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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4:10-17 하나님의 은혜(2)

은혜

by 김경호 진실 2018. 9. 17. 09:33

본문

출 4:10-17 하나님의 은혜(2)
  

1. 본문은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과 모세와 대화의 일부이다. 모세를 부르실 때 하나님은 떨기나무 가지에 불이 붙은 모습을 보여주셨다(출애굽기3:2). 모세가 떨기나무가 타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했던 이유는 모세가 알고 있는 떨기나무는 그렇게 오래탈 수 없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했고(출애굽기3:3), 하나님은 자신에게 다가온 모세에게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애굽기3:10)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하나님의 요구에 대하여 모세는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애굽기3:11)라고 말함으로 자신은 그런 일을 감당할 사람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모세에게 하나님은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애굽기3:12)라고 말씀하신다. 모세는 다시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물었고,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출애굽기3:14)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스스로를 계시하셨다. 그리고 모세에게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아 애굽을 떠날 것과 애굽을 떠날 때에 빈손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전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있을 때에 하려던 일이었을 것이다. 권력과 힘을 가진 젊은 왕자는 이스라엘백성에 대한 정체성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자기 동족을 위해 애굽인을 죽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절당했고, 정치적으로 위기에 바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는 광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2. 출애굽기 14장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는데 우리가 이야기한 것처럼 하나님은 모세를 80이 된 노인의 상태로 부르신다. 혈기왕성하고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던 애굽의 왕자 때 부르신 것이 아니라, 혹은 왕자의 자리에서 쫓겨나 자신들을 광야의 양치기로 전락시킨 정치적인 대적 자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던 그런 때에 부르신 것도 아니다. 이미 모든 것이 포기한 상태의 늙은 양치기로 하루하루를 사는 모세를 부르시는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명령 앞에 모세는 자기가 알고 있는 떨기나무와 같은 모습으로 다시 반문한다.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출애굽기4:1)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고, 하나님은 이 질문에 대하여 모세의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는 기적과 손에 문둥병이 들었다가 낫는 기적, 그리고 나일강물을 피로 바꾸시는 기적을 보여주신다(출애굽기4:2-9). 두 번째로 모세는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출애굽기4:10)라고 말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없음을 이야기했다. 이 핑계에 대하여 하나님은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애굽기4:12)라고 말씀하심으로 모세의 핑계를 무력화시키신다. 모세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모든 핑계가 의미없음을 알았지만, 마지막에는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출애굽기4:13)라고 말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이런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모세에 붙여줄 것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아론에게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출애굽기4:15-16)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모세에게 지팡이를 잡고 이적을 행할 것을 이야기하신다.

3. 이 대화에서 모세는 40년 동안 절망한 떨기나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불이 붙었는데 꺼지지 않는 불이 붙은 떨기나무를 보고 그 앞으로 왔고, 거기서 하나님을 만났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금방 타서 없어지는 떨기나무와 같이 나약함을 드러낸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모세가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40년간의 성찰이다. 모든 힘이 탈진된 지금의 자신에 대한 결론이었을 것이다. 이 대화에서 하나님은 모세가 떨기나무와 같은 존재임을 부정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떨기나무에 불이 붙어 계속 타는 모습을 보여주심으로 나약한 나무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이 누구신지를 말씀하시고, 모세를 믿지 못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보여줄 이적이 무엇인가를 체험하게 해주셨다. 더 나아가 말이 어둔하다는 모세의 말에 대하여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이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이 모세와 동행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세에게 하나님은 아론을 붙여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여기서 모세가 할 일은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예레미야9:23-24)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뿐이다. ,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면서 하나님 자랑하고, 하나님을 깨달음이 삶의 기쁨인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것뿐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렇게 우리에게 찾아온다.


오성환 목사 연락처 070-7817-3627, 010-8952-3627(오성환 목사) E-Mail : shsiny@hanmail.net

주소 : 광주시 서구 계수로51번길 4-4(쌍촌동 1318-1)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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