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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파머 <성령께서 교회를 인도하신다.>

에드윈 팔마

by 김경호 진실 2012. 7.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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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 교회를 인도하신다.

 

교회와 관련해 성령께서 하시는 마지막 중요한 활동은 교회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지도하시는 일이다. 만일 성령께서 교회의 마음을 조명하지 않으시고 죄로 인한 암매 중에 교회를 넘어지도록 허락하셨다면 얼마만한 파멸이 교회 위에 덮쳤겠는가.

 

그러나 그렇지 않다. 진리의 영께서 교회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고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셨다(요 16:13). 그리고 이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교회 역사(歷史)를 통해 성경 이해가 점점 발전해 와, 오늘날은 많은 훈련 없는 교회원(敎會員)도 초대 교회의 어떤 학식 있는 학자보다 성경을 더 잘 이해한다. 이는 성령의 인도 하에 깊은 신학 연구와 오랫동안에 걸친 날카로운 논쟁까지도, 어느 때는 그리스도의 품위(品位)와 성격 같은 한 문제에 대해 수 세기 동안 전개됐던 것이다. 그 결과는, 곧 성령의 조명으로 교회는 이전 교회원들이 알지 못하던 진리들을 명백하게 받기에 이르렀다.

 

성령께서는 초대 교회를 삼위일체의 사실에 대해 더 나은 이해로 인도하셨다. 그러나 아직도 교회는 그리스도의 품위와 성격에 대한 교리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성령께서는 교회를 인도하셨다. 장기간의 신학 논쟁을 거쳐 점차 중대한 교회 회의에서 이 진리들을 주의 깊게 작성케 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도 교회는 구원이 은혜로만 말미암고 우리 행위로 아닌 것을 완전히 깨닫지 못했다. 그런데 성령께서는 성 어거스틴 같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감화해 펠라기우스주의의 자유 의지 오류를 반박하도록 하셨다.  이로써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 주권적 은혜’의 성경 진리를 보도록 하셨다.

 

이처럼 오랜 길을 왔어도 교회는 아직도 다른 중요한 성경의 사실을 몰랐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사람의 연구와 논쟁을 써 그들 마음을 조명하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점점 우리가 오늘날 지지하는 이신득의(以信得義), 성경의 무오성(無誤), 교회의 성질, 설교의 호소와 종말론과, 이 책의 제목, 곧 성령의 교리 같은 기본적이요 역사적인 진리들을 더 충분히 알기에 이르렀다. 우리의 죄 됨으로 인해 많은 문제에 아직도 의견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성령께서 그이 교회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셨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이를 보아 우리는 이 인도하시는 활동에 대해 성령께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러므로 아무도 “나는 교리가 필요 없다. 난 성경대로만 살 테다.”고 말하지 말자. 그러한 태도는 성령의 일에 대한 일대 무지를 표명한다. 성령께서는 우리 보잘 것 없는 이 세대 사람이 성경을 읽을 때, 혹은 설교자 사람이 설교 중 성경을 풀이할 때만 일해 오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선물을 교회에 수천 년 동안 주셨다. 그동안 여러 교회와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성령을 더 잘 이해토록 하셨다. 그 결과로, 곧 성령의 인도를 통해 광범한 지식의 보화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내에 쌓여짐으로써 오늘의 교회는 예수 시대 교회보다 비할 수 없이 풍부하게 됐다.

 

이 지식을 무시하는 것은 진리의 영을 멸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수 세기에 걸쳐 우리에게 무엇을 주셨는가를 우리 최대의 능력으로 아는 것이 우리 각자의 책임이다. 우리는 성경을 공부할 뿐 아니라 성령께서 수 세기에 걸쳐 그의 전 교회의 복지를 위해, 그리고 한두 몇 사람이라는 신자의 제한된 기간의 유익만을 위하지 않고  세우신 지식의 대보고(大寶庫)도 연구해야 한다.

 

 

 

* 에드윈 H. 파머 [감동적인 성령론] 최낙재 옮김 (서울: 개혁주의신행협회) 253쪽~255쪽

 

 

 

http://cafe.daum.net/yangmooryvillage/RlPO/3631?docid=kvSj|RlPO|3631|20120505095744&q=%BF%A1%B5%E5%C0%A9+%C6%C4%B8%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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