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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을 외치는 교회

교회론

by 김경호 진실 2017. 3. 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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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을 외치는 교회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하지 못할 때 사회는 더욱 더 심각한 혼란에 빠져들게 되어 있고, 교회에서부터 멈춰진 정의나 공의는 사회 전체에서 멈춰진다. 그리고 공의와 정의가 멈춰선 자리를 사의(邪議, 私議)’가 대신한다. 그래서 하수상한 세상이 되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교회도 하나님을 빙자하여 사의(邪議, 私議)’에 매몰되고 말았다. 개혁주의 전통을 이어받아 세워진 교회일지라도, ‘사의(邪議, 私議)’에 매몰된 교회는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혹은 오직 말씀으로(sola scriptura!), 또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Soli Deo gratia!) 움직여지지 않고, 죄와 허물 안에서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에베소서2:2)를 뿐 아니라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에베소서2:3)게 함으로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같은 모습을 갖게 된다. 이런 교회는 사회적인 불의에 눈감고 때로는 사회적인 불의일지라도 교회의 이익을 위해서 그 불의를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렇게 교회는 세상이 빛이나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 되고,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나면, 교회는 구성원들의 이익을 위한 이익집단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는 오늘의 모습이다.

 

 

이스라엘이 망하기 전에 이스라엘의 회복을 외치던 아모스에게 하나님께서 정의와 공의가 하수처럼 흐르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모스의 시대에도 역시 사의(邪議, 私議)’가 판 쳤기 때문이다. 여로보암 2세의 치적으로 나타난 경제적인 풍요는 사의(私議)’를 부추겨 가난한자들을 더욱 학대하고, 사회적인 불평등을 심화시켰고, 사회적인 혼란을 틈타 사의(邪議)’가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채 우상 숭배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그런 시대를 향해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가 하수처럼 흐르게 할 것을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모스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아모스8:11-13)라고 사의(邪議, 私議)’가 판쳤던 시대의 마지막 상황을 이야기한다. 말씀이 없어 주리는 시대, 우리가 사는 오늘의 모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종교개혁을 일으킨 가장 중요한 동기는 로마카돌릭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자신들의 교리를 증거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면서, 교회를 자신들의 사의(邪議, 私議)’를 위한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문제는 그런 종교개혁 시대의 로마 카돌릭 교회와 비숫한 상황이 우리들 가운데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개혁된 교회 역시 계속적으로 개혁되기 위해서는 종교개혁자들이 로마 카돌릭의 모순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항하여 싸웠던 것처럼 우리들 가운에서여 역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늘의 현실과 싸울 수 있는 지혜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심히 우리들 가운데 드러나야 한다. , 우리를 향해, 혹은 교회를 향해 던지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말씀에 대한 갈증이 우리들 가운데 있어야 한다. 이렇게 교회는 개혁됨으로 사의(邪議, 私議)’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세울 수 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개혁을 위한과제이다.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어느 집회의 장면이 실렸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무엇인가를 외치고 있고, 다른 한 편에서는 십자가 그림도 보였다. 그 십자가는 혹시 그리스도를 빙자한 사의(邪議, 私議)’의 한 장식이 아닐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야 문제될 것이 없다 해도, 자신의 생각이 마치 하나님의 뚯 인양 이야기하는 것은 종교개혁 당시에 사의(邪議, 私議)’에 매몰되었던 사람들의 태도는 아닐지...?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228&msection=3&ssection=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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