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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가 - 존 번연

존 번연

by 김경호 진실 2011. 5. 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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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것들은 낡아질 것이다.”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요 소멸할 것입니다. (히브리서 1:10-12). 그러나 상한 심령을 가진 이 사람은 여전하며 (성경의 다른 곳에서 다른 저자가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처럼) “그는 영원히” 거할 것입니다(요한일서 2:17).  그 사람을 내가 권고하려니와. 이 말씀은 ‘내가 이 사람을 기뻐하리라.’라는 뜻입니다. 때때로 ‘권고하다’는 표현이 그런 의미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신의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으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여러분이 눈을 들어 그리스도를 한 번 바라보는 것이, 수도관이 물을 흘려 보내는 것과 같이 그대의 마음으로부터 상한 심령을 강물같이 그리스도에게 흘려 보낼 때에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아가서 4:9).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시면 자신의 백성에게 그 마음을 빼앗기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시면, 자신의 백성에게 완전히 매혹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다른 곳에서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아가서 7:5)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즉 왕이 자신의 사랑하는 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되 자신의 사랑하는 자의 비둘기 같은 눈에, 즉 자기 백성들의 통회하는 심령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뜻입니다(아가서 1:15). 그러나 하늘이나 땅에 관해서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신 하늘과 땅을 소중하게 여기시지만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시는 것보다는 덜 소중하게 보십니다.

 

존 번연 "상한 심령으로 서라"중에서 - 지평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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