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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의 세 가지 흐름

신비주의

by 김경호 진실 2022. 2. 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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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의 흐름에 대하여 공감이 가는 글이 있어 다시 한 번 나눈다. 첫째는 마케팅 교회이다. 목적이 이끄는 교회, 구도자 중심의 교회로 대표되는 교회 형태이다. 1970년대 출현한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윌로우크릭교회 빌 하이벨스 목사. 이러한 교회가 원조 마케팅 교회인데, 현대 교회의 모델이 된 교회로 그들은 경영의 원리를 따라간다.

기업체 운영의 기본 원리는 물건을 많이 팔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그래서 고객의 관심, 호감, 선호를 받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고객을 만족하게 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리이다.

교회를 개척하기 위하여 시장조사를 한다. 고객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교회를 여는 것이다. 빌 하이벨스는 교회 개척 전에 설문을 통해 “당신이 교회를 멀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교회가 돈만 밝히고 성도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예배는 축 늘어지고, 설교는 현실감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그는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예배는 이벤트식으로 재미있게 만들고, 설교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관심 갖는 주제인 건강, 부부관계, 돈 버는 법 등을 말하여 대형교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자기에게 필요한대로 성경을 인용한다.

마케팅 교회의 원리는 소비자의 입맛에 초점을 두는 것을 말한다. 고객이 왕이다. 소비자가 왕이다. 그래서 죄인들의 입맛에 맞는 교회를 세우고,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하여 교회를 지나치게 아름답게 치장한다.

 

오직 위로와 행복과 축복만 선포한다. 환경은 편안하고,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리모델링을 하여 편리성을 도모한다. 이를 위하여 수 억씩 투자한다. 공금은 눈먼 돈이라는 말이 교회에서도 그대로 통한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조금 규모가 있다 하면 한 마디로 구도자 예배를 말하고, 목적이 이끄는 예배를 말하고, 열린 예배를 말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부흥한다는 식이다. 원리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고 형식을 모방하는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교회의 표지는 세상이 말하는 크기가 아니다. 존재의 거룩함, 실생활의 거룩함이다. 성화의 과정을 통하여 평생 이루어지는 것이 진실된 교회이다. 거룩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 분의 뜻과 생각을 배우고 공부하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의 회복이 필요하다. 크기를 추구하는 것은 마케팅 교회의 특징이다. 대부분 성장을 목표로 사역하고 있는, 마케팅에 물든 한국교회를 책망한다. 본질을 추구하기 위하여 고민하라고 말하고 싶다. 경제의 상징인 숫자의 노예가 되어 춤추지 말라.

대부분 목회자들의 소망은 부흥을 이루는 것인데, 이제는 그러한 세속적 소망이 바뀌어 교회의 성화와 거룩한 삶, 정직한 사회생활을 목표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회복되지 않으면 교회는 예수와 진리가 없는 교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타락할 수밖에 없다. 오늘의 성도들의 타락과 사회의 타락, 정부의 타락은 모두 오늘 목회자들의 책임인 것을 통감하여야 한다.

두번째 교회는 이머징 교회이다. 떠오르는 교회라는 뜻이다. 1980년대 중반 킴벌 목사가 고등부 학생 10명을 지도하면서, 밴드와 락 음악과 동영상을 중심으로 예배하여서 300명 부흥을 이루었다. 10여년이 지나면서 이것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을 보면서, 킴벌 목사는 촛불을 들고서 예배를 한다. 분위기를 잡고 무드를 잡는 예배를 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창출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예배의 형태를 변형시켜, 학생들 프로그램에서 어른 예배까지 확대한다. 중세와 고대의 예배식을 만든다. 신비적인 환상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사용한다. 마케팅은 극장을 사용하고, 이머징 교회는 종교성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바꾼다.

미국의 이민정책 변화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들어갔다. 거기에 많은 종교들이 들어가고 힌두교 불교 이슬람 등의 종교다원주의가 이루어진다. 새로운 문화권이 형성되면서 새로 이주해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종교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머징 교회이다. 1990년대 중반 복음주의 목회자 사회에서 이루어지면서 미국에서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머징 교회의 특징은 ‘중세의 신비주의’와 ‘자유주의 철학의 사회참여’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집에서는 신비주의 영성을 추구하고 밖으로 나가면 가난한 자와 사회의 약자를 돕는다. 관상기도의 토마스 노튼이 원조이다. 리쳐드 포스트의 영적 성장과 훈련, 신비주의 방법을 복음주의 교회 안에 열광적으로 받아들인다.

한국교회는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종교의 깊은 영성’과 ‘현실의 세계에 들어와서 불의와 싸우는 일’에 몰두하여 인기를 얻게 된다. 이것이 현대 종교의 모습이다.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갈 때에 사람들에게 어필하게 된다. 한국의 대표는 최 밥퍼 목사이다.

개인적으로 중세수도원 식으로 명상과 관상기도를 하면서 사회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개신교 현대 수도원 운동을 설립하려는 사람들의 의도 역시, 신비주의 전통을 살리고 중세의 신비주의 관상기도나 수도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사회를 외면하지 않는 분위기로 나간다. 이것이 이머징 교회이다.

한국교회는 부분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젊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모 목사도 마지막 생애 관상기도 보급 운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한다. 긍정적인 것은 이것은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사회에서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추구하자는 것인데, 방법적인 면에서 말씀을 통해서 알아가야 한다. 이러한 신비주의적인 현상을 이용하는 것은 힌두교적인 방법이다. 자기 속에도 신이 있다는 힌두교적 명상법이다. 이러한 운동이 한국교회에 밀려오고 있는데, 이것은 살아있는 교회를 종교화하는 작업으로 매우 무기력한 교회를 양산하게 된다.

세번째는 신사도 운동이다. 직통 계시, 전통적인 성령운동의 변질된 운동이다. 예언을 난발한다. 이 뿌리는 1949년 하나님의성회, 오순절 총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받아 추방된 집단이다. 너점비 운동, 너점비의 신질서로 이 집단은 너무 과격하여 추방시킨 것이다.

이단으로 추방한 이유는 교회가 기초가 되는 사도직과 선지자직의 복원을 추구한 것이다. 사도와 선지자는 1세기에만 있었다. 사도시대는 종말을 고한 것인데, 이들은 말세에 다시 사도와 선지자를 복원한 것이다. 오순절운동은 방언을 받아야 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한 정도였는데, 이들은 사도와 선지자의 복원을 명한 것이다.

직통 계시를 통하여 예언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계시가 성경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안수를 통하여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전달한다. 오순절운동은 기도하여 방언을 구하였다. 안수를 통하여 전달하여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전달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를 가지게 된 것이다. 혹은 예언적 선포를 통하여 직접 간섭하신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왜곡된 성경해석을 하였다.

이것이 80년대에 다시 발생한다. 미국 캔자스 주에서 직통 계시를 받는 사람이 일어난다. 예언자들이 모여서 교회를 개척한다. 1992년 예수재림파, 이장림씨, 그의 교회 안에 예언자들이 있었다. 다미선교회이다.

개인 예언자, 지역예언자, 전세계적인 예언자가 다양하다. 80년대 존윈버의 빈야드 운동이 일어난다. 기적과 병 고침 운동, 89년도에 예언자 교회와 빈야드 운동과 합하여서 교회를 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 신사도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풀러 신학교의 교수 피터 와그너는 신사도의 대부이다. 존 윈버와 피터 와그너는 친분이 있다. 교회성장학을 함께 연구하였다. 피터 와그너가 존윈버의 예언운동에 감동을 받고, 움직인다. 1995년 신디 제이콥스의 예언, “나는 너에게 사도의 기름부음을 주노라. 너희에게 영적 자녀들을 줄 것이다”. 1998년 2월의 예언, “너희 영의 풀어짐이 있을 것이다”.

1999년 국제 사도협회를 만든다. 사도로 기름부음을 받는다. 자기들끼리 사도로 임명한다. 지금 사도가 엄청나게 많다. 은사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예언기도가 아니고 이것은 직통 계시를 받는 사도를 세운 것이다. 에베소서에 나타난 5중 직분 중, 종교개혁 시대에 목사와 교사를 회복하고 2천년에 와서 사도와 선지자를 회복하였다는 것이다.

50% 예언을 맞추면 서로 칭찬한다고 한다. 이러한 교회들이 한국에 많다. 서로가 서로에게 예언해 준다. 예언이 중심이 되는 교회가 된 것이다. 직통 계시를 받았는데 그것을 순종하지 않으면 불순종이 된다. 그래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마이크 피클, 아이 합, 국제 기도운동, 24시간 기도운동, 한국 온누리교회는 그 중심에 서있다. 기도회는 이교적인 찬양, 예언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갈급해 하는 것을 이용하여서 현대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회의 순결, 다윗의 장막, 순결하여야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늘 현대 러시아 교회에서도 여선지자와 사도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예언하고, 안수 기도해준다. 이러한 모든 것의 결론적인 공통점은 말씀에 기초보다는 시대의 문화와 가치관 풍습에 따라서 움직인다. 비성경적인 체험에 기초한다. 참된 교회의 표지는 말씀인 것은 기본이 아닌가? 한국교회가 무분별하게 이러한 용어들을 차용하여 사용함에 따라 모든 성도들에게 자연스럽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갈수록 개신교의 정체성을 상실해 가고 있는 시점에, 이해도 없이 사용하는 이러한 용어들이 개신교의 정체성을 더욱 더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현대 목회자는 더욱 더 배우고 공부하여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는 교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일은 지도자의 어리석음과 깨닫지 못함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현장의 소리, 세르게이(모스크바 선교사)

[Sergei 선교칼럼] 현대 교회의 세 가지 흐름 : 오피니언/칼럼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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