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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되는 십자가 와 성경: 아, 오늘의 이 패역한 세태를

관상기도

by 김경호 진실 2009. 9. 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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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명히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일반 성도들 중에서도 성경에 능한 성도는 “지금 무엇인가 분명 잘못되어 기고 있다,“ ”느낌이 이상하다,“ ”무언가 이전 같지 않다,“ ”점점 목이 조여 오는 느낌이다,“ ”믿는 사람들의 신앙에 이상한 징후가 보인다“ 라는 말들을 한다. 본 <튤립 교육 선교회> 에 접수되는 질문들은 주로 전자메일인데 매일 30 통 가까운 신학 질문이 전 세계에서 오늘의 빗나가는 기독교 문화에 눈을 뜬 성도들로부터 폭주한다.  가장 많은 질문은 ”교회가 이상해 진다“ 는 것이고 ”교회를 옮기고 싶으니 믿을만한 교회가 있으면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다

기독교는 지금 2,000 년 역사상 가장 위기와 수난을 맞고 있다. 성도들이 온갖  불이익과 핍박을 당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성경과 십자가가 노골적으로 공공연하게 유린되는 것은 비단 미국만 아니라 전 세계적 추세이다. 영국 의 방송이나 , 종교란, Magazine, 등에 게재되는 종교 뉴스는 거듭난 성도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필자가 미국에 공부하려오던 1960년대는 미국 문화혁명의 시초였으니 이런 배도의 시초였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뚜렷이 미국은 기독교를 바로 믿는 사람들과 건성으로 믿으며 반기독교적 적그리스도 운동을 방조하는 사이비 목사들로 완연히 갈라지게 되었다. 지금 미국이나 영국엔 낙태나 동성연애를 지지하는 목사들이 수두록하다.

 

지난 해 선거 무렵, 본 선교회가 자리 잡고 있는 미국 서부에서도 “동성연애” 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교포 방송의 마이크 앞에서 동성연애를 지극히 성경적이라고 하면 적극 지지하는 한인 목사가 있었다. 그에게 신학 학위를 준 학교가 이곳 60개 한인 신학교중 어느 신학교인지는 모르지만 미국은 그런 목사들 때문에 지금 이렇게 성도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2009년 6월 1일자  worldnetdaily 가 호주 (Australia) 의 라는 일간지를 인용하여 보도한 내용은 우리 모두에게 단장의 슬픔과 끓어오르는 의분을 자아낸다.

호주 (Australia) 의 St. Leonards 라는 도시에 있는 Royal North Hospital에서 일어난 기막힌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데, 지금 세계 도처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은 이 병원에서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와 성경을 모두 내 버렸다는 소식이다. 그 이유는 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 중에는 힌두교를 믿는 사람도 있고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이 있는데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를 남겨 두는 것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눈에 거슬리며 모욕감을 주는 일이므로 십가가와 성경을 없이 했다는 것이다.

기독교를 믿는 환자가 말레이지아나 인도네시아의 병원에 들어가면 기독교 신자가 환자로 왔으니 십자가 이외에 다른 모든
종교 표지는 제거할 것인가?   이 병원측의 논리대로라면 그래야 마땅하지만 기독교의 경우는 어떤 경우에도 그런 이론이 용납되지 않는다. 구라파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에서 가장 핍박을 받는 계층은 다른 사람이 아니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관을 지켜 나가자는 기독교 신자들이다.

지금 이런 일은 비단 호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런 못된 풍습은 미국에서 건너갔겠지만 (한국에 건너가는 일은 시간문제) 미국의 유명한 University of William and Mary 라는 아주 오래된 유명한 대학교가 있다. 그 대학교에는 1930년에 지은 Wren Chapel 이란 유서 깊은 예배실이 있다 (사진). 학생들은 이곳에서 매일 예배를 드리며 영성을 길러 왔다.
이 학교는 미국 내에서 몇 개 안되는 아직도 Contemplative Formation (관상기도 운동) 에 물든지 않은 비교적 순수하고 온건한 기독교 대학교 이다.

그런데 이 학교에도 사탄의 마수가 들어갔다.
이 학교의 교장인 Gene Nichol 박사는 지난 주간 돌연 Wren Chapel에서 십자가와 성경을 보두 배제해 버렸다. 이유는 “비록 이 예배실을 만든 사람들은 기독교적 예배를 위해서 많은 돈을 드려서 훌륭한 이 예배실을 지었겠지만, 오늘과 같은 <복수 종교 사회> 에서 기독교만 우대하며 십자가를 예배당에 두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는 궤변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동창회와 재학생들은 일제히 일어나서 항의하며 "Save the Wren Cross" 라는 모임을 만들어

Wren Chapel 에 있는 십자가를 복구하자는 운동을 전개하여 재학생 동문 교수 학부모등 18,000 여명의 탄원 서명을 얻어냈고 동창회 대표들은 이 학교의 이사장을 찾아가 압력을 가하며 금년에 임기가 끝나는 Nichol 총장의 연임을 결사 반대했다.

교장은 처음에는 <나무로 만든 십자가, a wooden cross>를 새로 만들어서 예배당에 부착하자고 협상했으나 신앙이 투철한 동창회 측에서는 이에 불복 1930년에 만들었던 그 십자가를 다시 복구하자고 대항하여 결국 이사회는 교장 Gene Nichol 을 면직하고, 그 십자가는 Wren Chapel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예배실 정문에 부착하도록 최종 타결되었다.

또한 미국 서부 Los Angeles에서 Las Vegas 로 가는 길 중간에 Mojavi Desert (모하비 사막) 이 있는데 여기에는 높이 30미터의 큰 십자가 가 서 있다. 이런 사막에 십자가가 서 있는 이유는 월남전에서 순국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하여 1980년대 초에 <월남전 참전 용사들> 이 기금을 모아서 전몰한 동지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기념하고저 함이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가장 힘이 센 <미국 민권 자유 연맹> 회원들이 이 십자가를 철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여 요즘 월남 참전 용사회 측과 마찰을 빚고 있는데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십자가, 내 구주 예수님이 내 죄를 감당하시기 위하여 피흘려주신 그 영광의 십자가를 그 옛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던 무지한 로마병정처럼 그 십자가를 마구 유린하고 있다. 반드시 십자가를 교회에 부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칼빈의 제네바 교회에는 십자가가 없었다) 십자가의 의미를 모독하는 죄인들의 죄에 대한 의분이 끓어오른다.  이 패역한 세대가 어느 때에 하나님에게 회개하고 돌아 올 것인가?  

1720년대 Jonathan Edwards, William Tennent, Jacob Frelinghuysen 등의  제1차 미국의 대각성운동, 1790년부터 1800년 대에 이르는 James McGready, Charles Hodge, Samuel Mills 등의 제2차 각성운동에 이어 이제 미국에 또 다른 대 각성 운동이 찾아 올 것인가?

아마도 그런 각성운동은 영영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 운동이 오기 전 주님이 영광의 구름을 타고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역사의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예상 밖으로 너무 빨리 우리들에게 다가 오고 있다.  주님 재림은 믿는 자의 소망이다.  그 영광의 날을 위해서 눈물을 참으며 아름다운 “개혁주의 신앙‘을 지켜 나가자. 우리의 목숨을 산 제물로 주님 앞에 바치자.

이 글을 읽는 성도들이여, 지금은 기도할 때이다. 기도하자,  쉬지 말고 열심을 다해 살아계신 하나님에게 매달려 간절한 심령으로 기도하자.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에게 돌아오도록. 

                                                                                                                       -끝-


글쓴이: 김명도 교수
           튤립 교육 선교회
           튤립 신학 연구원
           칼빈 신학교 대학원
           6/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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