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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 고신 선교대회 열려

황상호선교사(러시아)

by 김경호 진실 2010. 9. 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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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세계선교위원회(선교위·위원장 황삼수 목사)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선교사들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에 입각한 선교지향적 토착교회(현지교회) 건설이 이들의 궁극적인 선교의 목적임을 재 천명하면서 하나님이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선교사들에게 맡긴 모든 선교적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고 공유해나가기로 다짐했다.

 

고신 세계선교사회(선교사회·회장 류영기 선교사·일본)가 주최하고 선교위와 고신 세계선교후원교회협의회(대표회장 김상수 목사)가 주관하여 일부 후원교회들과 모스크바 장로교회(황상호 선교사)가 적극적으로 후원한 가운데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서북쪽으로 50km 거리에 위치한 휴양 도시인 즈베니 고로드 시의 즈베니 고로드 휴양관에서 제1차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지역장 하영 선교사) 고신 선교대회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선교사, 선교위, 선교사회, 후원교회 등에서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참석자들은 마지막날 29일 대회 선언문을 통해 "하나님 앞과 교회 앞에 맡겨진 선교사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우수한 토착교회 지도자들을 육성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케 한다"고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또 신앙과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총체적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번 지역선교대회에서 고신 러시아 선교부(부장 황상호 선교사)와 중앙아시아 지역 선교사들은 둘째 날 저녁 선교전략회의를 통해 상호 공동전략을 수립하기 위하여 협력 체제를 이뤄간다는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상호 네트웍 체제를 구축하여 교류할 것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6가정이 사역하고 있는 고신 러시아 선교부는 현지 지도자 양성을 위해 중앙아시아 지역 선교사들과 상호 협력하며, 러시아 전 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담당키로 했다. 6개 지역은 극동권, 시베리아권, 모스크바권, 삐쩨르지역 북부권, 남부지역(라스토브나단누 볼가그라드), 카프카스지역이다. 이번 선교대회에 고신 러시아 선교사는 6가정 중 5가정 9명이 참석했다.

 

또 카자흐스탄(5가정), 키르기즈스탄(3가정), U국(2가정) 등 3개국 중앙아시아 선교사들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개척된 교회들을 자립시키고 상호간 협력을 위해 교회 연합체를 구성하며, 시대적 요청에 상응하는 교회 지도자들의 육성을 위한 신학교 운영에 힘을 모으기고 결의했다.

 

또한 효과적인 복음 전파의 밑거름이 되는 개교회의 대 사회 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선교대회에 중앙아시아 선교사는 카자흐스탄에서 3가정 5명, 키르기즈스탄에서 한 가정 2명이 참석했으며, K국에서는 비자 관계로 한가정도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지역선교대회에서는 또 러시아 정리안 선교사가 '러시아 선교 역사 및 전망', 하영 선교사(카자흐스탄)가 '중앙아시아 선교 평가 및 전망', 김종국 선교사(인니, 선교사회 총무)가 '고신 선교의 시대적 역할을 위한 제언', 이헌철 목사(선교위 총무)가 '선교 협력을 위한 제안', 최낙보 목사(포항대흥교회, 선교위 서기)가 '부부 동역과 선교'에 대해서 각각 강의했으며, 이틀에 걸쳐 고신 러시아 선교부와 중앙아시아 지역 선교사들의 개별 사역이 보고됐다.

 

이외 류영기 선교사(일본)가 개회예배, 최낙보 목사와 조서구 목사(부산북교회)가 첫날과 둘째 날 저녁집회, 이종승 목사(주례중앙교회, 선교위 집행위원)가 폐회예배를 각각 인도했으며, 김영신 선교사(키르기즈스탄)와 박성경 선교사(러시아)가 각각 간증을 했다. 또 이번 대회 참석자들은 러시아·중앙아시아 선교전략 전체 회의를 갖고, 교단 선교 및 선교정책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한편 각 지역의 선교전략을 모색했으며, 이것을 토대로 선언문을 작성하여 발표함으로써 3일 간의 대회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참석자들은 이번에 처음 지역대회로 열린 중앙아시아·러시아 고신 선교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으로 평가함으로써 올 해 6월(중남미)과 8월(유럽·중동) 등 3년에 걸쳐 6개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선교대회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참석자들은 지역선교대회 이후 29일 오후에는 모스크바 시내 관광을 했으며, 4월 30일 주일에는 러시아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모스크바 장로교회(황상호 선교사), 예수가족교회(이영근 선교사), 뚜시노교회(정리안 선교사), 중국교회·말씀교회(장태호 선교사)를 방문하여 설교를 하는 등 주일예배를 드렸다. 또 계속해서 4월 30일 저녁부터 일부 러시아 선교사들과 한국 참석자들을 제외하고 5월 1일 부산 부곡중앙교회에서 합류한 2명과 함께 5일까지 쌍트 빼쩨르 부르그, 핀란드 헬싱키, 모스크바 시내 등 관광 일정을 가지면서 러시아의 현지 상황과 선교사들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 청취했다.
이국희 기자(cookie228@nate.com)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 선교대회 선언문>

 

 

지난 2005년 교단 세계선교 50주년 대회 시 고신 세계선교사회는 급변하는 선교 상황 속에서 우리의 사명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효율적이고 함께 하는 선교를 위해 7개 지역으로 나누어서 4년 주기의 지역별 선교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에 2006년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즈베니 고로드 휴양관에서 KPM(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지도부와 후원교회 협의회, 세계선교사회 임원 그리고 지역 선교사들을 포함 31명이 모여 제1회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선교대회를 개최하여, 1991년 구 소련 권 붕괴 후 북방선교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지역에서의 효과적이고 시대에 부응하는 선교를 위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선교적 결의를 표명한다.

 

1.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에 입각한 선교지향적 토착교회(현지교회) 건설이 우리의 궁극적 선교의 목적임을 재 천명한다(Mission planting).

2. 우리는 하나님 앞과 교회 앞에 맡겨진 선교사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다(Accountability).

3. 이를 위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모든 선교적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고 공유한다(Network and share).

4. 우수한 토착교회(현지교회) 지도자들을 육성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케 한다(Leadership and commitment).

5. 신앙과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총체적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한다(Holistic responsibility).

2006년 4월 29일

중앙아시아/러시아 선교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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