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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당시에 교황들을 왜 나쁜 교황들이라 부릅니까?

로마 카톨릭

by 김경호 진실 2014. 8.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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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당시의 교황들(14세기 후반이후)

 

알다시피 로마 카톨릭 교회가 지배한 중세 1천년 기간을 기독교회사에선 암흑시대라 부릅니다. 이렇게 부르는 까닭은 그만큼 로마 카톨릭교회가 성경의 진리에서 이탈했고 여기에 가장 큰 책임이 교황들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종교개혁 당시의 몇몇 교황들은 일반인들보다도 더 부패하고 타락했습니다. 1400년대 중반 이후 역사에서 그렇게 모아놓기도 어려울 정도로 흉악한 인물들이 연이어 교황청을 접수하고 나쁜 교황들의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그 면면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1. 이노센트 8

- . 마르틴 루터가 태어난 이듬해인 1484년 교황위에는 이노센트 8세가 올랐다. 그는 사제의 결혼이 금지된 중세 교회에서 이미 여러 명의 자녀들을 두고 있었다.

 

 

 

2. 알렉산더 6(1492-1503)

- 그러나 그의 후임자인 알렉산더 6(1492-1503)는 역사상 최악의 교황이었다. 그의 본명은 로드리고 보르기아로서 스페인 출생이다. 그는 단 하루도 사제로 일한 적이 없었지만 교황청을 자신의 가족으로 도배질을 하여 족벌주의를 탄생시킨 삼촌 칼릭투스 교황(1455) 덕에 추기경에 임명되었고 이후 그는 교황이 되기 위해 동료 추기경들을 많은 돈으로 매수하고 반대파들을 회유와 공갈협박으로 위협한 끝에 교황이 되었다. 그가 교황으로서 한 일은 재산 축재와 재판과 처형, 환락파티와 창녀들과의 혼간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딸과 근친관계를 맺었다. 그는 철저히 반대세력을 학살했다. 그를 비판한 피렌체의 사보나롤라도 화형시켰다. 또 돈을 벌기 위해 면죄부판매를 허가했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로마는 이제 스페인 강도들의 천국이 되었다고 한탄했다. 1503년 정적에 의해 그는 비참하게 독살 당했다. 시신은 역대 교황들의 무덤인 베드로 성당 지하에 묻히지 못하고 다른 성당으로 보내어졌다.

 

 

 

3. 율리우스 2(1503-1513)

- 알렉산더에 이어 피우스 3세가 교황에 올랐다. 그는 전임자가 저지른 온갖 악행과 부패한 제도들을 개혁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그러나 그는 불과 한 달 만에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이어서 등장한 이가 율리우스 2세이다. 그는 출발 때부터 동성연애의 의혹을 받았다. 그는 성 베드로 성당의 재건축을 시작했고, 교회의 많은 재정을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데에 사용했다. 라파엘과 미켈란젤로는 이 때 활약했다. 그러나 교황은 무서운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는 프랑스 왕을 징벌하겠다며 자신이 직접 칼을 차고 군대를 이끌고 가는 사상 초유의 일을 감행했다. 그러나 그는 열병으로 숨을 거두었다.

 

 

 

4. 레오 10(1513-)

- 뒤를 이어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 출신인 레오 10세가 교황이 되었다. 그는 가문의 재력으로 이미 13세에 추기경이 되었고 그가 교황에 올랐을 때 그의 사생아가 16명이나 이르렀다. 그도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것을 좋아했고 낭비된 제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면죄부판매를 독려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자 교황은 그를 파문했다. 그러나 재위 8년 만에 말라리아로 숨졌다.

 

이외 교황들 뿐 아니라 일부 성직자들의 부패상도 극심했습니다. 중세 말기의 성직자들은 특권을 가지고 그 특권으로 각종 뇌물을 수수하고 호의호식하는 관리들이었습니다. 카톨릭의 과도한 결혼금지조항은 늘 사람들에게 불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먼 친척끼리 결혼을 하려면 뇌물을 성직자들에게 바쳐야 했습니다. 유아세례도 사제들에게 돈을 주어야만 제 때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은 뇌물로 통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시골의 사제들 중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무식자들이 많았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스코틀랜드 글로스터 교구의 311명의 사제들 중 168명은 십계명을 암송하지 못했고, 그중 10명은 주기도문을 몰랐으며, 39명은 주기도문이 성경의 어디에 나오는지도 몰랐습니다. 더 어이없는 일은 주기도문이 누구에게서 나온 것인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중세교회는 이렇게 타락한 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타락에 대해 심판을 단행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안타까운 것은 카톨릭은 아직도 진정한 회개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 번도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참회개를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에 의해 부름받아 교회를 개혁하고자 했던 종교개혁가들을 축출하고 화형시키는 일에 더욱 힘을 쏟았을 뿐입니다. 지금도 저들은 개신교에 대해 악의를 품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겉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구가하는듯 하지만 결코 하나님의 눈을 속이지는 못합니다. 카톨릭의 달콤한 유혹에 미혹되지 않도록 분별력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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