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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필요합니다

은혜

by 김경호 진실 2023. 2.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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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를 보면 ‘노아의 때가 바로 이런 시대였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시집가고 장가가고, 물건을 사고팔고, 먹고 마시는 세대. 성경은 노아의 때를 사람들의 계획과 생각이 악했고 죄악이 온 세상에 가득했던 때라고 한다. 지금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일반 세상 사람들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조차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자기의 뜻이 더 중요한 것처럼 대립하고 싸우는 경우를 보게 된다.

노아 당시 사람들의 죄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죄에서 돌이켜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아 홍수로 전 인류를 심판하기를 결정하셨다.

심판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나님 심판의 목적은 멸망 시킴이 아니라 구원하심에 있기 때문이다. 심판이 없다면 구원도 없다. 죄인과 의인을 구별하여서 의인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심판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구원의 계획을 세워 한 가정을 택하셨다. 바로 ‘노아의 가족’이다. 다시 말해 노아를 통해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시기로 한 것이다.

많은 이들은 세상의 이치를 따지며 노아가 원래 완전하고 의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런 은혜를 받은 것으로 오해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기 힘으로 의롭게 되고자 애쓰고 노력한다. 그러나 실수하지 않는 온전하고 완벽한 사람이 되고자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자신의 부끄러움과 죄악을 감추고 살게 되기도 한다.

노아가 의인, 완전한 사람으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노력이나 인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지금 있는 죄를 청산하고 나서, 경제적 형편이 나아지면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땅을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은혜 받는 일’이다. 은혜 받아야 죄 문제가 해결되고, 꼬인 문제가 풀리고,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는 눈이 열리기 때문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하고 염려가 넘치는 이 세상을 우리가 어떻게 즐거움과 감사로 살아갈 수 있을까? 노력이나 경계심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면 가능하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가족을 바라본다면 가정은 반드시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그 은혜를 기대하며 일터로 나간다면 우리의 일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세상이 더 어렵고 냉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수록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은혜밖에 없다. 그래서 기도한다. 오늘도 은혜 충만하시길.


장익봉 목사(청평교회)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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