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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이주민’으로, 선교 패러다임 변화 모색할 때

선교

by 김경호 진실 2026. 4.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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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세계선교회는 한국교회의 가장 큰 선교단체이며 교단의 자랑이다. 지난 수십년간 우리 교단은 ‘보내는 선교(sending mission)’를 통해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는데 헌신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으며, 선교 지형 또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향후 15년 안에 파송한 선교사들이 대거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신학교 지원자 감소는 물론 선교사로 지원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 와있다.

선교사 수급 문제를 넘어 세계화와 인구이동 가속화는 선교환경을 바꿔놓았다. 아울러 정치 불안정과 재정 부담 등 해외선교의 현실적 한계 역시 직시해야 한다.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수많은 이주민이 한국 사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최근 대신대학교는 교육부의 국제화 역량대학으로 선정이 됐고, 매년 수백에서 수천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서도 일손 부족의 대안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주민들이 와서 생활하고 있다.

이주민을 향한 선교활동은 비교적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사역이 가능하다. 이주민 중에 선교사 자원을 발굴하고 훈련 시켜 역파송 선교(reverse mission)를 하는 게 미래 선교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한국에 들어온 이주민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교의 대상이며, 동시에 미래 선교의 훌륭한 동역자가 될 수 있다.

총회와 GMS가 선교 정책의 구조적 재편을 모색해야 한다. 해외선교 중심의 예산과 인력을 일부 재조정해 이주민 선교사역에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교회 현장과 긴밀히 선교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GMS 이사장과 임원들은 선교 정책의 구조적 재편에 대한 밑그림을 분명하게 그려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교회가 이주민을 향한 선교적 감수성을 회복하도록 교육과 지원이 병행해야 한다.

이것은 해외선교를 축소하거나 포기하자는 주장이 아니다. 오히려 선교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그 방법과 전략을 시대에 맞게 재구성하자는 것이다. ‘보내는 선교’와 ‘맞이하는 선교’가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더욱 효과적인 선교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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