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신자유주의 경제를 통해 권세를 잡은 사단이 하나님을 섬기면 먹고 살수 없다고 말한다. 성경은 이러한 상황에 있는 성도들에게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신다. 로마서 12장 2절의 이 말씀에서 중요한 동사는 본받다(conform)와 변화를 받자(transform)이다. 이 말씀에서 주님은 돈과 재물에 대해 이 세대의 가치를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새롭고도 안전한 삶의 형태를 가지라고 하신다. 교회가 할 일은 이 세대를 본받으려는 성도들의 삶을 돌이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경제가 만들어 놓은 신은 돈과 재물이다. 과거 미국은 가장인 아버지 혼자 벌어도 주택 마련과 자녀 교육과 노후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두 번의 오일쇼크는 이러한 미국 사회를 뒤바꿔놓는다. 미국이나 영국은 경제가 어려워졌을 때 신자유주의 경제를 선택하여 경제 위기를 벗어난다. 이것이 1980년대의 호황이었다.
그러나 경제 성장만큼 소득이 오르지 않자 나타난 현상이 맞벌이였다. 어느 한순간 맞벌이 소득으로도 내 집 마련과 자녀 교육과 문화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빚을 내서라도 소비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결국 이러한 현상은 1980년대 미국의 중산층을 무너뜨렸고 우리나라도 IMF 이후 동일한 과정을 겪으면서 힘겨운 삶을 살게 되었다.
성경은 이 세대가 가지고 있는 재물에 대한 인식의 틀을 하나님 나라라는 영적 관점에서 새롭게 바꾸어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은 공생애 사역 동안 41개의 비유를 가르치셨는데 그 중에 재물과 관련된 비유가 11개나 된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전 자본주의가 팽배한 시대가 아니었음에도 주께서 재물 때문에 주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하신 뜻이 무엇이겠는가? 지나온 30년 경제 성장을 통해 외적 성장을 이룬 한국 교회는 올바른 성경적 물질관을 가르치지 못한 채 사업과 자녀와 부를 축적하는 것을 복으로 가르쳐 왔다. 예수께서는 재물 때문에 하나님 나라와 상관없는 삶을 사는 것을 경계하셨는데 교회는 십일조와 교회 건축을 강조하면서 기독교가 실천해야 할 성경적 물질관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하지 못하였다.
바라기는 우리 총회 산하 교회가 개혁주의 신학적 토대 위에서 바른 경제관을 가르쳐 맘몬의 신 앞에서 무너지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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