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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神學동향 -개혁주의신학④

최더함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4. 9. 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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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교회 최더함목사


종교다원주의자들의 모순과 비판


여러 종교의 주장들은 서로 일치할 수 없는 구원신앙이 존재
기독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는 ‘자력 구원’이란 공통점을 내포
서철원교수(한영신대)는 일반적으로 종교다원주의자들이 펼치는 근본적인 신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로 모든 종교는 근본에 있어서 동일하다는 것이다. 신은 절대자이고 궁극적 실재이지만, 이 존재를 체험한 것은 역사 내에서 이루어져 상대적이다. 어떤 한 종교가 절대적이고, 유일한 구원종교라고 주장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종교다원주의의 입장이다.
둘째로 예수는 성육신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는 그냥 보통 인간일 뿐이다.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성육신으로 인정하여 기독교만이 유일한 구원종교요, 절대적이라고 하는데 이런 신약의 주장은 정당하지 않은 것이다. 성육신의 사상은 후기 교회가 이방종교들의 영향을 받아서 예수를 주라고 높여서 한 사랑의 고백일 뿐이다. 그러므로 예수에 대한 전통적인 주장들은 다 비신화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로 그리스도는 구주로서 모든 종교들에 현시되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아니고, 모든 종교에 나타난 구원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구원의 제공을 위해 노력한 모든 종교의 설립자들도 다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종교가 펼치는 구원은 다 동일하다는 주장이다.
넷째로 종교 간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다 성장하고 발전한다. 이를 위해 자기의 종교만 주장하지 말고 대화를 하여, 서로 유익을 보며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 종교는 절대적인 것이 없다. 다 궁극적인 실재를 역사의 한 구간에 경험한 것이다. 때문에 시대마다 이루어진 신 경험을 서로 나누어 가져 서로 성장하고, 자기 종교를 풍성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교다원주의의 주장대로라면 이 세상의 모든 종교는 하나로 귀결돼야 한다. 만일 “모든 종교가 똑같이 선하고, 진리이고, 모두 옳다”는 그들의 주장이 옳다면, 각 종교의 핵심적 교리나 진리에 대한 주장은 서로 모순이 없어야 한다. 다시 말해 진리를 표현하는 방식은 다를지라도, 핵심 주장에 있어서는 동일하거나 공통점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각 종교의 주장들은 도저히 하나로 일치시킬 수 없는 불일치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기독교는 인격적인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인간의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이슬람교는 창조주 하나님은 믿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인간일 뿐이라고 여긴다. 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받는다고 믿는다. 힌두교는 모든 것이 다 신이라는 범신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모든 종교는 신에 대하여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모든 종교의 주장이 틀렸거나, 이들 중 하나의 주장만이 맞을 수밖에 없다.
좀 더 주장의 범위를 좁혀 가보면, 기독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아가거나 인간의 종교적 행위를 통해서 구원을 얻고자 하는 ‘자력 구원’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만 틀리거나, 모든 종교가 틀리거나 둘 중 하나만 맞게 된다. 이런 논리적 접근법으로 종교다원주의의 논리적 허구를 짚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김경재의 ‘등정로’ 같은 주장에는 매우 뚜렷한 허점이 있다. 그는 구원의 길을 설명하기 위해 산에 오르는 길이 여러 가지가 있음을 밝히면서,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지 않음을 강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김경재는 그가 밝히고 있는 산이 어느 산인지를 먼저 밝히고 이론을 세웠어야 했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백두산 천지를 방문하고자 원한다면, 그는 반드시 백두산에 먼저 가야 한다. 지리산에 가서 백두산 정상에 있는 천지를 갈 수 있다고 믿고, 가는 길도 여러 개의 길이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다. 성경은 분명히 예수 안에서만 진리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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