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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비참한 과거를 잊지 말라 (에스겔 16:4-13, 43

순종

by 김경호 진실 2018. 3. 19. 09:52

본문

우리의 비참한 과거를 잊지 말라.

 

에스겔 16:4-13, 43.

[

4 네가 난 것을 말하건대 네가 날 때에 네 배꼽 줄을 자르지 아니하였고 너를 물로 씻어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였고 네게 소금을 뿌리지 아니하였고 너를 강보로 싸지도 아니하였나니

5 아무도 너를 돌보아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네게 행하여 너를 불쌍히 여긴 자가 없었으므로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천하게 여겨져 네가 들에 버려졌느니라

6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하고

7 내가 너를 들의 풀 같이 많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으나 네가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더라

8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을 할 만한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 하였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9 내가 물로 네 피를 씻어 없애고 네게 기름을 바르고

10 수 놓은 옷을 입히고 물돼지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 베로 두르고 모시로 덧입히고

11 패물을 채우고 팔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목걸이를 목에 걸고

12 코고리를 코에 달고 귀고리를 귀에 달고 화려한 왕관을 머리에 씌웠나니

13 이와 같이 네가 금,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와 모시와 수 놓은 것을 입으며 또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음으로 극히 곱고 형통하여 왕후의 지위에 올랐느니라

 

43 네가 어렸을 때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이 모든 일로 나를 분노하게 하였은즉 내가 네 행위대로 네 머리에 보응하리니 네가 이 음란과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다시는 행하지 아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사생아 또는 기형아 등의 원치 않은 아이가 태어나면 배꼽 줄을 자르지 아니하고 버렸습니다. 또한 갓 태어난 아이를 물로 씻어 정결하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갓난 아이가 태어나면 탯줄을 끊어주면서 소금과 물로 기름을 뿌려주고 그 부분을 문지르며 칠일 동안 강보로 단단하게 싸야 하는데 이 아이는 그러한 대접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 갓난 아이는 애굽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살던 노예 신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참으로 가련하고 궁핍하고 비참한 상태였으나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로 가나안 땅에 와서 예루살렘 성전을 짓고 그 성전을 중심으로 하여 가장 풍성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원래 신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비참하고 가련한 존재였던 것입니다.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민족은 아무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불쌍히 여긴 자도 없었으며 그 민족이 나라로 태어나기 전에는 가장 천한 민족으로 여겨지면서 들에 버려졌던 민족이었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를 들에 버린다는 것은 들짐승과 폭풍우 같은 위험에 내버려두는 것으로서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민족은 참으로 들에 버려진 하찮은 존재였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6절을 보니,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곁을 지나십니다. 하나님께서 갓 태어난 이스라엘 곁을 지나십니다. 그 아이는 피투성이가 되어 버둥거리며 발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2틀 전 우리 딸 은형이가 밤에 들어와서는 몰래 한없는 눈물을 흘리다가 엄마에게 들켰습니다. 한없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버려진 강아지를 보았는데 너무 불쌍하기는 한대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지 못하니 그 강아지가 어떻게 될지 괴로워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들어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피투성이 가운데 발짓하며 버둥거리는 갓난 여자 아이를 보셨습니다. 그러자 말씀하십니다.

너는 피투성이지만 살아나거라. 죽지 말고 살거라.”

그리고 또 다시 말씀하십니다.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만일 하나님이 그 아이를 지나치셨다면 그 아이는 버림 받은 채 죽음으로 마쳤을 것입니다. 우리 강아지 클라라가 그 추운 겨울에 우리 딸 은형이에 의해 구출되지 못했다면 아마도 지금 즈음이면 보신탕에 가 있거나, 이미 병들어서, 또는 매 맞아서, 또는 굶어서, 또는 추워서, 버려져 죽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갓난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 아이를 강보로 싸고 먹을 것을 주시고 지켜주시며 키워주셨습니다. 그 은혜는 하나님의 선택이며 주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 아이는 예쁘게 자라났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의해 자라나서 그런지 심히 아름다웠습니다. 어디서 보아도 눈에 띄게 보석처럼 눈부셨습니다. 그러더니 어느새 결혼할 여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인을 찾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는 남편이 없이는 경제력이 전혀 없으며 또한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수치 상태에 있었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강한 힘을 가진 자가 그녀의 남편이 되어야 안전할 수 있었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처녀와 결혼할 대상이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8절을 보니, 또 다시 하나님은 이제 다 큰 처녀가 된 그 여자 아이 곁을 지나십니다. 그리고 아름답게 컸으나 남편이 없는 것을 보시고 측은이 여기시며 그녀의 남편이 되어 주셨습니다.

내가 곁으로 지나며 보니 때가 사랑을 만한 때라.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물로 피를 씻어 없애고 네게 기름을 바르고 놓은 옷을 입히고 물돼지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 베로 두르고 모시로 덧입히고 패물을 채우고 팔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목걸이를 목에 걸고 코고리를 코에 달고 귀고리를 귀에 달고 화려한 왕관을 머리에 씌웠나니. 이와 같이 네가 ,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와 모시와 놓은 것을 입으며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음으로 극히 곱고 형통하여 왕후의 지위에 올랐느니라. 화려함으로 말미암아 명성이 이방인 중에 퍼졌음은 내가 네게 입힌 영화로 화려함이 온전함이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54:5)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 처녀 이스라엘과 결혼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풍성한 것들로 채워 주셨습니다. 건강도 주시고, 풍요함도 주시고, 힘도 주시고 영광도 주셨습니다. 특히 온 세상에서의 명성도 주셨습니다.

 

, 이제 우리 각 개인의 삶을 돌아봅시다.

 

여러분의 지난 과거는 어떠했습니까?  제 경우는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참으로 가련하고 비참한 상태였습니다. 아무도 돌아볼 수 없이 버려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나시다가 불쌍히 보시고 키워주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니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저의 영원한 남편이 되어 주셨습니다. 지금은 참으로 풍성하고 과거에 비할 데 없이 모든 면에서 오직 감사할 것으로만 가득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비참하던 시절이 없습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의 곁을 지나치시며 부르실 때 여러분은 영광과 부귀와 명성과 풍요 가운데 있었습니까?

 

이제 대한민국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모두 1950년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어떠한 상태였는지 어르신들의 경험담과 여러 사진들을 보고 잘 알고 있습니다. 몇 끼씩 굶는 것은 일상이었고, 보리 밥 밖에 먹을 것이 없었고, 부요하고 잘 먹는 사람이 고작 달걀 하나 반찬으로 싸 오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어떠합니까? 대한민국은 온 세상에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하였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교회를 돌아봅시다. 참으로 가난한 가운데 언제나 교회의 기도의 제목은 밥 한끼 제대로 먹는 삶이었습니다. 교회는 천막으로 지어졌고, 잘 지어진 교회라야 투박하고 엉성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교회는 어떠합니까? 세상에서 가장 큰 교회 건물을 짓겠다고 나서는 대형 교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분명한 것은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그리고 교회적으로 우리는 엄청난 복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는 풍요합니다.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아쉬울 것이 없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스라엘이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16절부터 34절까지는 이렇게 풍성하게 된 이스라엘이 저지른 창녀 짓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창녀 짓이 도를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것입니다. 사실 본문을 읽기도 민망할 정도로 이스라엘은 마치 성중독자처럼 모든 우상들을 향해 영적으로 간음하였습니다.

 

애굽과 간음하고 앗수르와 간음하고, 갈대아까지 손을 뻗쳐 간음하였습니다. 심지어 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간음은 창녀와는 비교도 안 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간음이라고 고발합니다.

 

창녀는 돈이라도 벌려고 간음하는데, 이스라엘은 도리어 돈을 주며 간음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남편에게서 받은 돈으로 자기와 간음하는 이방 남자들에게 몸과 돈을 다 주며 간음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하나님과 결혼한 여자가 닥치는 대로 돈을 주면서 모든 남성들과 간음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합니까? 그들은 간음 그 자체가 가장 큰 삶의 목적이요 존재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음녀이며 더 이상 하나님과 언약 관계가 유지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 되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음녀를 징계하시기 시작합니다. 그 징계는 지금까지 누리던 모든 풍요와 영화를 그들이 창녀 짓을 행하던 상대들에게 속아서 다 빼앗기게 하시고, 그 마지막은 온 세상 나라로 흩어져서 가장 비참한 가운데 수치를 당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이 에스겔 16장이며, 또한 에스겔서 전체가 쓰인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는 이 나라의 장래가 어떠할지 불투명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징계가 이 나라에 임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또한 이 땅의 한국 교회가 혹시 돈을 주며 세상 및 악령들과 바람을 피는 음녀는 아닌지 섬찟합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가 한국 교회에 임할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개인은 어떠합니까? 행여 주께서 베푸신 복을 받은 후에 마음이 바뀌어 세상과 간음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과거보다 오히려 더 많은 죄를 짓고 안일한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징계가 반드시 임할 것입니다.

네가 어렸을 때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모든 일로 나를 분노하게 하였은즉 내가 행위대로 머리에 보응하리니 네가 음란과 모든 가증한 일을 다시는 행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6:43).

 

음란과 가증한 일을 네가 담당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맹세를 멸시하여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행한 대로 네게 행하리라”( 16:58-59).

 

그러나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선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속적으로 풍성함과 영광을 유지시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당신이 우리에게 기쁨과 평강과 모든 환희의 근원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태에 있어도 회개가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가장 비참한 상태에 있을 때 그 때에 주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면서 맺은 언약이 바로 영원한 언약이기 때문입니다.

[

60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61 네가 형과 아우를 접대할 때에 행위를 기억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네게 딸로 주려니와 언약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62 내가 네게 언약을 세워 내가 여호와인 네가 알게 하리니

63 이는 내가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6:60-53).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합시다. 무엇보다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자기 아들까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돌아가게 하신 그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가 무한한 감사와 찬송을 드리도록 합시다. 또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 상에서 다 바치신 그리스도만을 의지합시다. 그리고 성령님을 구하는 가운데 주의 말씀에 기록된 계명을  철저하게 순종하도록 합시다. 그러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하늘의 영광을 누릴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것이고, 하늘로부터 오는 모든 풍성한 것들과 기름진 것들을 얼마든지 누리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영화를 계속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 조국의 역사, 그리고 이 땅의 한국 교회의 역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기억하면서 더욱 철저하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돌아가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한국 교회와 조국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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