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은 기존 질서를 모두 해체하는 운동이 있다. 그 기존 질서 안에 ‘가정’도 포함되어 있다. 가정 해체는 혼인 회피, 인구 감소 등의 연관 관계가 있다. 이러한 시대 조류에 기독교인들도 편승해 있다는 것은 더욱 심각하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시대를 창조적이고 충만하게 해야 한다.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의 딸들을 보고 끌리는 현상을 반복하는 것이다.
긴박한 시대에 “17세기 청교도 가정관에 대한 고찰”로 박사학위(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2015년)를 취득한 박봉일 박사(북일교회 담임목사)가 “17세기 청교도 가정”을 출판(카피솔루션, 2016년)했다. 박사논문을 더 발전적으로 연구하여 2/3를 증보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청교도 가정에 대해서 한국 교회에 소개했다.
박봉일 박사는 다수의 저작을 출판한 저력 있는 연구가이다. 개혁신학에 입각한 연구 활동의 귀결이 ‘바른 그리스도인의 가정관 정립’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르고 균형 잡힌 가정 이해는 몰락하는 가정에 대한 기독교적 가치관과 방향성을 가질 수 있다. 본 도서를 익힘으로 얻을 최고의 유익이다.
“17세기 청교도 가정”에서 저자는 먼저 개혁주의와 청교도에 대한 정립을 제시한다. 저자는 개혁주의와 근본주의, 복음주의를 구별시켜 개혁신학을 명료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청교도 운동에서 가정 이해를 제시했다. 청교도 가정관에 대한 정립한 뒤, 결혼관, 부부생활(부부, 성(性), 별거, 이혼, 재혼), 자녀교육, 가정예배, 가족의 임종까지 가정에서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 청교도적 가정관을 정립했다. 그리고 개혁주의 입장에서 다시 가정관을 비교하면서 확립하여 독자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인간은 삶의 시작이며 가장 기초 구조인 가정에서 사회 전반을 익힌다. 저자는 가정에서 익히는 모든 사회 요소에 기독교 의미를 연결함으로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을 가정을 토대로 제시했다. 가정에서 삶, 혼인, 출생, 죽음까지 전 과정을 알 수 있는 구도로 제시했다. 그리고 저자가 이해한 현대적 가정생활까지 제시해서 독자는 청교도 가정관에 대한 풍성한 이해와 함께 저자의 균형 잡힌 현재 가정생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독자가 더 풍성하게 구원을 이루는 가정에 대해서 확립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익한 저술이다.
박봉일 복사의 “17세기 청교도 가정”은 저자의 기획으로 출판했다. 그렇기 때문에 본 저술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저자에게 직접 문의해야 한다. 청교도 가정관에 관심이 있고, 바른 그리스도인의 가정관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는 직접 문의하는 수고로움을 권하는데 큰 수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청교도 가정관이나 개혁신학에 입각한 가정관에 관한 도서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도서 구입 문의: “17세기 청교도 가정”의 저자 박봉일 박사. 010-4603-4027
[추천사] 중. 오광만 박사(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이 책은 한 사람이 경건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유아기부터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성장과정 속에서 부모로부터 또 교회와 학교로부터 어떤 교육을 받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신앙생활을 하는지를 제시합니다. 성숙하여 한 가정 이룰 나이가 되어 결혼할 때 어떻게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는지도 분석합니다. 한 가정의 부모가 된 남자와 여자는 자신이 부모로 부터 받은 교육대로 다시 자기 자녀들을 가르칩니다. 박 목사님은 이 과정을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전 과정을 두루 찾아 소개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이러한 청교도의 삶을 낱낱이 분석한 데만 있지 않고, 3,4세기가 지난 이후 오늘날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분석하여 오늘날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지 실천적인 대안까지 제시하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