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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7장 자기 눈에 좋은 것을 추구하다 하나님의 축복을 걷어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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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호 진실 2016. 8.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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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7장 자기 눈에 좋은 것을 추구하다 하나님의 축복을 걷어찬 사람들 (찬 272)
김형익 목사(벧살롬 교회)
   

[매일말씀묵상] 사사기 17장 자기 눈에 좋은 것을 추구하다 하나님의 축복을 걷어찬 사람들 (찬 272)

 

1. 서론(1:1~3:6), 본론(3:7~16:31) 그리고 부록(17~21장)으로 구성된 사사기의 부록이 되는 부분이 17장이다. 본론은 소사사 6명과 대사사 6명의 이야기였다. 부록은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사사 시대의 타락상은 17~18장에서 미가라는 인물을 통해서, 19~21장에서는 한 레위인과 첩의 이야기를 통해서 드러난다. 더 이상 사사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는 주제를 충실히 보여준다(17:6; 18:1; 19:1; 21:25).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주신 안식의 땅에서 안식을 누리지 못한 이유는 바로 이렇게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요일 2:15~17) 눈이 멀어 살아갔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증거한다.

 

 

2.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미가라는 인물이 소개된다. 그의 이름은 “여호와 같은 분은 이 세상에 없다”는 고백적 의미를 가지지만, 그는 이름 값을 하지 못한다. 신앙은 명목일 뿐이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거금 은전 천백을 훔쳤다가 어머니가 저주를 발하자, 저주가 무서워 자백하고 돈을 돌려드렸다. 이것이 사사 시대 이스라엘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부도덕의 양상이었다. 어머니는 찾은 돈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린다고 선언하지만, 결국 그녀가 한 일은 아들을 위해서 신상을 만든 것이었다(3). 신앙은 명목과 말에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신상을 만드는 목적은 오직 ‘아들을 위해서’다. 아들의 축복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어머니의 모습은 자식이 우상화된 시대상을 보여준다. 미가는 자기 신당에 신상을 둔 것으로 부족해서 제사장의 옷 에봇을 만들었고 신의 뜻을 알아낼 목적으로 우상 드라빔을 만들었다. 이미 이들의 종교는 혼합주의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기 아들 중 하나를 제사장으로 세웠다. 하나님의 기준과 하나님의 뜻은 더 이상 이들에게는 무의미한 형식일 뿐이었다. 성경은 이것이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실상이라고 폭로한다(6).

 

 

3. 이야기 속에 한 레위인이 등장한다. 유다 지파에 속한 자로 베들레헴에 우거하는 젊은 레위인이었다(7). 이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이 상황은 이스라엘 백성이 십일조의 의무를 하지 않음으로써 십일조에 의해서 살아가야 했던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떠돌이가 된 시대상을 반영한다. 자기 아들을 마음대로 제사장으로 삼은 것이 마음에 걸렸던 미가는(그는 율법의 기본 내용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다) 이 레위인에게 자기의 개인 제사장이 되어달라고 제안한다. 레위인은 약속된 보수와 조건을 만족하게 여겨 미가의 개인 제사장이 된다. 돈, 생계에 굴복하여 거룩한 제사장직이 매매되고, 종교 장삿군으로 전락한 레위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4. 모든 것이 타락했다. 일반인은 물론, 레위인도 타락했다. 온전하게 남은 것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모든 것은 개인의 축복과 이기적 번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오늘날 번영의 복음을 구하는 사람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레위인은 생계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종교 장삿군이 되어버렸다. 이스라엘은 번영과 축복을 원했지만,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번영과 안식을 누릴 수 없었다. 그들은 자기 눈에 좋은 것을 추구했기에, 진짜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을 걷어차버렸다. 남은 것은 종교의 형식이고 말뿐이다. 명목상 그들은 여전히 이스라엘이었지만, 그들의 삶의 실상은 가나안 사람과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이것이 혹시 오늘 우리 모습은 아닌가?

 

 

5. “하나님 아버지, 타락한 시대에 타락한 기준을 따라서 살아감으로 저희 자기도 의식하지 못한 채 타락하는 일이 없도록 지켜 주시옵고 저희로 영원히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을 따라 꼿꼿하게 살아가게 하옵시고 그 진리의 말씀으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1816&msection=4&ssection=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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