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을 붙들라 | |
점(點)이 모이면 선(線)이 된다. 선은 점과 점을 잇는 길이고, 점과 점이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가 선이다. 세상에 선이 닫지 않는 점은 없다. 오지(奧地)의 의미는 깊숙한 땅이지만, 그 깊숙한 곳에도 닿는 선은 있다. 너무 가늘어 혹은 너무 옅어 잘 보이지 않는 선이고, 그래서 발걸음이 없어 보일 뿐이다. 오지는 선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세상과는 고립된 것처럼 보이는 땅이다. 그러나 길이 없어 보이는 땅, 그래서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땅이지만, 그래서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그곳에도 사람은 산다. 무엇인가를 피해서 들어왔던지 혹은 무엇인가를 찾아 들어왔던지 그렇게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그런 곳에서도 사람은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그리고 의지할 것은 의지하면서 자기들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다. 먹을거리를 주변에서 찾고, 삶의 이유는 자신들의 이야기에서 찾는다. 우리나라 제주도도 점 같은 곳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포기하고, 지키고 그리고 의지하기 위해 이야기들을 돌마다 혹은 길마다 새겨놓았다. 오늘 날에도 제주도가 오지인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제주도에 남아 있는 전통과 그들만의 종교적인 흔적이 육지보다 강해서 일 것이다. 이런 흔적이 남아있는 이유는 당연히 제주도는 섬, 즉 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많은 신화를 가지고 있고, 그들의 삶에는 신화들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런 삶은 그들의 종교가 되고, 그들은 생존을 위해 그리고 더 많은 평안과 풍요를 얻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지켜온 전통과 종교는 그들의 삶이 되었다. 이전 점에서 만들어진 종교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로마서1:19)’이는 것이 있음을 증거한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로마서1:21-23)’다. 그렇게 많은 신화들을 잘 분석해보면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과 흡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새로운 선을 잡은 것이다. 이 선은 내가 노력해서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이다. 그리고 그 선을 따라가면 거대한 점을 만나게 된다. 교회는 그런 점 들 가운데 하나이다. 선교는 교회라는 점에서 출발하는 선이다. 교회에서 출발하는 선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사도행전13:2-3)’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출발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해서 ‘갈바를 알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나가는 선이다. 교회에서 출발한 선은 오지를 향한다. 바울이 3차례에 걸쳐 다닌 여러 도시들은 바울이 전해 준 복음으로 인해 또 다른 점을 향한 새로운 선의 출발지가 되었고, 그 결과 오늘날 같은 교회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전해진 선이 닿은 오지는 과거에 가졌던 이야기와 삶과는 다른 차원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와 예수님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만들어 냈다. 많은 선들이 모이면 큰 점이 된다. 바울이 전도여행을 하면서 도시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던 이유는 각 도시마다 많은 선들이 지나기 때문이다. 막힌 점은 죽은 점이다. 죽은 점에 모인 사람들은 살기 위해 ‘하나님을 알 만한 것(로마서1:19)’으로 우상을 만들고, 스스로를 위해 산다. 그러나 복음이 닿은 점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그리고 그 변화를 통해 오지로만 보였던 점은 많은 선이 지나가는 새로운 세계가 된다. 우리교회도 새로운 선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우리 교회가 선을 만들어 뻗어 나가는 이야기를 2019년 처음에 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락처 ☎070-7817-3627, 010-8952-3627(오성환 목사) E-Mail : shsiny@hanmail.net 주소 : 광주시 서구 계수로51번길 4-4(쌍촌동 1318-1) 201호 |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3083&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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