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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교회론

by 김경호 진실 2017. 1.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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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계시록을 쓸 당시 교회는 심각한 박해를 당하고 있던 시기였고, 모든 교회들은 신앙을 유지하는 것조차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편지하시면서 책망하시기도 하지만, 서머나 교회를 향하여는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게시록2:9-10)라고 격려하시기도 하셨다. 당시에 로마 황제에 대한 숭배에 참여하지 않으면 모든 삶에서 불이익을 당할 뿐 아니라, 생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었는데, 서마나 교회는 가난함을 비롯한 여러 환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에베소 교회에 대하여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요한계시록2:2-3)아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주님은 에베소 교회의 문제를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요한계시록2:4)라고 말씀하신다. 에베소 교회에는 인내가 있을 뿐 아니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말씀에 대한 사랑과 거짓 가르침과 싸우려는 교리적인 온전함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에베소 교회를 향해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하신다. 왜 에베소 교회는 이런 책망을 들어야 하는 것일까?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떠나면서 밀레도에서 장로들을 모아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사도행전20:28-30)라고 마지막으로 이야기한 것들을 잘 지킨 교회였다. 그래서 이단과 싸웠고, 온전히 말씀을 지켰으며,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게으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에베소 교회였지만 교회의 내적인 안정과 교리적인 순결을 지키려는 노력에 반해서 당시의 상황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열정은 약해졌을 것이고, 예수님은 이런 에베소 교회를 향해 첫사랑을 버렸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특별히 예수님은 마태복음 24:12에서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라고 마지막 때의 특징을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사랑이 식었다는 의미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온전한 삶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은 결국 에베소 교회가 내적으로 복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자들과의 싸움을 잘 견디었는지는 모르지만, ‘불법이 성한 당시의 사회적인 환경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통해 복음을 드러내는 데는 실패했음을 지적하시는 말씀일 것이고, 에베소 교회에 대한 주님의 책망은 현대 교회문제를 푸는 중요한 열쇄가 될 것이다. , 교회가 복음을 지키고, 교회의 내적인 안정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내적인 안정에만 치우쳐 복음이 가지고 있는 역동성을 외면함으로 교회가 사회를 향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에베소 교회를 향해 예수님은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말씀하신다. 첫사랑의 회복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처음 행위를 회복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격과 기쁨을 생각해 보자. 얼마나 감사했고, 얼마나 감격스러웠고, 또 얼마나 소망에 넘쳤는가? ‘하나님과 이야기함으로 말미암아 이런 기쁨과 감격이 회복되는 2017년을 만들기를 기도하자.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154&msection=3&ssection=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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