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문화의 세기
▲ 이성구 목사/ 시온성 교회 |
20세기 말엽에 많은 사람들은 21세기가 문화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군사 대국이나 경제대국이 아니라 문화 콘텐츠를 가진 나라가 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법 그 말이 맞아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근년 들어 우리나라의 가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고, 우리나라 드라마 등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외국에 잘 팔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발전한 나라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세계인들에게는 중국과 일본 변방의 한 나라에 불과하게 여겨진 것도 사실입니다. 불과 수십년전 동족끼리의 전쟁으로 나라가 완전히 망가져버린 상황이었으니 주목할 만한 나라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한민국의 위상이 알게 모르게 상당히 높아져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커졌습니다. 게다가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한반도는 이래저래 세계가 지켜보아야 하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인 문화뿐 아니라 나쁜 문화도 지금 판을 치고 있습니다. 현대문화의 극단적 양상인 동성애 문제는 예사롭게 여기던 한국교회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공격은 매우 집요합니다. 얼마나 지독했으면 90% 이상의 신규 에이즈 환자가 남자 동성애자라는 통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관리하는 질병관리본부는 절대로 이 사실을 언론에 발표하지 않습니다. 발표하면 안 되도록 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언제 누가 그런 일을 계획했는지 모르지만 죄를 죄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노력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입을 다물게 만듭니다. 차별금지법을 만들어 동성애의 잘못을 지적하는 자는 징벌을 받도록 하는 일이 지금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질병관리본부를 무너뜨린 동성애자들은 청소년층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온갖 문화의 이름으로 아이들을 범죄의 자리로 끌고 가려합니다. 한국교회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사이에 동성애자들은 일반인들의 상식을 휠씬 뛰어넘는 일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짝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어디로 쓸려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한국교회가 한국에서의 동성애조장 운동을 반드시 꺾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한국의 위치 때문입니다. 한국의 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만약 동성애가 한국에서 성공하면 이러한 한류를 타고 급속도로 아시아에 퍼져갈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서양은 완전히 동성애자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말은 성소수자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역사 전체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알아차린 한국교회는 지금 모처럼 온 교회가 하나 되어 이러한 반성경적 흐름에 대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전투입니다.
좋은 영화를 감상하고 공감하라
이런 나쁜 문화가 공격하고 있는 요즘 한편으로 좋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어 너무 기쁩니다. 최근에 북한과 관련한 영화들이 제법 만들어졌고, 소아암에 걸린 아이를 통해보는 믿음의 세계를 그린 ‘Letters to God' 같은 영화도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공영방송 KBS에서 손양원목사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만들더니 영화화되기도 하였고, 지난 성탄절에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내보낸 KBS가 이번에는 ’일사각오‘라는 이름의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3월중에 상영될 것입니다. 요즘 상영중인 ’귀향‘이라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도 화젯거리입니다. 그 영화를 만든 임성철 PD는 모태신앙인이고 25세때부터 어머니의 명대로 개척교회를 섬긴 분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의미 있는 영화를 만드는 데 동참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지금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는 희귀질환 쿠싱병을 앓고 있습니다. 좋은 문화 창조에 앞장서는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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