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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십자가의 의’ 부정하는 변승우 씨

변승우

by 김경호 진실 2020. 12.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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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큰믿음교회로 불리던 시절, 변승우 씨의 이 설교를 들어보셨습니까? 이미 과거의 설교인데 이 설교를 다시 되짚어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구원론, 우리 신앙의 가장 근원이자 핵심인 구원론을 흔들어 놓은 설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설교를 하고도 그는 줄곧 자신은 행위구원론자가 아니다고 항변해왔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그가 과연 행위구원론자인지, 오직 십자가의 피로 구원을 얻으려는 사람인지,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의 목소리 그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서기관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를 갖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믿습니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뭐가 필요해요? 너희 의가 필요하다고 그랬어요. 잘 들으세요.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여러분 예수 십자가를 통해서 믿을 때 받는 그 의가 아니예요.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의입니다. 너희 의가 서기관, 바리새인보다 낫지 못하면 너희가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면 서기관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 너희가 가져야 할 의, 우리가 가져야 할 의가 무엇인지를 그 뒤에 쭉 보여주는데요”(변승우 씨, 2004년 5월 27일 S교회 집회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1. 변 씨의 마 5:20 강해는 왜 심각한 문제인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어떤 곳도 이렇게 명시적으로 공개적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의에 대해 ‘서기관·바리새인보다 나은 의’를 얘기하며 ‘예수 십자가를 통해서 믿을 때 받는 그 의’가 아니다라고 제외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변 씨는 그걸 명시적으로 명백하게 설교를 통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점인데요. 그가 말한 내용이 얼마나 심각할까요?

1-1.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의를 말하며 ‘예수 십자가를 통해서 믿을 때 받는 그 의’를 명시적으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마 5:20은 우리가 가져야 할 의에 대해 ‘서기관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의라고 설명하셨지만 이 말씀에서 우리 스스로 ‘예수 십자가의 의’를 제외하는 행위가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변 씨는 예수 십자가를 통해서 받는 그 의를 핀셋으로 콕 짚어서 말하듯 딱 제외합니다. 따라서 변승우 씨의 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예수 십자가의 그 의는 ‘천국에 들어갈 때 하자가 생기는 의’라고 생각하고 내 행위를 완전하게 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의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1-2. 변 씨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의는 ‘너희 의’라고, 마치 그것이 개인이 행해서 갖춰야 할 조건적인, 그리고 행위적인 의인 것처럼 설명합니다. 변 씨가 행위구원론자라고 비판을 받는 이유입니다. 이 성경구절 해설 후 변 씨는 ‘너희 의’가 무엇인지를 나열합니다. 미워하면 살인, 음욕 품으면 간음, 탐심 품으면 도둑질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나열합니다. 나열한 대로 살지 못하면 지옥에 갑니다! 지옥에 갑니다!라고 목소리에 핏대를 높이며 설명한 사람이 변승우 씨입니다.

2. 이런 심각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환호했는가?

변승우 씨의 사랑하는교회의 숫자는 1만여명입니다. 그의 행위구원론적, 그리고 예수 십자가의 의를 부정하는 설교에도 사람들은 왜 몰려 갔을까요?

2-1. 성경 말씀 그대로를 보여준 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변 씨가 한 일은 마 5:20의 말씀을 그대로 풀이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대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 그대로이고, 군더더기가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2-2. 한국교회가 구원론 때문에 타락했다고 실망한 성도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로워진다는 이신칭의 때문에 한국교회가 오히려 타락했고, 부도덕한 행위에 면죄부를 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의 설교를 듣고 환호하며 자신들이 다니던 교회를 버리고 사랑하는교회로 옮기게 됐습니다. 그런데 변승우 씨의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를 ‘천국입성’에서 명시적으로 제외하는 설교를 했습니다. 한국교회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천국 들어가는 데 예수 십자가의 의를 제외해도 문제가 없는 걸까요?

3. 어떤 경우에도 예수 십자가의 의가 부정돼선 안됩니다.

3-1. 우리는 성경의 몇 구절을 갖고 전체 성경의 의미를 훼손해 온 이단들을 수없이 목도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다)”는 마 13:34을 근거로 성경 전체를 비유풀이로 다 뒤집어 놓은 신천지가 대표적입니다.

우리는 역시 예수님의, ‘너희 의가 서기관 바리새인보다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설명하면서 오히려 예수 십자가의 의를 부정하는 ‘목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매우 중대한 교훈을 안겨 주지만 그 말씀을 갖고 예수 십자가라는 전체 성경의 핵심 중의 핵심, 반지로 따지면 반지에서 링도 아닌 보석이 박힌 그곳 중에서도, 왕 다이아몬드 같은 ‘십자가가의 의’를 부정하는 사람, 그가 바로 변승우 씨입니다. 마 5:20을 통해 예수 십자가의 의를 부정하는 건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3-2. 성경전체는 ‘창조 - 타락 - 구속 - 완성’이라는 도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구속’이 곧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자격을 얻는 데 있어서 내 행위는 절대로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롬 3: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롬 3: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갈 2: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딛 3: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그렇다면 마 5:20도 이 전체 성경의 매락 속에서 해석돼야지, 그것만 딱 잘라서 해석하면 오류가 생기는 법니다. 만일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를 원리적으로, 래디컬하게 해석한 사람이라면 지금부터 죄 지은 지체를 잘라 내셔야 합니다. 음욕을 품은 사람은 눈을 빼십시오. 그래야 천국에 갑니다!(마 5:29), 오른손으로 폭행한 사람이 있으면 오른 손을 잘라 내십시오. 그래야 천국에 갑니다(마 5:30)라고 설교한 사람이 있다고 쳐봅시다. 그리고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예수님의 진정한 말씀이라고 실행한 사람이 있다고 해 볼게요. 우리는 그런 사람을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한 사람이라고 봐야 합니까, 미친 사람이라고 해야 합니까?

3-3. 마 5:20이 담겨 있는 마 5장의 의도는 마 5: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으로 귀결됩니다. 더불어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 먹고 마시는 것, 그 무엇보다 먼저 구할 게 있음을 일깨워 주십니다. 마 6: 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따라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중대한 의는 하나님의 의인데 이것은 초월적으로 존재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저 하늘에 둥둥 뜬 구름처럼 나와 관계없는 게 아니라 복음을 통해 나의 것으로 가질 수 있는 의입니다.

롬 1: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복음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약속하신 겁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의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그런데 이 의는 초월적으로만 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내 안으로 가져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고후 5: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그리스도를 죄로 삼으셨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신다고 합니다. “너희 의가 서기관 바리새인보다 낫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가지 못하리라”고 예수님이 말씀했다고, 예수 십자가로 말미암는 의를 제외하는 사람을 우리는 목사라고 불러선 안됩니다. 마 5:20 말씀을 근거로 죽기까지 율법을 지키며 내 의로 천국에 가려고 애 쓰는 사람은 결국 죄인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기 때문입니다(갈 2:16).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갈 2:21)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갈 5:4). 율법 중에 하나라도 어기면 그 사람은 율법을 어긴 사람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변승우 씨의 마 5:20 설교는 성도들을 배나 지옥 백성으로 만드는 매우 처참한, 참사와 같은 설교입니다.

한가지 영상을 더 보고 싶습니다. 서기관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은 의, 그것을 추구하라고 가르쳤던 변승우 씨의 사랑하는교회는 원래 ‘큰믿음교회’였습니다. 그 이름이 바뀐 계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목사가 몰카 영상을 찍었던 것이죠.

여러분 어떠십니까? 서기관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은 의가 예수 십자가의 의가 아니라 ‘내 의’라고 착각하고 살고 있으십니까? 아니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해 죄를 삼으신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되는,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내것으로 소유하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출처 : 기독교포털뉴스(http://www.kport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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