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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부패성 - 찰스 하지

찰스 핫지

by 김경호 진실 2014. 4. 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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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부패성 - 찰스 하지

사회적 감정에 대해서도 동일한 말을 할 수 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 출생하는 그 순간부터 그런 사회적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람이 나이나 환경을
불문하고 누구든지 사회 속에서 살고자 하는 성향을 드러내 보인다는 사실이야말로, 모든 부모가 자기 자녀들을 사랑하며, 모든 사람이 동료들의 슬픔과 기쁨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한다는 사실이야말로, 이러한 사회적 감정들이 후천적으로 습득한 것이 아니라 선천적이며 우리의 본질에 속하며 우리의 본질의 특징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것
이다.
이와 비슷하게, 사도는 모든 사람들이 도덕적인 행위를 하
며 양심의 승인과 금지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여
논지를 전개한다. 곧, 사람은 누구나 어떤 모범이나 교육이
나 기타 외적인 영향력 때문이 아니라 본래부터 그러한 도덕적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마음에 한 가지 법을,
옳고 그름에 대한 감각을, 각조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덕적인 행위가 모든 사람들에게 한결같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인간이 도덕적인 본질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면,
그릇된 도덕적 행위가 모든 사람에게서 한결같이 나타난다
는 것은 인간이 부패한 도덕적 본질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만일 이성과 사회적 감정이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이 곧 사람이 본질적으로 이성적 존재이며 사회적 존재라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면, 죄악된 감정이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죄악된 존재라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 된다.
어느 누군가를 악한 사람이라고 말할 경우, 그 말은 곧 그 사람의 행위의 가장 지배적인 성격이 그 사람이 악한 원친과 성향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해 준다는 의미이다.
그리고사람의 본질이 부패해 있다는 말은, 곧 그 본질의 부패성이 그릇된 도덕적 행위로 나타난다는 의미가 된다. 악한 사람의 행위들이 그 사람의 마음에 악한 성향들이 지배
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듯이, 그릇된 도덕적 행위가 모든 사람에게서 한결같이 나타난다는 사실은 바로 인간의
부패한 본성을 입증해 주는 강력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한결같은 판단이며, 하나님의 말씀도 이를 확증하고 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18,20).
주님의 이러한 말씀은 사람의 행동의 지배적인 성격을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 주는 지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려는 분명한 목적으로 하신 말씀이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에게서 한결같이 죄가 나타난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의 본질이 부패해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사실, 인간의 본질과 관련하여 의식과 관찰을 통해서 충분히 드러나는 온갖 사실들 가운데, 그것이 부패해 있다는 것보다 더 분명하게 입증되는 것이 없는 것이다.

조직신학개요(크리스챤다이제스트, ) - 찰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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