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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4:16-24, 나는 누구..?

은혜

by 김경호 진실 2018. 6. 25. 09:39

본문

1.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이유를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또는 너희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을 인하여(신명기7:7-8)라고 말한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에베소 교회를 구원하신 이유를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라고 이야기한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설마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신명기 7장에서 모세한 말이 그런 말이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애굽에서 불러내어 하나의 나라를 만드시려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강한 나라여서 구원한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반대로 이스라엘은 민족 중에 가장 적은 나라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에 인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바탕으로 출애굽을 시키셨다는 말이다. 이 말은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 이야기에서도 되풀이 된다. 전쟁을 앞두고 많이 모인 군사들을 물리치고 굳이 300명의 용사만을 추린 이유를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좇은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사사기7:2)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심은 하나님의 능력에 있지 백성들의 수나 백성들의 지혜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를 구원하심이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말이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2. 오늘 본문은 두 가지를 이야기해 준다. 하나는 주인의 주권적인 결단이다. 찬치를 준비하고 찬치에 참여할 사람을 초대하는 관습은 중동지방의 공통된 것이다. 이들은 몇 개월 전부터 잔치가 있음을 알리며 잔치에 참가할 사람들의 참석여부를 따진다. 따라서 잔치할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누가복음14:17)라는 종들의 통지에는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린 잔치가 이제 시작됩니다.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의미이다. 이미 여러번 잔치의 참석을 확인한 후의 이야기라는 말이다. 그런데 참석을 약속했던 사람들은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하나는 가로되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누가복음14:18-20)라고 말하면서 잔치에 참석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을 이유로 잔치를 여는 주인과의 약속을 깬 것이다. 이때 주인은 아무나 데리고 올 것을 종들에게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잔치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지만, 주인의 주권적인 결단으로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누가복음14:21)이 잔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주인은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누가복음14:23)는 주권적인 명령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결국 잔치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비유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두 번째의 멧세지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가 잔치에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겠는가? 그런데 주인은 그들일지라도 잔치에 참여시킬 것을 말하고 있다. 버려지고, 태워져야 할 돌 감람나무 가지를 참 감람나무에 접붙인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로마서11:21)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예수님의 비유는 당시의 유대인들, 그리고 당연히 자신들은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은 아닐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3.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심으로 그들을 40여년 동안 광야에서 살게 하셨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 /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하려 하심이니라(신명기8:2-3)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람이 누려야 하는 하나님 앞에서의 삶, 즉 구원받은 백성들의 삶의 바탕은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따라가야 참된 삶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신다. 우리와 동행하심을 통해 우리를 통치하시고,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이 내주하심으로 임마누엘을 체험하게 하신다. 그리고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나라로 삼으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우리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이고, 이런 가 하나님의 잔치에 참여하고 있음을 생각할 때 감격스러울 뿐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렇다.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선교회 대표)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891&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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