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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역사 하는 믿음(히11:5-6)

임진남목사(김제)

by 김경호 진실 2018. 9. 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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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역사 하는 믿음(히11:5-6)
  

11장은 우리들에게 믿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믿음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를 보여줍니다. 아벨은 자신이 하나님께 드린 제사에 어린양의 피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렸다고 하는 것을 증거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이 드린 제물을 통해 증거를 얻었습니다. 이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조상들을 순차적으로 계속 언급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에녹이 어떻게 육체의 죽음을 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 가운데 들어갔는지를 또한 말씀하여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에녹이 어떻게 육체의 죽음을 맛보지 않고 이 세상에서 옮겨졌는지에 대하여 상당한 호기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성경 말씀에 에녹에 대하여 말씀하셨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에녹이 살았던 당시 시대에 대하여 거의 알지 못합니다. 아담이 죄를 지어 하나님으로부터 죽음을 선고 받고 가인은 자신의 동생을 살인하고 그 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자세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느 정도 그 시대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적인 판단으로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고 살았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 스스로를 믿고 사는 것도 우상입니다. 많은 후손들이 태어나고 그 후손의 자손들이 번성하면서 마을을 이루고 부족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집단적으로 이주하여 자신들만이 살 수 있는 곳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이 죽임을 당하자 아담의 자손인 셋을 통해 그리스도가 오시는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아담은 분명 다른 자녀들을 아주 많이 낳았습니다. 딸들도 있었고,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아들들도 많이 낳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에녹은 셋의 후손입니다. 하나님께서 셋의 후손들을 통해 오실 그리스도를 계속 증거하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자세하게 보면 지금 히브리서 기자가 언급하고 있는 믿음의 조상들은 전부다 셋의 후손들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땅에 번성하고 있었을 무렵 당시 불신앙과 우상숭배와 살육과 갖가지 죄악들이 곳곳에 아주 만연하였을 것입니다. 아담이 죽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인간은 죽음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고 하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았고 그 결과 하나님은 에녹을 살아 있는 상태로 세상을 떠나게 하였습니다. 어제까지 함께 있었던 에녹이라고 하는 형제가 또는 친구이며 이웃이라고 여겼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보이지 않습니다. 죽었다고 하면 시체라도 있을 것인데 어떤 흔적조차도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녹에게 이런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은 엄청난 영예입니다. 이처럼 에녹이 하나님으로부터 영예를 얻은 것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충분히 암시하여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녹은 무엇을 하였기에 이런 은혜를 입은 것입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5장에서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365세를 세상에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명 에녹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인데 그 죽음을 당하지 않고 살아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께로 간 사람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한 사람 더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름 아닌 엘리야입니다. 엘리야도 죽음을 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말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엘리야를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들이 어떻게 죽임을 당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 종말에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에 대하여 호기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분명 특이한 육체의 죽음을 맞이하였을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이들의 모습을 특이한 죽음이라고 표현합니다. 비록 그들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육체의 죽음을 당하지 않았지만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에 있는 육체를 가지고 살면서 썩어 버릴 육신을 벗어버리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것입니다. 

에녹이 가진 육체는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죄를 짓지 않았다면 썩지 않을 육체였습니다. 그러나 죄가 우리의 육체와 영혼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에녹의 몸은 영생을 누리는 몸으로 변화되어 하나님께 갔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예수님의 변화산 사역에서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예수님께 나타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육체의 죽음을 당하지 않았던 엘리야, 그러나 육체의 죽음을 당하여 무덤에 장사 되었던 모세가 결국 주님 앞에 나타날 때는 동일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에녹과 엘리야가 어떻게 죽지 않고 하나님께로 갔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에녹을 왜 하나님께서 데려가셨는지에 것입니다. 

성경은 에녹이 죽음을 당하지 않고 땅에서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었다고 말씀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라고 하는 증거를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아벨과 마찬가지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에 중요한 의미를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들에게 한결 같은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었습니다. 아벨은 자신이 드린 제물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증거 받았습니다. 에녹은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고 하는 것을 통해 믿음을 증거 받았습니다. 이미 우리는 이 두 조상들의 모습을 통해 예배와 삶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이 무엇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삶을 살아야 하는 모습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라는 것은 단순히 개념적이고 어떤 철학적인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아주 실제적이며 실천적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에 믿음 외에 다른 것으로 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을 죄라고 하였습니다. 에녹은 분명 하나님께 나가는 길을 찾았고 그 길이 바로 믿음이었다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조상 아벨이 믿음으로 짐승의 제사를 드린 것을 배웠고 그것만이 하나님께서 받으신다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살았던 것입니다. 

제가 오늘의 말씀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깊게 고민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찾는다고 하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찾는다고 할 때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단지 하나님을 찾는다고 하는 말씀을 들을 때 기도하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물론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기도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찾는 것이 된다고 여길 수 있는데 사실 그런 것이 아닐 것입니다. 에녹이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따라서 에녹이 하나님을 찾았다고 하는 것은 그가 날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고 살았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존재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절대자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다는 것입니까? 분명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죄로 타락한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을 볼 수 없고 그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녹이 어떻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알 수 있었던 것입니까? 그것은 다른 아닌 오직 믿음이었습니다. 에녹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아벨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처럼 에녹도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하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찾은 것입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겠습니까? 존재하기 때문에 찾는 것입니다. 여기에 믿음이라고 하는 신앙의 방식을 가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하는 것을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부터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합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에녹을 통해 말씀하려고 하는 의도는 아주 분명합니다. 유대인들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이 계속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만이 구원을 주는 것이라고 하는 진리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이 들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급기야는 세상에서 옮겨졌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참된 신앙은 인간의 행위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는 오직 믿음으로 찾아야 합니다. 믿음이 아니고서는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에녹이 살던 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모세에게 주셨던 그런 성막제사제도도 없었습니다. 에녹은 단지 자신의 조상들이 드렸던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믿고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제사제도는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단 번에 이루신 그 제사만 유일하다고 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참되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종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진리가 없는 곳에는 참된 종교도 없습니다. 만일 인간 안에 하나님에 관한 참된 지식이 있다면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하는지에 대한 바른 신앙이 자리 잡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 계신 다고 하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는 것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날마다 찾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의 첫 걸음입니다. 믿음이 바로 이것을 바라보게 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이 계신 것을 확신합니다.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믿음으로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에녹이 세상을 떠났지만 믿음으로 다른 세계에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아니고서 어떻게 에녹이 죽지 않고 하나님께로 갔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오직 믿음만이 에녹이 살아 있다고 하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께서 살아 계신다고 하는 것을 확신하는 것은 믿음뿐입니다. 

피조물에 불과한 에녹도 죽지 않고 하나님께로 갔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께서, 창조주이신 성자 하나님께서 영원히 살아계신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하는 것을 믿지 못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합니다. 역시 하나님의 아들도 마찬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십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13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는 방법에 대하여 오랫동안 심사숙고하여 왔습니다. 가인도 하나님을 찾고 예배하였지만 결국 하나님은 가인이 찾는 방식을 인정하여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방법은 유일하게 단 하나의 길 밖에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유일한 길이 바로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인간의 공로로는 하나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으려고 인간들이 한 짓을 보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입기 위해 인간은 성경을 왜곡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습니다. 청교도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존 오웬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위와 의무를 기뻐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거룩한 예배에 대한 모든 미신의 근본이다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인간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노력과 충성으로 달래고 있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그들이 얻는 것이라고는 거짓과 사탄의 궤계에 빠지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부르고 목 놓아 외치지만 결국 마귀와 귀신이 좋아 하는 미신에 빠져 자신들이 얻은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찾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찾는다고 할 때 어떻게 그것을 알고 믿음으로 찾을 수 있습니까? 인간의 이성으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이라고 하는 선물은 인간의 지성과 이성을 뛰어 넘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받은 자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하는 것을 믿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은 이런 일들을 합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반드시 상을 주신다고 하는 것 또한 의심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을 찾는다면 반드시 상을 받을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의 말씀을 어리석게도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기도하는 자가 반드시 기도의 응답이라고 하는 상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르침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지금 히브리서 기자가 주장하려고 하는 목적을 알면 도저히 따를 수 없는 가르침인 것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신복음주의 목사들이 성경을 이렇게 왜곡시켜 성도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반드시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언급된 상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기도하여 얻는 기도응답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에녹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찾은 하나님에 대한 존재를 확신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이라고 하는 것을 믿고 찾았기 때문에 에녹이 받은 상이란 바로 영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지급히 큰 상급이니라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 자신이 상급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이 자신스스로 어떤 공로를 이루어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상급 자체 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부지런히 찾는 행위들, 즉 기도와 인내와 그리고 예배에 부지런히 참석하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우리의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모든 신앙의 행위들은 이미 믿음에서 시작된 것들이 분명합니다. 믿음이 없이 이런 일들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물론 위선자들은 하나님을 믿는 참된 믿음이 없이도 겉으로 믿음이 있는 것처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되고 헛된 믿음은 그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위선자들이 가진 믿음이 거짓이라고 하는 것을 주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알 수 있다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은 우리의 행위를 통해 나타납니다. 에녹이 믿음을 가졌다고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증거로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에녹처럼 자신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살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찾는 믿음이요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반드시 상이 주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믿음의 조상 에녹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데리고 가기 전까지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일 되는 인생의 목적이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히브리서 기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강력하게 변증하여 주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한다면, 그리고 하나님을 찾고 만나기를 원한다면 예수를 자신들의 구주로, 그리스도로 믿어야 합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가지고는, 율법을 가지고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찾을 수 없으며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나가는 자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이렇게 에녹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늘 살아가면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찾는다면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영생을 누린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상급을 반드시 받을 것입니다. 아멘.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 <현대 칭의론 논쟁>, <요한계시록 설교>(우리시대, 201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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