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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세우신 예배

예배학

by 김경호 진실 2016. 10. 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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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종교에나 예배가 있고 각각의 종교마다 자신들의 색깔을 예배에 입힌다. 불교는 불교대로, 이슬람은 이슬람대로 천주교는 천주교대로 그리고 우리들이 믿는 개신교는 개신교대로의 색이 있다. 그러나 예배를 잘 분석해보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데, 하나는 예배를 통해 인간이 신에게 다가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대한 고백하고, 믿음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인간이 신에게 다가서는 예배의 경우를 살펴보면 신에게 다가서는 방법이 각 종교에서 행해지는 예배의 색깔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렇게 사람이 신에게 다가서는 예배들의 특징은 형식화와 제의화로 규정된다. 고정적인 형식화와 과대한 제의화로 인해 사람이 만들어 낸 신에게 다가서는 방법은 그 자체가 비상식적이고 극단적인 형태를 가지는 경우가 있다. 형식화와 제의화는 예배를 위해 사람을 죽여 신에게 바치는 것 같이 과도한 희생을 요구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이런 예배는 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한 위기감을 조성하던가 아니면 유토피아가 가깝다는 이야기를 통해 맹신을 강요하며, 신자들에게 강한 종교적 헌신과 충성을 요구하게 된다. 요즘 문제되는 신천지 같은 이단은 이런 종교적인 환상을 만들어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래서인지 신천지에 빠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삶의 문제로 혹은 교회에서 받은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교회가 신천지를 경계하기 위해서 교회가 성도들의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두 번째는 사람이 신에게 다가서는 예배와는 정반대로 사람에게 찾아온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이 예배의 특징은 찾아오신 신의 살아계심에 대한 믿음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이런 예배는 오직 우리들 가운데에서만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본질은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만남에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기 위해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셨다. 바울은 빌립보서 2장에서 사람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 먼저 우리에게 찾아오셨다는 말이다. , 십자가는 하나님을 떠난 자들을 찾아 함께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드러내시는 사건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이런 하나님의 행위를 이해하지 못한다. 바울은 십자가를 이해 못하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을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고린도전서1:23)이라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어리석고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지만, 하나님의 찾아오심에 대한 증거이고, 예배는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이 된다.

 

때문에 예배에서는 나 같은 죄인을 인정하시고 잠잠히 바라보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한 감격과 감사가 나타난다. 그 감격과 감사는 다시 찬양과 하나님께 대한 헌신으로 변화된다. 충성과 헌신이 사람이 신에게 나가는 예배와 비슷한 모습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사람이 신에게 나가는 예배와는 정반대의 메카니즘을 갖는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이 신에게 나아가는 예배사람에게 찾아오신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와 혼동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는 어떤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내가 나의 힘으로 나의 방식으로 신을 기쁘게하려는 중심의 예배를 드리는가 아니면, 나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중심의 예배를 드리는가?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1990&msection=3&ssection=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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