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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자주 포기할까요?(창 39:1~6)

고난

by 김경호 진실 2015. 12. 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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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으면 주인이 됩니다
요셉이 서게 될 무대 만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창 39:2)

탈무드에 “두 사람이 싸울 때 먼저 싸움을 포기하는 자가 더 고상한 사람이다.”라고 합니다. 포기해서 좋을 일이 있고, 포기하면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죄 짓는 일은 빨리 포기할수록 유익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고집이 센 사람이거나 혹은 의지가 굳은 사람입니다. 고집이 센 것과 의지가 굳은 것은 비슷한 것 같은데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고집이 센 것은 옳지 않는 일을 밀고 나가는 것이고, 의지가 굳은 것은 선한 일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자주 포기할까요?

성경 속의 요셉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지혜를 얻기 바랍니다. 결론적인 말씀부터 드리면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총리로 등장할 무대를 만들고 계십니다. 때가 되면 요셉이 그 자리에 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이 이것을 모르고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면 그 자리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모두가 총리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오를 무대를 만들고 계십니다. 내가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1절)“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요셉이 어떻게 애굽으로 갔다고 하나요?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그는 원치 않는 길로 끌려갑니다. 가고 싶은 길이 아닙니다. 남의 손에 끌려갔습니다.


사람들이 포기하는 때가 언제일까요?

첫째는,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지 못할 때, 마음대로 안 될 때,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요셉은 채색 옷을 입고 아버지 사랑을 독차지 하던 사람입니다. 자신이 꾸었던 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요셉은 두 번씩이나 팔려간 인생입니다. 형들에 의해 한 번 팔렸습니다. 애굽의 노예 시장 말뚝에 묶여 새로운 주인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또 한 번 팔렸습니다. 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려 갑니다. 팔리고 팔리는 인생입니다. 쪽이 팔리고, 자존심 팔리고, 말하자면 소망이 없는 인생입니다. 모든 꿈은 사라지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 은밀하게 찾아오는 손님이 있지요. 마귀가 찾아와 속삭입니다. “이봐 요셉! 너는 끝났어. 포기해” 마음에 들려오는 소리입니다. 자신이 생각해도 한심합니다. 전혀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두 번째, 사람들이 포기하는 때는 사방을 둘러봐도 길이 보이지 않을 때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세 번째, 사람들이 포기하는 때가 언제일까요? (7절)“그 후에 그 주인의 처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그 후에...”가 언제인가요? 요셉이 겨우 자신을 추스르고,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보려 할 때입니다. 팔려온 아픈 마음을 추스르고 이제 좀 편해졌을 때 유혹이 옵니다.

리차드 범브란트 목사님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에 요셉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집트의 내로라하는 귀부인들이 요셉을 보기 위해 보디발의 집으로 모입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손님들에게 각각 사과 한 개와 칼 한 자루씩 줍니다. 사과를 깎는 중 요셉이 시중들기 위해 방으로 들어섭니다.

순간 잘 생긴 그 모습에 반한 귀부인들은 모두 정신이 팔려 손가락이 베이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보디발의 부인이 말합니다. “당신들은 그를 한 순간만 보고도 매혹 당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당신들은 그를 매일같이 보는 내가 어째서 이토록 정열에 불타오르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보디발 아내의 유혹은 집요합니다. (10절)“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12절)“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요셉이 주인의 유혹을 들어주면 일생을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고생할 것 뭐 있나? 한 번만 주인의 요구를 들어주자”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편하게 살고 싶은 유혹이 올 때 포기하게 됩니다. 지켜온 신앙마저 잠시 포기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이기기 어려운 때가 유혹의 때입니다.


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할 일이 있습니다.

첫째,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아는 일입니다.

(9절)“…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요셉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의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신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헤즐릿은 말합니다. “자기 자신을 싸구려 취급하는 사람은 타인에게도 역시 싸구려 취급을 받을 것이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받은 존귀한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둘째, 상황을 피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십시오.

(4절)“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얼마나 믿음직스러웠으면 노예로 사온 사람에게 자기 집의 것을 다 맡겼겠습니까?

신세타령하고, 자신을 팔아버린 형님들을 원망하며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다면 절대로 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는 훗날 억울하게 감옥에도 들어갑니다. 거기서도 똑같이 현재에 충실했습니다. 그래서 감옥의 간수는 요셉에게 사람을 맡깁니다.

이것이 요셉의 장점입니다. 현실을 도피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적응대상으로 극복의 대상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셋째, 실력을 기르십시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합니다. 나중에 바로 왕 앞에서 그의 꿈도 해석합니다. 실력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틈틈이 요셉은 실력을 쌓았을 겁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비관하거나 상황을 탓하지 않고 자신을 잘 가꾸었던 것입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낯 선 곳에서의 아침> 등을 쓴 구본형은 새벽 4시에 기상하고 아침 7시까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을 오랜 시간 실천했다고 합니다. <구본형의 필살기>라는 책에서는 인생 후반부를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온전히 자신을 위해 투자했던 ‘새벽 3시간의 기적’으로 표현합니다. 이것은 자기경영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입니다.

또 하나의 사례가 있습니다. 이환용 한의사는 3살 때 아버지를 잃었고, 누나는 초등학교 4학년에 중퇴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교통사고로 6개월 동안 입원했고, 1년을 목발 짚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8번이나 입시에 낙방했고, 9번째 한의대에 합격했던 자신의 인생여정을 쓰고 있습니다. 그의 책 제목이 근사합니다. <포기대신 죽기 살기로>. 나름대로 자기 방면에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사람들입니다.


현재를 원망하고, 피하려고 하면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상황에 보내신 뜻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주저앉는 것은 무거운 짐 때문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서게 될 무대를 만들고 계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갈 6:9)“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9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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