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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5:6-11. 나를 찾으신 하나님의 은혜

은혜

by 김경호 진실 2017. 11. 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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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예배에는 사람이 신을 찾아가는 예배사람을 찾아오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영접함으로 이루어지는 예배두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신을 찾아가는 예배나 사람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영접함으로 이루어지는 예배 모두 만남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사람이 신을 찾아가는 예배는 그 예배의 주체가 인간이고, 인간이 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행해야 한다. 사람이 신을 찾기 때문에 때로는 찾고 있는 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사도바울이 아덴에서 본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쓰인 단을 보았는데(사도행전17:23), 그 단에서 드리는 예배가 바로 그런 예배일 것이다. 그뿐 아니라 사람이 찾는 신은 사람의 한계 안에서 만들어신 신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신들의 특징이 사람돠 별 다르지 않다. 희랍신화집에 나오는 신들이 사람들처럼 미움과 증오 그리고 사랑에 매여 사람처럼 위계를 만들고, 사람처럼 사는 모습으로 그려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사무엘 상 5장에서는 그런 신들의 위계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그리고 사람이 찾아간 신의 무능력을 통렬하게 보여준다.


이스라엘과 전쟁에서 이긴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곤 신상 앞에 갖다 놓는데(삼상 5;1), 그것은 자신들의 신이 이스라엘의 신을 이겼기 때문에 하나님이 다곤 신보다 열등한 신이고, 여호와가 다곤 신의 신하가 되었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다곤 신상은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엎드려진다. 불렛셋 사람들은 언약궤 앞에 쓰러져있는 다곤 신상을 사람의 손으로 옮겨놓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 손과 발이 잘려진 채로 엎어져 있는 것이 다곤 신상이었다(사무엘 상5:1-5). 결국 사람이 찾는 신은 허구이고,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전한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분 밖에 없는줄 아노라(고린도전서8:4)라는 말처럼 아무것도 아닌우상이라는 말이다

  

2. 그러나 사람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는 예배는 그 주체가 사람이 될 수 없다. 예수님께서 마25:1-13의 지혜로운 다섯처녀의 이야기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영접은 신랑이 왔을 때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에서는 신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예배에서와 같이 신을 향해내가 왔으니 나오세요!’라고 말할 수 없다. 도리어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시기 원함을 믿고 지금 나왔습니다.’라는 고백이 전제되는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에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이 믿음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 ,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에 적합하도록 우리들을 변화시키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이 전제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고, 그것은 우리들 자신들을 생각해보면 언제나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와 만나시기 위해 공의로우신 방법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에 부적합한 우리 가운데 오시는 것이다. 우리를 만나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공의로우신 방법이 바로 십자가이고, 그 십자가를 바탕으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맺음, 즉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3.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말하면서 십자가는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의 사랑의 확증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 갈 수 없는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에 그의 아들을 내어주신 것이다(6-8). 그 사랑을 의지해서 우리는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로마서5:9-10)얻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우리와 하나님과 화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그 화목의 결과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로마서5:11)라고 말한다. , 우리가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화목제를 드리는 경우에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은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여건으로 볼 때 고기를 먹는 일이 쉽지 않았으나 화목제를 드림으로 제물을 함께 먹을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그들에게는 제사가 기쁘고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그래서 화목제에는 번제나 속죄제에서 볼 수 있는 비둘기가 제물로 쓰이지 않고, 소나 양, 염소가 사용된다(레위기3)


4. 우리는 애초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었던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영원히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던 우리들을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 만나주셨고(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하나님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따라서 우리의 예배 안에 기쁨과 감사가 있는 이유는 우리를 만나시기 위해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하나님과의 만남, 즉 예배를 통해서 알게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바울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한다. 우리의 삶이 바로 예배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하나님의 희생을 체험하면서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 놀라운 희생을 통해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인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2018년을 기대하는 우리가 되자.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553&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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