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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 진정한 예배로 볼 수 없다

신비주의

by 김경호 진실 2021. 11. 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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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신학회, ‘개혁신앙과 한국교회의 예배와 예전’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한국개혁신학회(회장:정일웅교수)는 지난 24일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혁신앙과 한국교회의 예배와 예전’이라는 주제로 제24회 정기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변화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예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장인 김영한교수와 정일웅교수(총신대), 황덕형교수(서울신대)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김진섭교수(백석대 대학원신학부총장)는 “개혁신학과 신앙고백적 영광송‘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이 교회사를 통해 표방해온 예배와 예전을 상고하면서 한국교회의 예배 개념과 공예배의 예전에 대한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하여 올바른 예배와 예전의 회복과 갱신의 좌표를 재확인할 수 있는 복된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하고 “올바른 예배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님 안에서, 오직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스트모던 시대의 올바른 예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 김영한교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교회 안에 침투해 들어온 세속주의는 예배를 연예오락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대 기독교인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서 광란적으로 놀이를 즐겼던 이스라엘의 예배의 타락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교수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예배와 공예배에 도입된 열린예배, 대학 채플이나 대형 전도집회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실험예배, 지성전 화상예배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공예배에 도입된 열린예배에 대해 “열린예배는 불신자들을 위한 전도를 목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열린예배 자체는 전도집회이지 신자들이 드리는 진정한 예배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열린예배가 불신자들의 세속적인 취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거나 영합하는 것이 된다면 하나님께 드리는 바른 예배가 될 수 없다”며 “기독교예배가 본질적으로 전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그 형식이나 내용을 세속화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교수는 “열린예배의 진정한 모델을 보여 준 초대 예루살렘 교회처럼 교회의 전통적 예배 가운데서도 불신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할 수 있는 열린예배의 도입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의 예배변화와 예전의 문제성’이란 주제로 발표한 정일웅교수도 찬양중심예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교수는 “현재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찬양중심의 예배는 예배를 감정의존적인 예배로 이끌어갈 수 있으며, 찬양예배를 하나님의 임재경험의 수단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관점은 예배의 근본원리에 맞지 않는 태도”라고 언급했다.



정교수는 “찬양중심의 예배는 일시적으로 회중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일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것은 지나치게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아닌, 소비자중심의 예배라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예배의 주도권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는 것이며, 감성을 자극하는 지나친 인간적인 노력으로 이해된 예배이해에서 벗어나 오직 삼위 하나님을 향하여 열린 마음과 믿음으로 나아가 죄를 고백하며 감사와 찬양과 기도로 경배하는 거룩한 예배를 실현하기 위해 찬양중심예배에서 말씀중심예전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아이굿뉴스(http://www.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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