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 130년의 역사 속에는 여러 종류의 이단들이 발로하여 수많은 피해를 남겼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통일교, 전도관, 구원파 등이 기성교회를 유린해왔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극성을 부리는 신천지는 특전대라는 전위병을 앞세워 이제는 중소 도시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을 다니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포교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한국의 기성교회를 가장 심각하게 공격하는 이단 신천지는 몇 년 전까지 광역시와 대도시 중심으로 포교했다. 저들은 대도시에서의 피해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자 중소도시로 포교지를 전환하여 새벽부터 현장을 공략하고 있다. 작금에 한국교회가 이단에 의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이단이 잘 자랄 수 있는 온실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올바른 교리교육을 등한시했다. 감정적 흥분의 예배, 교회확장과 연보의 액수, 사회참여 등을 지나치게 강조하였기 때문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과거에 교회를 강조하고 경건을 강조하는 것에 대하여 지나치게 비판적이되면서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교리가 무시되었던 것이다.
세속적 가치관에 따라 교인 수와 헌금 액수를 늘리고 예배당 크게 짓는데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성도들에게 믿음과 생활의 올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교육에 소홀했다. 특히 많은 교역자들이 교회역사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것도 이단을 양산시킨 한 원인이다. 교회 지도자들 중 일부는 기독교 2천년 역사를 무시해 버리고 마치 자신들이 성경으로부터 기독교를 새로 만들어내는 듯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물론 역사가 믿음의 표준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역사적 사건들이 항상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역사는 후세들에게 교훈을 주고 인간들이 시행착오를 범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 많은 지식을 제공하기에 그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기억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들의 주변을 맴돌며 포도원을 허는 이단들은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로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의 정통교리들은 수많은 이단들의 도전 속에서 신앙의 선진들이 성령 하나님의 조명을 받으며 이루어 놓은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교회사 즉 교회역사를 무시하는 것은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남긴 교훈을 무시하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무시하는 이리석음과 같다. 목양을 책임진 교역자들은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목양해야 하며 교회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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