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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짐

리차드 스틸

by 김경호 진실 2013. 1.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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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짐

 

리차드 스틸

 

 

지평서원

 

 

 

당신의 예배는 어떠합니까?
당신의 예배를 점검하고 새롭게 하십시오!

 

사탄은 예배하고 있는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우리의 관심을 끌 만한 어떤 것을 내놓고, 이로 인해서 우리의 마음이 예배에서 떠나도록 하기도 합니다. 예배당에 들어오는 새로운 얼굴, 이상한 복장, 어떤 소음들, 움직이는 모든 머리들, 살랑거리는 나뭇잎, 이 모든 것들이 미련한 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예배석에 앉아서 찬송가 가사와 곡조를 따라 부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 대체 어디로 달려가고 있단 말입니까?

단지 15분 동안만이라도 흐트러지지 않고 묵상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지요! 머릿속에 무엇이라도 들어오면, 방 안에 무엇이라도 보이면, 혹은 세상에서 할 일이 무엇이라도 떠오르면, 우리의 마음은 너무나 쉽게 하나님에게서 떠나 버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듣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으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과 생각과 영혼의 눈은 하나님을 바라는 그곳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세상의 일을 생각하고 사람들을 바라보고 공상과 상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흐트러짐’ 이것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가장 교활한 속임수입니다. 겉으로는 너무나 훌륭한 예배인 것 같지만 거기에 참되고도 온전한 마음이 없다면, 하나님은 그 예배를 기억하지도, 받지도 않으십니다. 이제 깨어나십시오! 이 책을 통하여 당신의 예배를 점검하시고, 예배 가운데서 흐트러져 헤매는 질병을 치유하십시오. 예배는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하는 가장 복된 시간입니다.

 

<추천의 글>

진정한 예배를 회복하라!

총신대학교 윤종훈 교수

리차드 스틸(Richard Steele, 1629-1692)은 영국 청교도 가운데 매우 뛰어난 목회자이자 설교자로 부르심을 입고, 청교도 운동의 막바지에 많은 활동을 하였던 위대한 청교도 설교자이자 부지런한 저술가였습니다.
그의 다수의 작품 중 가장 대표적 작품은 3권으로 요약됩니다. 첫째로는 본서이고, 둘째로는 The Religious Tradesman(경건한 상인)으로서, 그의 전집에서는 The Tradesman's Calling(상인의 소명의식)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작품은 The Character of an Upright Man(정직한 사람의 품성)으로서, 시편 18편 25절에 대한 주해 작업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고결한 마음과 행동의 본질, 즉 성화된 삶에 대하여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리차드 스틸의 작품 가운데 진정한 백미는 다름 아닌 『흐트러짐』(A Remedy for Wandering Thoughts in the Worship of God)입니다. 스틸 목사님은 총 10장을 할애하여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 위에서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는 수단인 ‘예배’의 소중함을 철저하게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로 하여금……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고전 7:35)
스틸 목사님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시간에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고 마음과 생각이 산만해져서 예배에 실패를 가져오는 원인을 분석하였습니다. 이러한 근본 원인은 사탄의 공작의 결과인데, 사탄이 우리 마음(mind)과 지성(understanding)에 침투하여 공상(fancy)을 유발시키고 외적 감각 기능을 작동시켜 ‘흐트러진 예배’로 유도하고 있음을 철저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신자의 예배 의무 - 왜 흐트러짐 없이 주님을 섬겨야 할까요?
스틸 목사님은, 구원받은 신자가 흐트러짐이 없이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면서 주님을 섬겨야 하는 신자의 의무를 충실하게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하나님의 교훈, 능력, 약속, 그리고 하나님의 종들의 경험들을 통하여 찾아내었습니다.
그는 신자의 영혼과 육신이 오직 예배를 통해서 하늘의 기쁨과 평강과 능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성공적인 예배를 드려야 함을 논증하고 있습니다.
그는 흐트러짐이 없는 예배의 필요성을 하나님의 본성에서 찾고 있습니다. 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성, 거룩성, 전지성 등 하나님의 속성들은 피조물들을 통하여 영원무궁토록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자가 흐트러짐이 없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매우 이치에 합당한 예배 즉, 하나님께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전폭적으로 의존적인 예배,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기쁨이 충만한 즐거운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은 본질상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이며, 예배는 죄악된 피조물들이 창조주 하나님과 진정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신자는 흐트러짐이 없는 예배의 성공자가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흐트러짐’의 본질 자체가 인간의 마음을 무력화시키고 예배 의무를 좌절시키며 더 많은 죄를 짓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기필코 예배의 승리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신자의 실패 - 왜 흐트러진 예배를 드리게 됩니까?   
스틸 목사님은 예배 실패자 속에 진행되고 있는 각종 영적 질병을 12가지로 진단합니다. 은밀한 무신론자들은 영적 질병자들입니다. 이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시인하지만 행위로는 부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본성, 즉 영혼과 육신이 부패했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그 결과, 내적인 기능들이 외적인 감각에 작용하고 외적인 감각이 다시 예배에 요구되는 우리의 내적인 기능들을 오염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에서 실패하는 또 다른 요소는 예배에 대한 준비 부족에 기인합니다. 신자가 세상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못하고 일상적인 헛된 생각에 사로잡혀 미지근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할 때, 사탄은 이미 승리의 깃발을 휘날릴 것입니다.
죄에 대한 은밀한 사랑이 유혹을 낳고 죄를 부추기며, 심령이 나누어져 헛된 생각으로 가득차게 되어 흐트러진 예배를 낳게 됩니다. 이러한 신자는 이미 사탄의 조종 아래 놓여 있습니다. “사탄은 모든 회중석과 팔걸이에 불덩어리를 던지며 가난한 영혼을 유혹해서 자신과 함께 어리석은 짓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헛된 생각들은 성령님을 불쾌하게 만들고 영혼을 정처없이 표류하도록 이끕니다.
스틸 목사님은 이러한 흐트러짐은 예배로부터 신자를 멀어지게 하며, 하나님의 위엄을 모욕하고, 예배의 유익과 영혼의 평안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성령님을 근심케 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합니다.

 

신자의 치유 - 흐트러짐에 대한 치료법은 무엇일까요?
스틸 목사님은 흐트러진 예배 실패자들에 대한 7가지 처방전을 제시해 줍니다. 먼저 흐트러진 예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철저하게 제거해야할 것입니다. 뿌리를 자르지 않고서는 새순이 돋아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전의 실패한 삶에 대하여 애통해하며 슬퍼해야 합니다. 또한 도덕적인 죄악으로 인한 애통함과 의지적인 마음의 슬픔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영혼이 죄에 대한 슬픔으로 녹아야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권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성령 안에 간구하는 기도의 사람이 될 때,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는 유능한 신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식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하나님은 회중이 예배할 때 그곳에 거하시며 세계를 지탱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신자는 기도할 때와 설교를 들을 때, 묵상할 때, 성찬에 참여할 때마다 자신의 오감을 정결케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연적 본성에 의존하는 오감은 사탄의 이끌림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을 날마다 성찰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소리쳐 불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흐트러짐을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치유책은 주님의 은혜의 힘을 충만하게 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자는 세상이 멀어지고 믿음의 눈이 밝아지며 양심의 법이 작동되어 모든 죄악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신자할 것입니다.

 

신자의 젖줄기, 예배의 회복
이와 같이 본 작품은 형식에 물든 예배로 일관된 한국 교회에 주는 경고장입니다! 
한국 교회는 전 세계 교회 가운데 가장 많은 예배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예배의 가치와 소중함을 상실하고, ‘형식적인 예배! 참여함에 의미를 두는 예배! 예배 보러 가는 자세’로 일관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 결과 기독교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퇴조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윌리암 틴데일(William Tyndale)의 외침으로 시작된 영국 청교도 운동의 출발점은 다름 아닌 ‘진정한 예배의 회복!’ 즉, 성령님과의 교감어린 역동적인 예배의 구현에 있었습니다.
신자의 영적인 권능과 능력, 영성과 경건의 회복은 오직 예배의 성공자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산물입니다. 예배란 죄악으로 물들어 버린 피조물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유일한 젖줄기인 것입니다.
리차드 스틸을 비롯한 모든 청교도들은 이 예배의 가치와 소중함과 능력을 깊이 체험하였기 때문에, 당대 최고의 고위관직이었던 캔터베리, 요크 대주교직을 위시하여 각종 주요관직을 거부한다는 명목으로 수많은 고문과 능욕을 받고 추방되고 화형대에 올라 최후를 맞이하였던 것입니다.
한국의 모든 성도들이 이 작품을 통하여 예배의 회복이 성공적인 신자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예배의 은혜를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 목 차 -

추천의 글
헌사
지은이 머리


1장    흐트러짐이란 무엇인가

2장    흐트러짐의 본질

3장    흐트러짐이 없이 주님을 섬길 의무

4장    왜  흐트러짐이 없이 주님을 섬겨야 하는가

5장    정말  흐트러짐이 없이 예배할 수 있는가

6장    왜 예배 가운데 흐트러지는가

7장    흐트러짐의 해악

8장    흐트러짐에 대한 치료법

9장    흐트러진 자를 향한 위로와 격려

10장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흐트러짐

 

 

 

 

 

 

리차드 스틸
Richard Steele, 1629-1692

스틸은 영국 체셔 지방 출신의 청교도 목사이자 작가로서, 청교도 박해와 청교도 혁명으로 이어지는 17세기 영국의 격동의 시기에 런던 등지에서 설교자이자 학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젊은 시절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위톤 문법학교에 다녔으며, 캠브리지 세인트존스 대학(St. John’s College)을 졸업하고 옥스퍼드에서 석사학위(M.A)를 받았습니다. 그는 평생을 부지런하게 연구하고 그것을 강단에서 설교하였으며, 꾸준한 저술 활동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는 신자의 실제적인 삶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들을 많이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경건한 상인』(The Religious Tradesman)은 오늘날의 경제윤리에도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그는 유명한 주석가인 메튜 헨리(Matthew Henry)의 아버지 필립 헨리와도 친분이 두터웠으며, 두 사람 모두 그의 집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역사가 에드먼드 캘러미(Edmund Calamy)는 스틸에 대해 말하기를, “그는 좋은 학자이며 부지런한 연구가요 탁월한 설교자로서 매우 귀중하고 쓸모 있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1692년 11월 16일 “하나님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다. 만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선택하면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유언을 끝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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