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개혁신학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개혁신학 출간 인사말

 

[신원균 교수, 한마음개혁교회, 웨스트민스터 신학회 회장, 대신총회신학연구원 조직신학]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싶으면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서 성경의 내용을 핵심적으로 요약한 교리를 작성했고, 이것을 공적으로 교회의 신앙고백으로 세웠습니다.

 

최초의 공적 신앙고백은 ‘사도신조’, ‘니케아 신조’이며, 가장 훌륭한 고백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입니다. 이 교리서들은 어거스틴과 루터와 칼빈을 거쳐 한국교회까지 지난 2000년 동안 지켜온 교회의 신앙고백이며 교리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교리교육, 신앙고백서 교육과 함께 성장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이렇게 소중한 교회의 전통과 뿌리를 잃어버리고 지금은 교리교육과 신조교육을 무시하고, 등한시하고 외면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오히려 교리교육 대신에 온갖 사회적 교양 프로그램과 레크레이션, 캠핑 등의 문화교육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자녀들은 점점 더 기독교에 대해서 무지하고 교회에서 멀어졌습니다.

 

교리교육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장로교회 헌법 ‘서언’(머리말)에 “성경 소요리문답은 더욱 우리 교회 문답 책으로 채용한다.”라고 선언했듯이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교회의 기초입니다. 교리교육의 성패여부는 교회의 존립으로 이어집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최근에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이나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배우기 운동이 여러 교회들을 통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요리문답들을 더 잘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7대 교리’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7대 교리는 성경, 하나님, 죄, 예수님, 구원, 교회, 종말 등을 말하는 것이고, 이 교리는 모든 교리문답들의 핵심적 내용입니다. 각 교리의 핵심은 몇 가지로 나눠집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기초 교리교육서로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개혁신학]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소요리문답과 병행해서 읽으면 좋습니다. 소요리문답은 넓게 확대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축약된 7개 교리를 정확하게 정립하면 소요리문답을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와 대학청년부와 새신자 성경공부 교재로 사용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