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10:23-31, ‘예수하기(Doing Jesus!)’(2) | |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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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수하기(Doing Jesus!)’는 예수님의 삶을 따라가는 신앙적인 삶을 의미한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빌립보서2:6-8)’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신 것처럼 ‘예수 하는(Do Jesus!)' 자들은 삶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자들이고, 그런 자들을 잠언에서는 ‘지혜 있는 자’라고 부른다. 따라서 ‘예수하기(Doing Jesus!)’는 예수님처럼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고,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 우리같이 믿음이 연약하고 쉽게 하나님을 떠날 수 있는 자들이 해야 하는 일을 우리는 ‘회상’이라는 말로 이야기했다. 뒤를 돌아보는 것, 그리고 나의 역사 안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있으셨고, 또 일하시고 계시고, 또 앞으로 일하실 것을 기대하기 위해서 우리는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을 ‘회상’하는 것은 그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삶을 이끌어 가실 것을 믿음으로 확신하는 것이 ‘예수하기(Doing Jesus!)’의 출발점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해 ‘예수하기(Doing Jesus!)’의 바탕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빌립보서2:5)’을 품으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고린도전서15:3-4)’아나심으로 하나님 아버지의‘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마태복음6:9-10)’지도록 만드신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이 바로 ‘예수하기(Doing Jesus!)’라는 말이다.
2. 따라서 우리가 ‘예수 하는(Do Jesus!)' 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것이고,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말이 된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사도행전17:11)’하는 삶이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기쁨을 찾는 삶이다(시편1:2). 즉,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하나님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은 그 사역을 감당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마가복음1:35)’하시고 난 후에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자들의 말에 대하여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마가복음1:38)’라고 말씀하시며 온 갈릴리를 다니시고 귀신을 쫓아내신 것처럼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셨다. 따라서‘예수 하는(Do Jesus!)' 자들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그리고 그 뜻을 이루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린도전서11:1)’고 말한다. 즉, 바울의 삶을 가장 바울답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의 삶, 즉 ‘예수 하는(Do Jesus!)' 자로서의 삶을 살았다는 데 있다.
3.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예수 하는(Do Jesus!)' 자로서의 삶의 원리로 우선‘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린도전서10:24)’고 말한다. 더 나아가 ‘예수 하는(Do Jesus!)' 삶의 바탕으로 믿음을 요구한다. 그러면서도 바울은 그 믿음의 행함이 사랑에 근거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즉, 당시 고린도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시장에서 사먹는 고기의 문제에 대하여 바울은‘예수 하는(Doing Jesus!)' 자 답게 나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특히 양심을 위해 먹을 것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라는 말이다. 그러면서 바울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 전서10:31)’고 말한다. 즉, 바울이 생각하는 ‘예수 하기(Doing Jesus!)'는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고, 그런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산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린도전서11:1)’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4. 바울 당시 고린도지역의 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들 가운데 일부는 제물로 사용된 후에 판매되는 것이고, 사람들의 모임 가운데 상당수가 제의적인 모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처음 믿는 초신자들이나 혹은 믿음이 약한 자들은 우상에게 바쳐졌던 음식을 먹을 수 있는가의 고민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때 바울은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고린도전서10:23)’라고 말하면서, 음식을 먹는 기준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명제를 이야기한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셨고, 그 예수님을 본받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을 본받으라고 바울은 말한다. 잠언은‘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실천적으로 이야기한다. 바울은 잠언에서 말하는‘하나님을 경외함’이라는 명제를 다시 ‘먹든지 마시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명제로 바꾸었고, 다시 그 명제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음’이라는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본받음,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라는 명제를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으로 이야기했었고, 다시 ‘예수 하기(Doing Jesus!)'라는 새로운 말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즉,‘예수 하기(Doing Jesus!)'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 예수님을 본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다. | |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http://ctimes.or.kr/news/view.asp?idx=1231&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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