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예배의 정신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온전한 예배는 참 교회의 세 표지인 말씀선포와 성례와 권징의 올바른 시행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말씀선포와 성례와 권징의 올바른 봉사와 시행을 위해 교회는 세 직분자들을 세웠다. 이때 하나님께서 교회에 직분자들을 주신 것은 결국 온전한 예배를 위해 봉사하기 위함이다.
“어떠한 제정된 예배도 하나님이 그 창시자요 제정자가 아니라면 적법하지 않다”(신 4:1-2; 12:32).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세우신 직분자들이 하나가 되어 예배에 봉사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 에임스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에게 열납될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예배가 효과적이고 우리에게 유익을 주도록 예배에 그러한 덕목을 시여할 수 없다. 우리는 자기 마음대로 예배를 제정하는 능력이 하나님에 의해 어떤 사람에게 주어졌다는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마 15:9)”(윌리엄 에임스, 신학의 정수, 13장 13절).
이런 점에서 교회의 세 표지와 세 직분은 예배의 절대적 요소라 말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 에임스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하나님에 의해 그렇게 제정된 방편들 중 일부, 예를 들면 말씀의 정중한 공적 설교, 세례와 성찬의 집행, 기도와 같은 것들은 믿음, 소망, 사랑의 실행과 증진을 간접적으로 야기시킨다. 그리고 이들 중 신자들이 회중 혹은 교회에 모이는 것, 하나님에 의해 제정된 직원들의 선출과 임직과 직분, 그리고 종교적 권징에 관한 관심과 같은 것들은 이러한 행위들을 올바르게 수행하기 위해 존재한다”(윌리엄 에임스, 신학의 정수, 13장 17절).
그러므로 교회가 예배를 드림에 있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방법 또는 제도를 축소하거나 혹은 어떤 것을 더한다는 것은 심각한 신성모독의 패역을 저지르는 것과 같다. 이것은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신 12:32)는 모세의 명령과 같이 예배의 장소와 방식, 피의 금지 등등과 같은 예배의 부수적인 것들을 비롯해 어떤 하나라도 첨삭되어서는 안 되는 것과 같다.
만일 이러한 명령을 어긴 인간이 자의적인 예배를 하나님께 드린다면 그것은 미신과 전혀 다를 바 없다. 비록 하나님이 그 예배의 대상이 되고 목적이 된다 할지라도 미신에 빠진 예배는 그 행위 자체가 부당하며 가증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개혁주의 예배의 정신에 부합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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