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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진정한 제자훈련은 있는가?

전도학

by 김경호 진실 2014. 3.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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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진정한 제자훈련은 있는가?
전도는 특정한 소수에게 맡겨진 사역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선교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케리그마(말씀의 선포) 사역이다. 

따라서 말씀을 전하는 사역 없이 선교는 완성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연적 교회성장'(Natural Church Development)이라는 책에서 슈바르츠(Christian A, Schwarz)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그 논리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전도는 단지 교회 내부의 10% 이하의 사람들에게만 은사로 주어졌다"고 하였다.

그러나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말씀은 단지 전도의 은사를 받은 몇 사람에게만 주셨다는 뜻이 된다.

성경의 가르침은 전도는 예외 없이 모든 크리스쳔이 해야될 가장 중요한 생명의 사역이라고 보여준다.

따라서 슈바르츠의 주장은 전도를 기피하려는 사람에게 편안한 마음을 줄 수 있겠지만 성경적인 가르침이라고는 볼 수 없다.

사탄은 교회가 전도를 소수에게 맡기고 나머지는 전도에 무관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주님은 단지 몇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백성 모두가 전도하는 교회를 세우기를 원하신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왜 전도해야 하는 가“를 묻지 않았다. 전도가 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기 때문이다(고전 9:16).

최근 믿는 사람들이 전도하면 “복음은 좋은데 전하는 당신은 싫다“ 혹은 “예수는 좋은데 네가 다니는 교회는 싫다“는 거부 반응이 나온다.

이것은 한국 교회와 크리스쳔이 세상에 주는 이미지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종종 크리스쳔은 말만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시대의 전도는 이제 "말의 전도“에서 “생활 전도“ “인격 전도“로 가야한다.

말로 전도하기도 힘든데, 삶의 전도까지 가야하는 이 시대의 상황은 우리에게 제자 훈련의 강도를 단순한 성경공부에서 인격훈련까지 가야함을 요구한다.

그러나 본래 그것이 제자 훈련의 본질이었다.

삶의 내용이나 인격의 근본적 내용이 달라지지 않은 채, 단지 과정 이수를 통해 교회가 써먹기 편한 사람을 만드는 것을 제자훈련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

쉽게 사람을 데리고 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한국 교회가 그 타성이 붙어 삶과 인격을 통한 제자 훈련을 게을리 하면 한국 교회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제자는 교회 안의 특정 목사의 친위대, 호위무사가 아니라 세상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삶과 메시지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방동섭 교수
전 백석신학대학원

 

 

 

http://reforme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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