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옹호보다 창조의 성(性) 윤리 회복해야
오늘날, 이미 무너져 내린 한국사회의 도덕적 현실 속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현실마저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우리를 가슴 아프게 만들고 있다.
연일 들려오는 일부 종교인들의 성적 타락 소식, 성과 순결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린 청소년들의 가치관, 온갖 불륜과 낙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부간의 정절이 가지는 아름다움조차 묻혀가고 있는 현실 등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이것은 시대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표류하고 있는 우리들의 서글픈 자화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창조의 성(性)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거룩하고 신비로운 연합이라는 결혼제도 아래에서 가정과 사회의 기초를 세우셨다. 이 과정을 통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참되고 진실된 사랑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으로 나아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창 1:28)고 인류에게 명하신 문화명령의 초석은 바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아름다운 성(性)의 결합을 근거하고 있다.
때문에 동성결혼 합법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간통죄 위헌판결로 결혼제도의 방어막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창조의 성이 지니는 고귀한 가치를 회복하고 정결하고 고귀한 성을 지키는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진정한 인권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됨에 있으며 창조의 성의 아름다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러한 지고불변의 법칙을 거스르고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비호하는 것을 마치 인권을 존중하는 것처럼 위장한다는 것은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반면에 호모포비아(homophobia, 동성애 혐오)에 기초해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극단적인 차별과 증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비록 동성애가 성경이 지적하는 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죄인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 마치 우리가 죄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미친 것과 같다.
성경이 말하는 인권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형상됨에 있으며 나아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무한한 긍휼하심으로 죄인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있음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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