회 안에서조차 진리를 타협거리로 삼아서라도 공존하는 편이 순교의 피를 뿌리는 것보다도 더욱 지혜로운 처사라고 호도되고 있는 현실이다. 

 

뉴비긴(L. Newbigin)이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 시대는 복음주의, 즉 모든 기독교 용어들을 휘황찬란하게 동원하여 사용하면서도 근본적으로는 인간 중심적이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리고 구원의 목적보다는 구원에 대한 인간의 필요성이 그 중심을 이룬다. 게다가 하나님의 이름이 그저 보조적인 수단, 역할로 이용되는 암울한 현실이다. 다시 말하면 상당히 많은 복음주의 기독교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인간의 영광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은 “오늘날 신앙의 가장 중요한 목적과 유력한 경험이어야 할 ‘하나님의 영광’이 진정 교회 공동체나 강단에서의 설교와 메시지 및 신학이나 목회현장, 그리고 목회자의 인격과 사역 또는 성도들의 삶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에 대한 두려움의 한 증거이다. 

 

보스(G. Vos)는 다른 기독교 분파와 달리 개혁신학의 우월성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보았고 ‘하나님의 영광’의 현시(顯示)를 역사와 계시의 최종적이고 최고의 목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칼빈의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독특한 신학적 기원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향한 칼빈의 교리적 진술과 삶을 통해 드러냈으며 ‘하나님의 영광’은 칼빈의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보았다. 

 

파이퍼(J. Piper)가 말한 대로 칼빈의 삶과 신앙 그리고 그의 모든 신학적 업적을 아우르는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하는 열정이었다. 30세의 칼빈은 하나님 앞에서 대답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상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의 주된 목표는 그리고 내가 가장 성실함으로 노력을 기울인 것은 오! 하나님! 당신의 선하심과 공의로우심의 영광이 밝히 드러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선하심과 은혜가 충만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 후 24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도, 칼빈의 열정과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54세의 나이로 그리스도 앞에 대답할 때가 다가왔을 때인 임종 한 달 전, 칼빈은 제네바 동료 목사들과의 마지막 고별사에서 다음과 같이 최후의 유언과 고백을 했다. 

 

“하나님께서는 글을 쓸 수 있는 은혜를 저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저는 성경의 어떤 구절도 왜곡시키지 않고 제가 알고 있는 한 어떤 것도 변형시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단순함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에 대하여 언제나 성실하게 임하였습니다”. 

 

칼빈은 사돌레토에게 보낸 서신에서 다음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열심을 자기 실존의 제1의 목적으로 삼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그의 생각을 한정하는 것은 건전한 신학이 아님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 크나큰 일은 우리는 이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면 아무 것도 생각하거나 말하거나 묵상하거나 행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칼빈 자신이 그의 생애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던 것으로서, 1542년 『제네바 교리문답서』 처음 제1문에서부터 인생의 최고의 목적은 모든 것을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에로 집중시키는 것을 부동의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자 우리를 창조하셨으며 세상에 살게 하셨으므로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자 원리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아끼는 일이 없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은 마땅한 일이었다.

 

칼빈은 1541년, 자기를 추방한 제네바 의회로부터 다시 돌아와 달라고 간곡하게 청빙했을 때, 만약 돌아간다면 다시 끊임없는 투쟁이 있음을 알고 결코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제네바시의 안녕을 위하여!” 자신의 심장(Cor)을 ‘즉시’, 그리고 ‘신실하게’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바치며 순종하기 위하여 사슬에 묶인 자신의 영혼을 다 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나님의 영광과 시(市)의 안녕을 위하여!” 다시 제네바로 돌아가기로 한 칼빈의 결단은, 자신과 제네바와 개신교의 운명과 개혁교회의 미래에 초석을 놓는 역사적 전기가 되었다.

 

칼빈은 1541년 9월 제네바로 다시 복귀해 행한 연속 설교에서 “하나님의 말씀만이 교회의 등불이고 설교는 인간이 전하기 원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원하시는 것을 다루어야 하고 성경만이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신명기 61번째 설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목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에만 의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 그들을 통해 모든 힘과 영광과 세상의 모든 능력들이 하나님 말씀의 신성한 권능 아래 그 자리를 내어주고 말씀에 복종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그 임재하심의 권능’을 전(全)방위로 선포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반적으로 확산시키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칼빈은 1559년에 제네바 아카데미를 설립한 후, 유럽 교회들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했다. 

 

“우리에게 나무토막을 보내 주십시오. 그러면 날카로운 화살(불붙는 장작으로)을 만들어 돌려보내 드리겠습니다”. 

 

또 칼빈은 학장이나 교수(사)로 취임할 때 다음과 같은 내용의 취임 선서문을 작성했다. 

 

“나는 나의 모든 능력이 감당할 수 있는 한 … 하나님이 내게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 베푸시기를 원합니다. 극도의 절제와 정직 속에서 학생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사회의 평화와 안녕’에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보살필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1564년 4월 25일, 칼빈의 마지막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 작성한 유언장과 제네바 시의원, 장관들 그리고 제네바 동료 목사들과의 마지막 눈물의 고별사는 그가 끊임없이 평생 드러내고자 했던 하나의 깃발, ‘하나님의 영광’만이 말없이 펄럭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제네바 교회와 시에서 이룬 업적들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인간의 영광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했음을 겸손하게 고백했다. 

 

1564년 5월 27일, 오후 8시경. “주님이시여! 언제니이까?”라고 고통중에도 담대히 기도하던 칼빈은 입술을 움직여 큰 소리로 혹은 조용히 속으로 끊임없이 기도했다. 기력을 회복한 것처럼 보이고 편안해 보였지만 그는 아무런 경련도 없이 숨도 내쉬지 않고 죽은 사람이기보다는 잠자고 있는 사람처럼 평안히 영면에 들어갔다. 칼빈은 평소 그가 바라던 대로 아무 조사도 없이 플랭 팔리에(Plain-Palais) 공동묘지에 비석하나 세우지 않고 이름 없이 묻혔다.

 

그의 무덤은 최후의 순간까지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영광’보다 인간 칼빈을 더 귀하게 생각하려는 유혹을 사전에 배제하는 노력을 다하였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 충실하게 살았던 겸손한 칼빈의 모습이었다. 그가 그렇게도 원하고 원했던 유일한 한 구절, 겸손하면서도 승리에 넘치는 한 구절, “Soli Deo Gloria!”만이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을 뿐이다. 이는 칼빈이 말한 대로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즉 그는 “내가 한 모든 일은 아무 가치도 없습니다. … 나는 비천한 피조물에 불과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죽었다. 이는 그의 삶과 죽음 그리고 신앙과 신학에서 ‘Soli Deo Gloria!’ 사상에 얼마나 투철해 있었는가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칼빈은 결코 자신을 높이거나 자신의 권위아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자신이 아닌 후대들에 의해 명명된 칼빈주의(Calvinism) 역시, 칼빈이 자신을 높이거나 자신의 신학 권위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과 신학이었음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칼빈은 자신의 방대한 신학 체계를 하나의 일관된 사상 체계가 없이 그냥 세우거나, 아니면 아무렇게나 그의 방대한 신학을 우연히 체계화하지 않았다. 칼빈이 자신의 삶과 신학 저술들을 통하여 말하고자 했던 바는 ‘하나님의 영광’이었고, 그것은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신학의 거대한 사상 체계의 중심 원리였다. 그 결과 칼빈의 삶과 신학의 양축이라 할 수 있는 ‘성경중심’과 ‘하나님의 영광중심’의 신학은 역사적으로 가장 체계적이고 심오할 뿐 아니라, 성경적이며 실천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많은 칼빈 연구가들 역시, ‘하나님의 영광’은 그의 신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관점이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필자 역시, 이 부족한 책을 출간하면서 칼빈의 삶과 신앙, 그의 심오 방대한 신학과 목회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개인의 구원과 역사의 완성을 통해서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지와,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왜, 어떻게 추구해야 할 것인지를 규명하고자 하는 지적 의지의 작은 산물이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누구도 칼빈과 같을 수 없고 칼빈과 같을 필요도 없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우리는 ‘오직 성경만으로!(Sola Scriptura!)’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으로!(Soli Deo Gloria!)’를 하나의 모토로 삼았던 칼빈의 삶과 신앙, 칼빈신학을 여전히 추구하고 우리의 삶과 목회 현장에 녹아지고 심화시켜야 할 것으로 마땅히 요구받게 된다. ‘오직 성경만으로!’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그 진리를 되새기는 것이 하나님께서 개혁교회와 개혁신학을 사랑하시고 이끄시는 섭리를 체험하는 길인 줄 알게 되는 것이다. 개혁된 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져 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Ecclesia reformata est semper reformanda).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1년 가까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본서의 출간을 위한 도움과 수고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께 감사드린다. 교단 산하 동역자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님들, 이사장 위거찬 목사님, 노왈수 전 총장님, 박혜근 교수님, 섬기는 새빛중앙교회 장로님들과 성도님들, 캠스코리아 허요셉 집사님과 이석제 장로님의 귀한 손길, 기획·편집위해 수고한 친구 동역자 가스펠서브 김성은 사장님, 그리고 원고 교정에 동료 교수 양창국 목사님, 김대진 목사님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흥남 부두에서 피난하여 지금 미국 L.A.에 계신 부모님들의 기도와 사랑, 국내외 5형제 목사님들과 늘 도움을 준 아내와 딸에게도 감사드린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열정을 자신의 존재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인 동기로 삼지 않고 자신과 자신앞에 떨어진 문제에 대해서만 그의 생각을 한정하는 것은 건전한 신학이 아닙니다.”(Calvin)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Soli Deo Gloria!)

                                                         2021년 2월, 용인 새빛중앙교회 목양실에서 지태일 

                                                 

추천의 글

용인시 새빛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시면서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수고하시는 지태일 교수께서 이번에 역작(力作), 『하나님의 영광(Soli Deo Gloria!): 칼빈의 삶과 신학의 모티프(motif)』을 출간하셨다. 그는 칼빈의 삶과 신학의 모티프가 되는 하나님의 영광을 다각도로 이해하기 쉽게 다루셨다. 지 교수님은 칼빈의 생애와 그의 사역을 두루 살피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신학과 삶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흥미롭게 서술하였다. 뿐만 아니라 칼빈이 추구했던 하나님의 영광이란 주제가 종교개혁기의 신학과 목회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소개함으로써 오늘 우리의 삶과 사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모범을 제시하며 친절하게 인도해 준다. 칼빈의 생애와 신학을 전반적으로 알기 원하시는 분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려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강추한다.
현유광 (총장,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지태일 목사님이 바쁜 목회 일정과 교수직을 감당하면서도 금번에  『하나님의 영광(Soli Deo Gloria!): 칼빈의 삶과 신학의 모티프(motif)』라는 책을 출판하게 된 것에 대하여 목사님의 열정적 연구와 헌신적인 노고에 깊은 감사와 더불어 동역자로서 존경을 드리는 바입니다.


지태일 목사님의 저서 『하나님의 영광』은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Calvinistic Reformed Theology & Belief)의 중심 모티프라는 사실을 잘 정리,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칼빈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다양한 주장들과 칼빈 신학의 역사적 논쟁점과 발전사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칼빈주의 신학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주제들(삼위일체, 예정론, 섭리론, 하나님의 주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칭의, 성화, 언약사상, 기독론, 성령론, 종말론)이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지배적 중심원리와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일은 “하나님의 영광”이 칼빈신학의 지배적 중심 원리임을 밝히는데, 단순히 칼빈의 신학사상과 신학체계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칼빈 자신의 삶과 신앙 인격을 병행 연계하여 연구함으로써 칼빈과 칼빈신학을 성경적으로 포괄적이며 총체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의 지배적인 중심원리라는 사실은 칼빈의 다양한 신학과 신앙에 반영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성령님의 역사와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고 내재하시는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칼빈의 삶과 인격에 내재되어 있던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 준 것입니다. 당연해 보이지만 이제까지 칼빈신학 연구사를 살펴보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이 책이 본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 내에 개혁주의 목회와 신학의 지침이자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책을 칼빈과 그의 개혁신학을 공부하고 목회하는 일선의 목회자들 그리고 한창 성경적 바른 개혁신학과 신앙을 열정적으로 추구하는 신학도들과 일반 신자들에게도 기꺼이 추천합니다. 또 이 책을 지태일 목사님이 2015년에 출판한 『이계실 목사, 그의 삶과 신학』과 더불어 읽거나 공부한다면 칼빈주의적 개혁주의 신앙이 청교도를 거쳐 본 교단 개척자 이계실 목사님의 삶과 신앙에 투영되고 있고 현재까지 본 교단에 계승 발전되고 있는 역사적 신앙의 유산임을 깨닫고 감사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고전 10:31)
 김동민 (목사, 총회장)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열정을 자신의 존재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인 동기로 삼지 않고 자신과 자신 앞에 떨어진 문제에 대해서만 고민하는 신학은 별로 건전한 신학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자신의 삶과 신앙 그리고 신학의 중심 모티프로 삼았던 칼빈의 신학을 연구한 귀한 책이 지태일 교수를 통하여 출간하게 됨을 축하드리며 감사드립니다.


1564년 54세의 칼빈은 임종 한 달 전, 제네바 동료 목사들과의 고별사에서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 저는 신실하게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누구에 대한 미움 때문에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 저는 성경의 어떤 구절도 왜곡시키지 않고 제가 알고 있는 한 어떤 것도 변형시키지 않았습니다. … 다만 저에게는 하나님의 영광(Soli Deo Gloria!)만이 항상 제 삶의 목적이었습니다.”라고 최후의 유언과 고백을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이를 목표로, 또 이를 위하여 성실하게 살아 온 칼빈의 삶과 신앙 그리고 그의 신학이었습니다.


지태일 교수의 『하나님의 영광(Soli Deo Gloria!): 칼빈의 삶과 신학의 모티프(motif)』라는 연구는 인간의 영광으로 점점 미끄러져 가는 세대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는 교회와 목회자들 그리고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가장 유력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직 성경으로만의 개혁신학을 가르치고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우리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에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더욱 실현되기를 열망하며 다시 한 번 이 책의 발간을 축하합니다.


 위거찬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순장학원 이사장)

 

금번에 지태일 박사께서  『하나님의 영광(Soli Deo Gloria!): 칼빈의 삶과 신학의 모티프(motif)』란 제목의 귀한 책을 저술해 주신 것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태일 박사는 신학연구와 교회의 목회를 위해 한 평생을 바친 귀한 학자요 목회자이다. 어쩌면 신학활동을 하면서 교회 개혁에 평생을 바쳤던 요한 칼빈의 정신을 가장 잘 공감할 수 있는 형편에서 상기의 저술을 했다고 사료된다. 신학교육과 목회일선에서 많이 바쁘실 텐데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귀하고 유익한 책을 펴내신 지태일 박사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저자는 많은 자료를 활용하여 칼빈의 신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신학임을 잘 정리해 주었고 더 나아가 칼빈의 신학이 교회의 모든 활동과 성도들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자세하게 다루어 주셨다. 따라서 독자들은 본서를 통해 칼빈의 신학의 체계를 비교적 쉽게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지태일 박사는 이 책을 저술하면서 칼빈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어떻게 하면 본인도 칼빈처럼 살 수 있을지 고민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서는 저자의 의도처럼 독자들을 하나님의 면전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추천자는 본서를 통해 칼빈의 신학 즉 개혁주의 신학을 터득하는데 크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성도의 삶이 미래의 밝은 소망에 대한 확신 가운데서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기에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박형용 (전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 

 

지태일 목사님의 칼빈 연구를 치하하면서 여기 귀한 학자인 목회자가 계십니다. 평생 목회하시면서 칼빈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칼빈에 대한 박사학위를 하시고 계속해서 이 주제를 탐구하여 우리들에게 귀한 선물을 주시는 귀한 목사님이신 지태일 목사님께 우리 모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모든 목사님들이 지 목사님 같았으면 합니다.

 

목사님은 바로 학자이던 이전 시대 서구에서의 좋은 전통을 여기 우리 땅에서도 잘 드러내어 주시는 이 전통을 이어 가는 일이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한 평생 탐구하기에 가장 적절한 주제가 칼빈과 그의 신학입니다. 칼빈 자신도 평생 연구하고 목회하면서 제네바의 개혁이라는 놀라운 일을 하셨으니, 여기 이 땅에 칼빈을 흠모하며 그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필생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따라 가려는 이 대열에 모두 참여했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학자이신 목회자(scholar-pastor)인 지태일 목사님의 모범을 따라 가기 원하여 이 책을 여러 분들께 추천합니다.


나의 친구인 지태일 목사님의 이 평생의 탐구를 출간해 내시는 가스펠서브 김성은 사장님이 우리들의 친구이니,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총신대학교 78학번에 속한 세 사람이 같이 관여해 낸 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서 칼빈을 더 사랑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칼빈처럼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 수 있기 원합니다.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칼빈의 방대한 깊은 신학 한 가운데 서면, 칼빈을 이끌었던 중요한 동기(motif)를 잊어버리곤 하는 실수를 범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저자는 칼빈신학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오랫동안 깊이 있게 연구하여 칼빈신학의 중심 모티프가 하나님의 영광임을 밝힌다. 이 책은 칼빈신학을 대하는 이전의 여러 관점들을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칼빈신학의 중심에 있음을 면밀히 드러내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오고 오는 개혁교회에 영향을 끼친 칼빈의 중요한 내용들이 목적과 방향없이 분리된 개별 주제들이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칼빈의 중요한 내용들을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는 그림을 마주한다.


나아가 이 책은 하나님의 영광이 칼빈에게 단순히 신학적 주제가 아니라 신학적 동기요, 더 근본적으로는 삶의 동기요 목적이었음을 알려준다. 따라서 저자는 칼빈의 생애와 활동들에 깊이 들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칼빈을 다시 발견한다. 칼빈에게 하나님의 영광은 삶의 동기요 신학의 목표였다. 이제 우리는 중요한 질문 앞에 서야만 한다. 우리의 신학하는 동기는 무엇이며, 우리 한국 교회는 무엇을 목적하는가?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최고의 동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피땀 어린 귀한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란 최고의 목적을 우리 앞에 드러내주신 지태일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남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요한 칼빈은 울리히 츠빙글리와 함께 개혁교회의 양대 교부 가운데 한 분이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태두로서 종교개혁운동의 씨앗을 뿌린 인물이라면, 칼빈은 루터가 뿌린 씨앗에 물을 주고 양분을 공급해 열매를 맺게 한 인물이다. 칼빈은 평생 병약하였고, 55세의 짧은 생애를 살다갔지만, 그는 개혁교회의 초석을 놓기 위하여 열정적으로 사역하였을 뿐만 아니라 종교개혁의 이론적인 토대를 제공한 『기독교강요』와 수많은 신학적인 논문들을 발표하였으며, 요한계시록을 제외한 구약과 신약의 모든 책들의 주석을 집필함으로써 실로 방대한 저작을 우리들에게 남겨 주었다.


칼빈 사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 위대한 제네바의 개혁자에 대하여 셀 수 없이 많은 논문들과 연구서들이 집필되었다. 본서의 참고문헌에서도 확인되듯이 국내에서도 수많은 연구논문들이 쓰여 졌고, 적지 않은 해외 저자들의 연구서들이 번역되었으며, 국내 저자들 또한 이 위대한 제네바의 개혁자에 대한 자신들의 연구 결과물을 연구서로 펴내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본서는 교수 사역을 시작한 이래로 오랜 세월동안 오직 칼빈의 생애와 그의 신학만을 옹골차고 끈질기게 추적하고, 집요하고 성실하게 연구하여, 그 내용을 넓고 깊게 천착해 온 저자의 신학적 장인정신의 산물이다.


어떤 이들은 이 책을 지금까지 쓰여 진 칼빈에 관한 수많은 저서들 가운데 한권일 뿐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이전의 저서들과 차별되는 중요한 특징이 있다. 지금까지의 국내외의 연구서들은 칼빈의 생애와 신학을 개관하는 내용이 아니면, 칼빈의 방대한 신학사상 가운데서 특정 신학적 주제를 파편적으로 취급하는 저서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에 비해서 저자는 본서에서 칼빈의 전체 신학사상이 어떠한 근본원리에 의해서 형성되어 작동되고 있는가를 논구한다.

 

저자에 따르면 칼빈의 방대한 신학사상의 배후에 흐르고 있는 신학의 근본 원리는 “하나님의 영광”(gloria Dei)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칼빈의 신학사상이 추구하는 근본원리 일뿐만 아니라, 칼빈의 생애 차제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지향하는 삶이었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개념은 제네바의 개혁자의 신학사상의 전체내용을 관통하며 그의 신학사상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추동력이다. 그래서 저자는 칼빈의 신학사상을 구성하는 근본원리는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사실을 초지일관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창조교리와 섭리교리를 포함한 칼빈의 일반은총론, 칭의론과 성화론을 포함한 그의 특별은총론, 그의 신앙고백서(『제네바 교리문답서』)와 목회적 실천(예배, 설교, 기도, 교회음악, 성찬, 권징, 교육),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만 하는 신자들의 삶의 모든 영역들(가정, 교회, 학교, 국가, 문화 등)이 일관되게 지향하는 신학과 실천의 근본원리는 다름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사실을 본서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입증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야말로 지금까지 출판된 국내외의 수많은 칼빈 연구서들과 차별되는 본서만의 특징이며, 저자의 신학적인 기여라 하겠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칼빈의 개혁운동의 특징을 대변하며, 칼빈 당시의 대중들을 향하여 개혁운동에로의 참여를 독려하는 하나의 신학적 슬로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칼빈의 전체 신학과 그의 목회와 실천이 지향하는 근본원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며, 독자들로 하여금 기쁘게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도록 독려할 것이다. 이에 이 책을 독자들에게 기꺼이 추천하여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이동영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본서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  차

 

저자 서문 |연구의 필요성 |  5

추천의 글 |  14

목 차 |  22

존 칼빈(John Calvin)의 생애 연표와 주요 저작(1509-1564년) |  28

 

제1장 서론 |  39 

 

   A. 칼빈, 칼빈신학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 |  40

      1. 칼빈신학의 요체(要諦, key)로서 오직 성경으로! | 41

      2. 칼빈, 칼빈신학이 교회와 세상에 끼친 영향력 | 44

      3. 칼빈신학: 하나의 중심 원리를 공동의 토대로 가진 유기적(organic) 사상 체계 | 50

      4. 칼빈신학의 중심 모티프: 하나님의 영광 | 54

 

  B. 칼빈신학과 개혁신학의 우월성으로서 하나님의 영광 |  58

     1. 칼빈신학의 중심 원리 연구 동향 |  59

       중심원리가 없다는 논의 | 중심원리가 있다는 논의 | 중심원리에 관한 논의 종합(synthesis)

     2. 칼빈신학의 중심 원리로서 하나님의 영광 |  77

     3. 개혁신학의 우월성으로 하나님의 영광 | 83

 

   C. 칼빈, 칼빈신학 그리고 개혁신학 |  88

     1. 칼빈신학의 역사적 의의 |  88

       16세기에 끼친 칼빈신학| 17-18세기에 끼친 칼빈신학 |19세기에 끼친 칼빈신학 | 20세기에 끼친 칼빈

       신학 |한국교회에 끼친 칼빈신학

     2. 칼빈신학을 대하는 태도 | 95

       교조주의(dogmatism)적 절대주의(absolutism)|역사주의(historicism)적 상대주의(relativism) |

       칼빈신학을 대하는 바른 태도

     3. 칼빈신학의 기초와 원리  | 99

       외적원리: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내적 원리: 성령님의 내적 증거 | 

       경건의 원리: 실천적 믿음의 지식

     4. 칼빈과 칼빈주의 그리고 개혁신학 | 118

        칼빈|칼빈과 칼빈신학|칼빈과 칼빈주의|칼빈과 개혁신학

 

제2장 칼빈의 생애와 신학, 교육과 사역적 배경 |  135

 

   A. 칼빈의 가정, 교육, 회심, 유언, 신학   137

     1. 부모와 출생 |  137

     2. 결혼과 건강 |  139

     3. 인문주의 교육 |  144

       카페뜨 대학과 마르셰 대학|몽테규 대학|오르레앙 대학과 부르쥬 대학|

       니콜라스 콥과 『세네카의 관용론 주석』|칼빈과 기독교 인문주의

     4. 갑작스러운 회심(subita conversione) | 164

     5. 유언과 고별사 |  171

        칼빈의 유언장|제네바 시 행정장관과 시의원과의 고별사|

        제네바 시의 동료 목사들과의 고별사|파렐에게 보낸 고별 편지

     6. 임종과 장례 |  204

     7. 신학적 배경 |  212  초대교부들의 영향|종교개혁자들의 영향

 

   B. 칼빈의 사역  221

      1. 1차 제네바교회 개혁(1536-1538년) | 221

      2. 스트라스부르 사역(1538-1541년) |  228

      3. 2차 제네바교회 개혁(1541-1550년) | 231

        제네바 복귀와 제네바 상황|4중 직제(order)와 직분

      4. 『기독교 강요』(Institutes of Christian Religion) | 263

        『기독교 강요』 초판(1536년)| 『기독교 강요』 2판(1539년)|『기독교 강요』 3판(1543년)|

        『기독교 강요』 4판(1550년)| 『기독교 강요』 최종판(1559년)

 

제3장 칼빈의 하나님의 영광의 역사적, 신학적 배경 | 281

 

   A. 역사적 배경 |  283

      1. 로마 가톨릭교회와의 투쟁 | 284

      2. 소종파들과의 투쟁 | 290

      3.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Soli Deo Gloria) | 293

 

   B. 신학적 배경 |  298

      1. 삶의 동기로서 하나님의  영광|   298

      2. 신학의 목표로서 하나님의  영광|  307

 

   C.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행복|  313

      1. 영광의 어원적 의미| 314 구약에서 영광| 신약에서 영광

      2. 하나님 영광의 의미| 318 하나님의 본질적 영광| 하나님의 현시적 영광

      3.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행복의 종합(synthesis)|  328

 

제4장 칼빈의 일반은총에서 하나님의 영광  335 

 

   A. 일반은총과 하나님의 영광|  337

      1. 칼빈의 일반은총 | 337

      2. 일반은총의 영역 | 341  오성(悟性)|학문|예술 

 

   B. 창조와 섭리의 목적으로서 하나님의 영광 |  351

      1. 창조의 목적 | 351  우주 창조| 인간 창조 

      2. 섭리의 목적 | 362

 

제5장 칼빈의 특별은총에서 하나님의 영광 |  367  

 

   A. 성화론과 하나님의 영광 | 369

     1. 회개와 성화 | 371

     2. 칭의와 성화 | 374

     3. 선행과 칭의 | 378

 

   B. 성화의 삶과 하나님의 영광 | 381

     1. 그리스도와 연합 | 381

     2. 그리스도인의 삶|  385 자기 부정의 삶(self-denial)|십자가를 지는 삶(bearing the cross)

        미래에 대한 묵상(meditation on the future life)|현세 선용의 삶(enjoying the present life) 

     3. 예정론 |  403

 

제6장 칼빈의 하나님의 영광이 끼친 영향 | 415

 

   A. 개혁신학의 특징으로서 하나님의 영광 |  417

     1. 하나님 중심 |  418

     2. 하나님의 절대 주권  |  421

     3. 하나님의 영광 | 423 

 

  B. 개혁교회 신앙고백서에 나타난 칼빈의 하나님의 영광 | 427

     1. 제네바 요리문답서(The Catechism of Geneva. 1537, 1542년)  | 427

     2.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The Scots Confession of Faith, 1560년)  | 431

     3.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서(The Heidelberg Catechism, 1563년) | 435

     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1647년)  | 440

 

제7장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칼빈의 목회적 실천(praxis)과 장(field)  | 451

 

   A. 칼빈의 목회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 453

     1. 예배 |  454

       예배의 정의| 예배자와 예배대상|예배시간| 예배장소| 예배 이유와 방식| 예배모범

     2. 설교|  481

       설교에 대한 칼빈의 인식| 설교자에 대한 칼빈의 인식| 칼빈의 설교의 특징| 

       칼빈의 설교 준비와 실제| 설교자와 성령님| 설교자에게 성령님과 기도

     3. 기도| | 589 

       기도론의 출발점|기도와 말씀(시편)|기도와 믿음 |기도의 네 가지 원칙|

       기도해야 할 이유|기도와 성령님  

     4. 음악 |  608   루터(M. Luther)|쯔빙글리(Zwingly)|칼빈(J. Calvin)

     5. 성찬 |  652

       성찬의 의의|성찬의 제정|성찬의 효과|성찬과 말씀(성령님)|그리스도의 임재| 

       성찬의 정당한 참여|성찬의 양식 

     6. 권징 |  673  권징의 필요성과 성격|권징의 목적|권징의 단계|권징의 온건함  

     7. 교육 |  685  교육의 목적|교육의 내용  

 

   B.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장(field) | 692

     1. 가정 |  692

     2. 교회 |  695   교회의 본질|교회의 표지(marks)

     3. 학교(제네바 아카데미) |  714

       교회개혁과 교육개혁|제네바 아카데미 설립과 교육|제네바 아카데미의 교육 목적|

        제네바 아카데미의 교육: 경건과 학문  

     4. 국가 |  733

     5. 문화 |  741 

       문화 개념|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서의 문화|소명으로서의 문화 

 

 제8장 결론 및 전망과 제언 | 753 

     A. 결론 | 754 

     B. 전망과 제언  | 761 

        참고 문헌 | 768

[신간] 지태일목사의 ˝하나님의 영광˝, 칼빈의 삶과 신학의 모티프' 출간:리폼드뉴스 (reforme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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