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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죄인들

조나단 에드워즈

by 김경호 진실 2011. 8. 27. 23:31

본문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죄인들


J. 에드워즈


 “보수(報讐)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 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신 32:35)



 하나님은 이 구절에서 마음이 완악하여 믿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위협하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위협하시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규례를 알고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희생 제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놀라우신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장면을 분명히 목격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 분별력이 없었다고 28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썩은 열매만을 맺는 포도원과도 같았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힘써 일했지만, 포도원은 쓴 열매만 맺었던 것입니다. 오늘 제 설교의 본문으로 택한 신명기의 말씀은 완악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질 징벌과 멸망에 대해서 네 가지 사항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파른 낭떠러지를 위태위태하게 걷고 있는 사람과도 같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언제 밑으로 추락할지 모르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실족하는 장면, 즉 미끄러져 넘어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똑같은 장면이 시편 73편 18절에도 묘사되어 있습니다.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둘째,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멸망이 언제든 갑작스레 임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낭떠러지를 위태위태하게 걷고 있는 사람에게는 언제든 밑으로 떨어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낭떠러지를 걷고 있는 사람은 자기가 지금 바로 추락할지 아니면 한참이 지난 다음에 추락할지 말할 수가 없는 법입니다. 만일 그가 밑으로 추락한다면, 그는 추락한다는 사전 경고도 받지 못한 채 밑으로 곤두박질칠 것입니다. 이 말씀도 시편에 증거 되어 있습니다.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저희가 어찌 그리 졸지에 황폐하게 되었는가 놀람으로 진멸하였나이다.”(73:18,19)


  셋째, 이스라엘은 누가 뒤에서 밀지 않아도 스스로 떨어질 것이라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가파른 낭떠러지를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사람을 뒤에서 밀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 사람 자신의 몸무게만으로도 그는 추락할 것입니다.


  넷째, 이스라엘이 아직도 추락하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도래하면, 이스라엘이 실족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때가 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손에서 놓여져 추락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그들을 가파른 낭떠러지에서 붙들어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제 갈 길로 가게 그냥 내버려 두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멸망으로 추락할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에서 도출하여, 오늘 우리 모두에게 적용하려고 하는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점은 다름이 아니라, 완악한 사람들이 지금 즉시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잠시나마 지옥밖에 머물고 있는 유일한 이유가 바로 하나님이 그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서 유일한 이유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시고,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일들은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완악한 자들을 지금 즉시 멸망시키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 이외에 하나님을 구속(拘束)할 어떤 것도 있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는 완악한 자들을 멸망시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완악한 자들을 언제든지 지옥에 떨어뜨릴 권능을 소유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만큼 그렇게 강하지는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완악한 자들을 금방이라도 지옥에 떨어뜨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주 쉽게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때때로 세상의 통치자들도 자기에게 반역하는 무리들을 진압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쏟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일이 그리 수월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반역자들이 튼튼한 요새를 세웠거나,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릅니다. 인간이 세우는 그 어떤 요새도 하나님의 권능을 막을 만큼 그렇게 강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무리들이 아무리 많이 모여 서로 힘을 합한다 하여도 하나님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인간들이 아무리 하나님께 저항해 보았자, 맹렬한 회오리바람에 휘말린 잡동사니일 뿐이요, 무엇이든 살라버리는 무서운 화염에 휩싸인 그루터기에 불과할 뿐입니다. 우리가 땅에 기어 다니는 벌레를 밟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매끈한 옷깃에 달려 있는 가느다란 실밥을 뽑아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대적하는 무리들을 그 기쁘신 뜻대로 정해 놓으신 시간에 지옥에 던져버리는 것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천지가 요동할 것입니다. 과연 그렇다면, 우리가 그분 앞에 제대로 설 수 있을까요?


 2. 완악한 자들은 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따라서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완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고, 지옥에 던지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속성은 죄인들이 마땅히 징벌 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소돔의 포도만을 산출하는 포도나무를 향해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고 있느냐?”(눅 13:7)

 하나님의 칼은 언제든 내려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 칼을 꼭 붙들고 계실 뿐입니다. 지금 죄인들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어 자비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대로 한다면, 그들 모두는 벌써 지옥에 떨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3. 완악한 자들은 이미 심판을 받아, 지옥에 떨어져야 한다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결코 변하지 않는 공의의 법입니다. 율법은 이미 완악한 자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유죄 선고란 다름 아니라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 3:18)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 속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오직 지옥만이 불신자들이 거할 합당한 처소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어떤 사람들을 향해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요 8:23)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불신자들은 바로 이 “아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인들을 지옥에 던져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정한 때가 올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완악한 자들이 지옥에 떨어질 때, 그들에게 진노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완악한 자들에게 진노하고 계십니다.


 완악한 자들이 지옥에서 고통 받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진노를 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변에서 완악한 자들이 즉시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버젓이 살고 있는 모습들을 목격합니다. 그런 까닭은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지옥 불에 떨어져 고통당하는 자들에게도 진노하고 계시지만, 땅 위에 생존해 있는 사람들, 심지어 지금 이 자리에서 제 설교를 듣고 있는 여러분 가운데 몇 사람들에게 훨씬 더 진노하고 계십니다. 다만 아직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지 않은 것뿐입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의 완약함을 눈감아 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을 사르고 있습니다. 이미 불구덩이도 준비되어 있고, 풀무가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준비되어 악한 자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상상하든지 하나님은 결코 우리 인간 같은 존재가 아니십니다.


 5. 사단은 지금 완악한 자들을 덮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단은 완악한 사람들을 데려가 영원토록 자기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일을 이루려면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만 됩니다. 완악한 자들은 사단에게 속하였습니다. 사단이 그들의 영혼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완악한 자들은 사단의 나라 백성입니다. 성경은 완악한 자들이 사단의 소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눅 11:21). 사단은 굶주림에 지친 사자와도 같습니다. 그 사자는 많은 먹이들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지금 당장 그 먹이들을 덮칠 수가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굶주린 사나운 사자들을 손으로 막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 손을 거두신다면, 굶주린 사자들이 맹렬한 기세로 악한 자들의 영혼을 공격할 것입니다.


 6. 완악한 자들은 이미 그 마음속에 지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육신에 속한 모든 사람들은 이미 그들 마음속에 지옥불의 불씨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의 마음은 온갖 죄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막지 아니하시면, 그들의 죄악이 금방 폭발해 버릴 것입니다. 성경은 완악한 자들의 영혼을 가리켜 “요동하는 바다”(사 57:20)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권능으로 악한 자들을 막고 계십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권능의 손을 거두시면, 악한 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사악함이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릴 것입니다. 죄란 곧 영혼의 파멸이요, 영혼의 불행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한계를 그을 수 없을 만큼 부패해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 권능으로 인간들의 죄악을 막지 않고 있다면, 인간의 영혼은 지금 즉시 펄펄 끓는 솥에, 맹렬한 풀무에, 무서운 유황불에 던져지고 말 것입니다.


 7.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모든 사람들은 큰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비록 어떤 사람이 자신은 건강하고 주변에 어떠한 위험도 없다고 느끼고 있다 할지라도, 바로 다음 순간 영원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지평선 저 너머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한 사건을 보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는 역사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하지만, 이 세상에는 우리 인간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것들이 무척 많습니다.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 썩은 널빤지를 받쳐놓고 지옥 불구덩이 위를 위태롭게 걷는 것과 같습니다. 그 널빤지는 너무 썩어 있기 때문에 그 위를 걷고 있는 사람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서질 것이 뻔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언제라도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기를 원하신다면, 하나님은 이적적인 방법을 행하지 않고도 손쉬운 방법으로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그 장중에 쥐고 계십니다! 인간들에게 임하는 모든 질병과 모든 사고들, 그리고 모든 가능한 형태의 죽음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집행됩니다.


 8. 인간이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하여도 그것이 자신의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시켜 주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는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나 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그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평균적으로 볼 때,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들보다 단명할 때가 많았습니다. 전도서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전 2:16)


 9. 완악한 인간이 계속 그리스도를 거부한다면, 그가 아무리 지옥 형벌을 피하려고 궁리한다 해도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지옥에 대한 말을 듣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지옥 형벌에서 도망치려고 할 것입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자신의 선행이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있다고 믿을지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베풀었던 선행이나, 자신이 베풀고 있는 선행을 의지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장차 선행을 베풀면, 그것으로 인해 지옥 형벌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형벌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구원을 받으며, 이미 죽은 대다수 사람들은 지옥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른 모든 이들이 지옥에 빠졌어도 자기들만은 지옥 형벌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만큼은 그 끔찍한 곳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확신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은 어리석은 자들이요 자신을 기만하는 자들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와 계획들을 의지하는데, 그것은 곧 그림자를 의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신자 가운데 이미 죽은 모든 사람들이 지옥에 빠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지옥에 빠진 이유는 그들이 현재 생존해 있는 불신자들보다 훨씬 더 어리석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혹은 그들이 방심했다거나 지옥 형벌을 회피할 만한 아무런 계책을 강구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빠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예상했었느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아니오, 아주 조심해서 행동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신중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선하게 살기만 하면 지옥 형벌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돌연 죽음이란 것이 나를 찾아왔습니다! 정말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죽음은 마치 도둑처럼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너무 빨리 임한 것입니다. 나는 바보였습니다! 내가 지옥 형벌에서 도망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를 궁리하고 있는 동안에 죽임이 갑작스럽게 나를 찾아온 것이지요.』


 10.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을 단 1초라도 지옥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실 의무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어디에서도 이런 약속을 하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지 않고서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 적도 없으시며, 누구든지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해주마 하고 약속한 적도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은혜 언약이란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여러 가지 놀랍고 은혜로운 언약을 많이 베푸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언약들은 은혜 언약을 많이 베푸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언약들은 은혜 언약을 공유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됩니다. 다시 말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을 신뢰하는 자들만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그 모든 언약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도 않고 신뢰하지도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풍성하신 언약의 말씀들을 누릴 분깃이 없습니다. 어떤 인간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단 한 순간이라도 영원한 지옥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실 의무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그분의 손으로 잡으셔서 지옥 불구덩이 위에 올려놓고 계십니다. 인간이란 본래 지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진노를 말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인간들 가운데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안전을 보장해 주십니다. 하지만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붙잡을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그들이 곧바로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때가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그들의 발이 미끄러져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말씀의 적용


 제 설교의 주제는 참으로 두려운 것입니다. 그런고로 먼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죄를 일깨워 주어 그들로 죄에서 돌아서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명심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모든 내용이 그리스도인이 아닌 모든 불신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활활 타오르는 뜨거운 유황불 못이 (만약 당신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면) 당신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참한 미래가 당신을 향해 손을 뻗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은 이미 오래전부터 활활 타오르고 있었으며, 지옥의 대문은 당신을 집어삼키기 위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당신은 의지할 것도 붙잡을 것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과 지옥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텅 빈 공간만 있을 뿐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이 생명을 부지하고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아마 당신은 이러한 사실들을 의식하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당신이 지옥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예.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 당신이 지옥에 빠지지 않은 이유가 하나님 때문이라는 것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당신은 엉뚱한 이유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령 건강이라든가, 체력 관리라든가 등등 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서 이런 것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질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지금이라도 은혜의 손을 거두신다면, 당신은 즉시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당신과 지옥 불 사이에 놓여 있는 후끈한 공기가 당신을 지탱시켜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당신의 몸을 마치 납덩어리처럼 무겁게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은 당신의 죄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을 그냥 내버려두신다면, 당신은 죄의 무게로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당신이 자랑하는 건강, 무병장수하기 위해 쏟은 온갖 세심한 주의들, 그리고 당신이 이루어 놓은 의로운 행위들, 이 모든 것들이 당신을 지옥에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해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마치 거미줄이 바윗돌의 무게를 지탱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만일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아니라면, 이 땅조차도 당신을 지탱해 주지 못할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조차도 당신의 죄에 대항하고 있으며, 당신의 죄 때문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계속 죄를 짓고 사단의 종노릇을 한다면,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에게 인격이 있어 자기 의사대로 할 수 있다면, 태양은 당신에게 밝은 빛을 비추어 주기를 거부할 것입니다. 당신에게 마실 것과 먹을 것을 공급해 주는 대지(大地)에 인격이 있어 자기 의사대로 할 수 있다면, 대지는 더 이상 당신에게 양식과 음료를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이 좋은 선물들을 사용하여 자신의 탐욕만을 게걸스럽게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들이마시는 공기 또한 당신의 호흡기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공기가 생명을 연장시켜 주어, 당신이 하나님의 원수 된 자를 섬기도록 돕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은 모두가 선한 것이요, 하나님께서 만물을 만드신 까닭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잘 섬기게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만일 우리가 세상 만물을 사용하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목적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세상 만물 또한 기뻐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을 보호하고 계시지 않다면, 벌써 이 세상은 당신을 토해 버렸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머리 위에는 검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아직 먹구름이 비를 쏟아 붓고 있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진노의 먹구름은 언제든지 폭우를 쏟아 부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막고 계실 뿐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태풍 또한 거센 기세로 몰아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막고 계실 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 여름의 회오리바람이 타작마당의 지푸라기를 날려 버리듯 벌써 당신은 하나님의 진노의 폭풍우에 날아가 버렸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강력한 댐에 의해 막혀 있는 거대한 호수와도 같습니다. 지금 댐 속에 갇혀 있는 물의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수문(水門)이 열릴 것입니다. 지금은 거대한 수문이 물의 흐름을 가로막고 있지만, 그럴수록 수문이 열릴 때, 물은 더욱더 세차고 빠르게 흘러내릴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죄를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죄는 날로 커지고 있으며, 당신은 날마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마땅한 죄인으로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댐 속에 갇혀 있는 물은 날로 불어나고 있으며, 수압은 날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그 무엇도 이 물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 물을 막고 계시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단 1초라도 손을 거두신다면, 수문은 활짝 열릴 것이고 하나님의 진노의 홍수는 말로 할 수 없는 파괴력으로 당신을 향해 돌진할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보다 수천 배 수만 배 강해진다고 할지라도, 당신이 지옥에 똬리를 틀고 있는 가장 힘센 사단보다 수천수만 배 강해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진노의 홍수를 견디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화살을 시위에 머금은 채 잔뜩 휘어진 활과도 같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이 당신의 심장을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으며, 활을 잔뜩 구부려 놓은 것입니다. 이 화살이 날아가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은 무척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화살을 계속 붙들고 있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없습니다. 언제든 화살은 당신의 심장을 향해 날아올 것입니다.


 성령께서 자기 마음속에서 강하게 역사하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회개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 단 한 번이라도 죄를 뉘우쳐 본 적이 없는 모든 사람들, 중생의 체험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모든 사람들, 그래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못한 모든 사람들, 죄와 사망에서 한 번도 일으킴을 받아본 적이 없는 모든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진노의 장중(掌中)에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아무리 열심히 노력했다 할지라도, 당신이 아무리 나름대로 종교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지라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영원한 멸망에 떨어지지 않고 살아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당장은 내 말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내 말이 옳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니 당신은 분명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친구들과 이웃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세상을 떠났을 것입니다. 그들도 한때는 당신과 똑같았습니다. 단지 죽음이란 것이 갑자기 그들을 찾아 왔을 뿐입니다. 그들은 죽음이란 것을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마르고 닳도록 평안과 안정을 누리고 살줄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자기들을 구원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그 모든 것들이 결국은 공허한 그림자에 불과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지금 당신을 지옥 불구덩이 위에서 붙들고 계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타오르는 불 위에서 거미를 붙들고 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죄 때문에 무척이나 격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불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당신은 그저 지옥 불구덩이에 떨어져야 마땅할 존재일 뿐,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너무나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당신의 죄에 대해 참지 못하십니다. 세상의 많은 반역자들이 그들의 지배자를 거역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당신이야말로 가장 악한 반역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손으로 당신을 붙들고 계신 것입니다.


 당신이 어젯밤에 지옥 불구덩이에 떨어지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지지 않고 오늘 아침 이렇게 깨어나서 활동을 하게 된 것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오늘 아침에 이렇게 예배당에 앉아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당신이 죄악 된 행실들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는 더욱더 맹렬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손이 아직도 당신을 붙들고 계십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손이 당신을 붙들고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죄인이여! 당신이 지금 얼마나 무서운 위험에 처해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지옥이란 하나님의 진노로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와 같습니다. 그곳은 끝도 없고 바닥도 보이지 않는 깊은 웅덩이와 같습니다. 당신은 지금 하나님의 손끝에 달라붙어, 지옥 불구덩이 위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하나님이 무척 진노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지옥 불구덩이에 빠져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지금 당신에게도 똑같은 진노를 발하고 계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지금 가느다란 실 한 오라기를 붙들고, 지옥 불구덩이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고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맹렬히 타오르는 지옥 불이 이미 실에 옮겨 붙었습니다. 이제 곧 실은 끊어질 것이고, 당신은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가 없습니다. 붙잡을 만한 것도 없고, 의지할 것도 없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이루어 놓았던 그 모든 일들과, 자신만만한 당신의 능력도 당신을 구해줄 수 없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당신의 생명을 단 한 순간이라도 연장시켜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오늘 아침, 제가 드리는 말씀은 결코 가볍게 넘겨 버릴 문제가 아닙니다. 특별히 다음 네 가지 사항을 진지하게 숙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지금 당신을 향해 진노하고 있는 분이 과연 어떤 분이신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무한 광대하신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대상이 그저 한 인간에 불과하다면, 그 인간이 세상에서 아무리 강한 권력을 소유한 사람일지라도 그렇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기에게 진노할 때 공포심에 사로잡힙니다. 특별히 그 권력자가 절대 권력을 지니고 있고, 수하에 거느리는 사람들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과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니라.”(잠 20:2)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상의 왕들은 자신들에게 반역하는 부하들에게 온갖 무서운 고문을 자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왕들과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시오 하늘과 땅의 왕이신 하나님을 비교해 봅시다. 세상의 왕들이 아무리 강력한 권력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과 비교하면 그들은 그저 연약한 존재에 불과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의 왕들을 비교해 볼 때, 세상의 왕들은 보잘것없는 메뚜기 같은 존재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세상의 권력자들과 친한 것, 세상의 권력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 이런 것들은 그리 중요한 것이 못됩니다.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문제 삼아야 할 것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진노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세상 왕들의 진노보다 훨씬 더 무섭고 맹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위엄이 세상의 왕들의 위엄보다 훨씬 더 크시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눅 12:4,5)


 둘째로, 하나님께서 맹렬한 진노로 당신을 위협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야서 59장 1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이사야서 66장 15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옹위되어 강림하시리니 그 수레들은 회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를 베푸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견책하실 것이라.”

 성경에는 이와 유사한 구절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님의 진노는 요한계시록 19장 15절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그의 입에서 이한 검(劍)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실로 무섭고 공포스러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의 진노”라고 이야기해도 무섭고 공포스러운데, 성경은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당신을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두렵고 무섭습니다. 그 누가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냥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라 표현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라고 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의 진노가 펼쳐질 때,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능력도 같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 자체가 격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격분할 때, 우리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전부 쏟아 붓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님께서 격분하실 때, 그분이 소유하고 있는 전능하신 능력을 다 쏟아 격분하실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를 받아 신음하는 가엾은 피조물들의 상태가 어떻겠습니까? 그 누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를 견뎌낼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말씀들을 듣고서도 아직 회개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맹렬한 진노로 격분하신다는 말은 곧 그 누구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당신이 엄청난 고통을 받아 거의 죽게 되었다 할지라도, 당신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비참한 상태에 빠져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진노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시작되면, 하나님의 사랑도 그 진노를 멈추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결단코 “봐주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맹렬한 폭풍은 결단코 그 진로를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은 죄만큼 고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견딜 수 없다고 아무리 신음해도 하나님은 멈추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아껴보지 아니하고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겔 8:18).


 하나님은 본래 잔인하고 비정하신 분이 아니라, 사랑이 충만하신 분입니다. 바로 이 순간에도 그분은 당신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자비의 시대인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마음을 열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한다면, 하나님은 기꺼이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용기를 가지십시오! 하나님은 분명히 당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자비의 시대가 지나가면, 당신이 아무리 애절하게 절규하고 비참하게 외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버림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폭발하는 그 날, 하나님은 당신에게 다른 무엇을 해주실 수 없습니다. 단지 공의의 형벌만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그저 멸망을 초래하는 형벌을 받기 위해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불쌍히 여기시기는커녕, 비웃고 조롱한다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잠 1:26).


 이렇게 무서운 말씀들을 진지하게 숙고하시기 바랍니다.

 “만민 중에 나와 함께 한 자가 없이 내가 홀로 포도즙 틀을 밟았는데 내가 노함을 인하여 무리를 밟았고 분함을 인하여 짓밟았으므로 그들의 선혈이 내 옷에 뛰어 내 의복이 다 더럽혔음이니”(사 63:3).

이 말씀에는 하나님의 경멸과 증오와 맹렬한 진노가 너무 확연히 드러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쏟아질 때, 당신이 아무리 간절하게 사랑을 갈구하여도 하나님은 듣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그분은 당신을 짓밟으실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 고통을 견뎌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맹렬한 진노를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무서운 기세로 당신을 두 발로 짓밟으실 것이고, 당신의 선혈이 그분의 옷자락을 붉게 물들이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지옥 불에 던져 고통당하게 하시는 까닭은 하나님의 진노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시기 위함임을 유념해야 합니다.


 이를 꼭 명심하십시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려고 하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게 자신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려고 하십니다. 때때로 세상의 왕들도 자기가 한 번 화를 내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 주기도 합니다. 세상의 권력자들은 대적하는 무리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가함으로써 자기가 얼마나 화나 있는지 보여 줍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좋은 예입니다. 그는 바벨론 제국을 통치하고 있는 자신만만한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이 세 사람이 자기 명령을 거역했을 때, 자기가 얼마나 화나 있는지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풀무불의 온도를 일곱 배나 더 올려서, 그 세 사람을 그 속에 던지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는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가장 큰 형벌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도 자신을 대적하는 무리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기심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화나 있는지 보여주실 것입니다. 로마서 9장 2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진정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장차 관용을 거두시고 진노를 발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가 우주 전체에 나타나게 될 때, 세상 만물은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밝히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서 33장 12-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민족들은 불에 굽는 횟돌 같겠고 베어서 불에 사르는 가시나무 같으리로다. 너희 먼 데 있는 자들아 나의 행한 것을 들으라. 너희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알라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


 만일 당신이 자신을 고집하고 계속 회개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일들이 바로 당신에게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당신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하심으로써 우주 전체에 전능한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밝히 선포하실 것입니다. 당신은 천군천사와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 앞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이처럼 괴로움을 당할 때, 천국에 있는 성도들이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밝히 깨닫게 될 것이고, 그분의 위엄과 권능을 찬미할 것입니다. 이사야서 66장 23,24절 말씀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 월삭과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모든 혈육에게 가증함이 되리라.”


 넷째로, 이 진노가 영원히 계속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단 몇 초만이라도 체험한다는 것은 정말 견딜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정말 영원토록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 무서운 고통에는 끝이 없습니다. 당신 앞에는 그저 암담한 미래가 놓여 있을 뿐입니다. 그 고통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기에 당신의 존재 전체를 절망으로 채울 것입니다. 수백만 년, 수천만 년 동안 그저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 아래서 신음하며 지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수천만 년 동안 하나님의 보응을 받아 고통 아래 신음하였다 하여도, 그 기간은 앞으로 남은 영원의 세월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받을 형벌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그러한 비참한 상태에 처한 인간의 영혼이 과연 어떨는지 그 누가 말로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까? 인간의 입으로 그 무서운 고통을 제대로 나타낼 수가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를 말로 나타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찌 일개 인간에 불과한 제가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위엄을 다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 누가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제대로 알 수 있겠습니까?


 매일, 매시간, 영원토록 하나님의 엄청난 진노 아래 신음하며 살아가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오늘 아침, 예배를 드리려고 이 자리에 참석한 회중 가운데 회개하지 않은 사람 개개인에게 이 무서운 형벌이 낱낱이 임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도덕적인 삶을 살고, 나름대로 아무리 종교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지라도,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엄격한 삶을 살았다고 할지라도, 중생하지 않았다면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입니다. 청년이든, 노인이든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렇게 예배에 참석하여 제 설교를 듣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원토록 계속되는 이 비참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지금 어디에 앉아 있는지, 또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 그들도 지금 이 순간은 매우 편안한 마음으로 앉아, 제 설교를 경청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설교를 듣기는 듣되, 마음에 찔림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가 그들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구에게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기 모인 회중 가운데 어떤 한 사람이 무서운 지옥의 고통을 영원히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상상만 해도 너무나 두렵지 않습니까? 더욱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가 알고 있다면, 우리가 그 사람을 바라볼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분명, 그 사람을 인하여 슬피 통곡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단 한 사람은 아닙니다! 나중에 지옥에 떨어져서 오늘 제가 한 이 설교 말씀을 기억하게 될 사람이 이 자리에는 분명히 많이 앉아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자신 있게 말씀드리건대, 어떤 사람들은 머지않아, 심지어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사실 지금 이 순간 “편안하다”, “안락하다”,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내일 아침이 되기도 전에 지옥 형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이제까지 아무 탈 없이 잘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연로한 사람들 가운데 회개하지 않은 어떤 사람들은 곧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마땅히 떨어져야 할 형벌이 지금 어디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형벌은 곧, 그리고 갑자기 임할 것입니다. 당신이 회개하지도 않고서 아직 지옥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당신보다 선한 삶을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당신은 아직 생존해 있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집에 거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아직 구원받을 기회가 있습니다! 지금 지옥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저주받은 가엾은 영혼들이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그 소중한 기회를 부러워하며, 얼마나 애타는 마음으로 갈망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우리 모두에게는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놀랍고 특별한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비와 사랑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예수께서는 크고 낭랑한 목소리로 죄인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그리고 많은 죄인들이 그분께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실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몰려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동서남북 천지 사방에서 몰려들고 있습니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길을 잃고 방황하던 많은 사람들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가슴 속은 보배로운 피를 흘려 그들의 죄를 말끔히 씻어 주시며, 사랑을 확증해 주신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참예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부풀어 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임하는 그 날에 나만 혼자 뒤쳐져 있다면, 얼마나 비극적인 일이겠습니까?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이 다른 많은 이들이 성대한 잔치를 베풀며 산해진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당신의 가슴이 슬픔과 비애로 가득 차 있는데, 다른 많은 사람들이 기뻐 뛰며 노래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당신은 그러한 고통을 단 한 순간도 견뎌내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이웃 마을인 서필드에서는 놀라운 역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로 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영혼도 서필드 마을 사람들의 영혼과 마찬가지로 소중하고 고귀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지금 이 자리에는 오랜 세월을 살아 오셨지만, 아직 거듭나지 못한 분들이 상당수 앉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이제까지 하나님의 약속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오신 것입니다. 다만 마땅히 받게 될 진노만을 더 쌓았을 뿐, 인생에서 한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연로하신 분들이여, 여러분은 지금 엄청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은 죄는 엄청난데, 여러분의 마음은 너무 완고합니다. 여러분 연배의 많은 사람들이 지금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깊은 잠에서 깨어나십시오! 너무 늦기 전에 각성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결코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을 견뎌내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젊은이들도 많이 앉아 있습니다.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께서 주신 이 귀한 기회를 무시해 버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또래의 많은 젊은이들이 이 엄청난 기회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여러분 앞에는 특별한 기회가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지나가게 내버려 둔다면, 여러분은 그저 시절을 죄악 속에서 탕진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완악한 마음으로 세상 정욕에 눈멀어 남은여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는 아직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지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견뎌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아직 회개하지 않은 어린이 여러분을 향해서 늘 진노하고 계십니다. 지금 이 땅의 많은 어린이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여러분은 마귀의 자녀로 살면서 만족하고 있는 것입니까? 어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십시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십시오.


 이제 여기 앉아 계신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큰 소리로 여러분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이 남자든, 여자든, 젊은이든, 노인이든, 여러분 모두는 지금 지옥 불구덩이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께 은혜를 베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이렇게 좋은 때에 마음을 완악하게 먹는다면, 여러분의 죄악은 더 커질 뿐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세계만방에서 자신의 택한 백성들을 불러 모으고 계십니다. 실로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은 모든 사람들이 최근 몇 년에 전부 회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요즈음 우리 시대를 돌아보면 마치 사도시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선택받은 사람들은 그분을 영접할 것이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눈이 멀어 있는 것이라면, 여러분은 이 날을 저주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태어난 날을 저주하면서, 이런 위대한 부흥 운동이 일어나기 전에 죽어서 차라리 빨리 지옥에 떨어져 버리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세례 요한의 시대와 같다 하겠습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여 있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마다 도끼에 찍혀 불속에 던져질 것입니다.


 아직 회개하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간청합니다. 이제 잠에서 깨어나십시오. 잠에서 깨어나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로부터 피하십시오. 잠에서 깨어나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로부터 피하십시오. 분명히 말씀드리거니와 지금 여기 모이신 회중 대다수의 머리 위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이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마십시오. 이 세상은 소돔 성과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도망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창 19:17)


J. 에드워즈, ‘부흥을 원하면 고정관념을 버리라’,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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