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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부흥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대처 방안 / 장재훈 목사

장재훈목사(군산)

by 김경호 진실 2011. 3. 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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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교회 부흥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대처 방안
장재훈 목사, 군산내흥교회

“유행 따라 쏟아져 나오는 불건전 프로그램 현혹되지 말아야”


인천시 강화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살(殺)처분 대상인 우제류 가운데 95%에 대해 살처분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강화군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까지 살처분한 가축은 돼지 2만 1천여 마리, 소 6천 6백여 마리 등으로 집계되었다. 강화군은 18일까지 남아 있는 농가 45곳의 한우 9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였다.

 

구제역 발생 발빠르게 대처해

 

짐승들의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도 이리도 신속하게 움직여 예방하고 처리하는 것을 보고 놀라움과 안타까움이 교차되었다. 왜냐하면 영적 구제역과 같은 이상하고 해괴한 전도 및 교회 부흥 프로그램들이 우리 교단 안에 전염되어 확산되고 있는데도 적극적인 자세나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불행과 사고의 시작이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잊은 모양이다.
합신의 신학사상과 장로교 헌법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들(영적 이상 바이러스)은 설사 그것이 유익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이상 바이러스로 공지하고 경보를 발령하여 즉시 검증에 들어가 전염 확산을 막는 것이 마땅하다. 교회 밖에서는 전염모기 하나만 발견되어도 온 방송에서 예방주의보가 발령되는데 그와 비교할 수 없는 신앙문제에 불건전한 프로그램들이 들어와도 너무나도 쉽게 관용한다는 점이다. 그뿐 아니라 이상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 같은 분위기는 마치 자기 집에 불이 나지 않았다고 남의 집에 불이 난 것에 대하여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보니 이미 유사한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있어 그 심각성이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이 너그러움으로 자리를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큰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아니하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애쓰는 목사들을 이상하게 보는 것 같다. 이단성이나 불건전성이나 자유주의나 혼합주의 혹은 신비주의 사상 바이러스들이 구제역보다도 못하다는 것인지 안쓰럽기도 하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 목사들의 영적 상태를 잘 암시하는 현상이라고 판단된다.
영적 바이러스나 영적 독감이나 영적 구제역이나 영적 전염모기와 같은 불건전한 것의 출현에 따른 감지로 경계경보와 주의를 당부하면 싫어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한 목사들에게 격한 감정을 품을 뿐만 아니라 노골적으로 비난을 가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참으로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공격 화살의 방향이 잘못 겨누어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면 교회의 장래 모습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자기 교회만 부흥하고 잘 섬기면 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옆 교회나 주변의 목사들이 건강하고 거룩해야 모두가 사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자신 혼자만 잘 한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결국에는 모두가 나쁜 영향을 받아 불건전하게 되고 불행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중국 황사와 아이슬랜드 화산재 확산에 따른 피해와 악영향이다.
그러므로 이젠 서로 돕고 살피고 검증하고 세워주어야 한다. 조심하고 예방하고 검증해서 나쁠 것이 전혀 없다. 문제가 없으면 다행이고 문제가 발생하면 생명을 지킨 것이 되어 도리어 감사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다들 교회성장 프로그램 도입에 왜 그리 조급하고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여기저기에서 어떠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일단 한 박자 쉬면서 전문기관과 교단 신학교 교수들에게 문의를 해보고 도입해서 사용해도 늦지 않다. 빨리빨리 하지 않아서 목회에 고전하는가? 그리고 상식적으로 기독교 역사를 보더라도 지금 시중에 나와 있어 문제가 있다고 하는 프로그램들을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었는가? 교회가 성장하지 못했고 부흥하지 못했었는가?
사실 그러한 프로그램과 방법이 전도와 교회 부흥과 상처 치유의 핵심은 아니다. 왜 절대적인 가치가 아닌 데도 목을 내놓고 매달리는지 모르겠다. 이젠 역사적인 안목에 따른 여유를 가지고 객관적인 묵상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과 방법들에 집착하는 교회와 목회자들 중에는 적지 않은 분들이 유행 따라 다양한 방법과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가 다시 패기처분하고 또 유행에 따라 새로운 것을 도입하곤 했을 것이다.
자꾸 유행에 따라 쏟아져 나오는 그럴듯한 불건전 프로그램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바라기는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서야 후회하는 목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삶이 대부분 그렇지 않은가? 지난 다음에 철이 들면 늘 반성하고 부끄럽고 후회하는 인생 말이다. 당시에는 그것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지나 보면 그렇지 않은 것들이 한 둘이 아니다.
전도와 위로와 교회 부흥에 있어서 그 시대와 세대를 담을 수 있는 절대적인 프로그램과 방법을 도입하지 않으면 목회에 성공할 수도, 전도를 할 수도 없다는 생각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절대적인 구원의 역할과 부흥케 하시는 주의 손길을 부인하는 매우 위험하고도 인본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강조컨대 사후에 약방문 식의 뒷북만 치는 목회와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구제역이 어느 지역에 발생하면 관할 지역 농부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관계 기관은 신속하게 예방과 조치를 취하는 것처럼 불건전한 영적 프로그램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일단 검증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 지혜롭고 안전한 길이라고 본다.

 

신학적 검증 거치는 과정 필요해

 

끝으로 총회와 교회의 거룩성과 성결을 위해 온갖 협박을 받으면서까지 주야로 뛰는 목회자들에 대해 오해나 편견이 없기를 바란다.

 

http://cafe.daum.net/rpress/Kkdh/6?docid=1D06n|Kkdh|6|20100426175141&q=%C0%E5%C0%E7%C8%C6%B8%F1%BB%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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